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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8-23 10:25
자기 자신에게 오직 선(善)하고 행복한 유일한 길
 글쓴이 : 어비스
조회 : 404  


[심연] [오전 2:55] 모든 것이 공(空)하고 얻을 바 없고 환상이지만 중생에게 이익이 되기 위해 깨달음을 구하는 것, 이것이 대자대비심을 닦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대반야경은 공한 법문이 아니라 진공법문(眞空)입니다. 대반야경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자비가 있기 때문에 진공(진실한 공, 허망하지 않은 공)이며, 자비가 있으므로 묘한 작용(묘유 : 妙有)이 있다는 것입니다.

[심연] [오전 2:56] 모든 수행의 근본은 중생 구제를 위해서이며, 이것이 자비임을 알아야 합니다. 단순히 아라한을 증득하기 위해, 번뇌를 여의기 위해, 양변을 여의기 위해, 보살의 10지에 이르기 위해 수행하는 것이라면 이는 허망한 수행이며 이룰 수 없습니다. 모든 경지와 방편은 얻을 바 없기 때문이며 증득해야 할 것도, 증득했다고 할만한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심연] [오전 2:57] 석가모니가 출가했던 이유도 백성들의 고통에 대한 자비와 연민 때문이지 혼자 깨달아서 끝내자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심연] [오전 2:57] 이것이 대반야경 600권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유전] [오전 3:02] 모든 것이 환상이고 매트릭스이지만 일체개고 즉 일체의 모든 것이 고통이기 때문에 그 고통을 여의어 상락아정에 이르기 위해서는 공사상을 뛰어넘는 자비심 즉 대자대비심을 증득하여야 하는데 자비심은 본인을 사랑(慈)하고 본인을 슬프고(悲) 연민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나와 모든 대상을 자비한 마음으로 보는 것이며 본인만 공사상으로 멸진정에 들었다 하여도 존재 자체는 소멸하는 것이 아니어서 누군가 그 멸진정을 깨게 될 경우 다시 중생의 고통을 바라볼 수밖에 없어 본인과 가족과 이웃이 모두 높은 수준에 도달하여 마침내 모두가 부처의 마음을 이루어야만 완전한 상락아정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유전] [오전 3:02] 상락아정 [ 常樂我淨 ]
열반(涅槃)의 사덕(四德). 곧 상(常)은 열반의 경지는 생멸 변천함이 없는 덕이고, 낙(樂)은 생사의 고통을 여의어 무위(無爲) 안락한 덕이고, 아(我)는 망집(妄執)의 아(我)를 여의고 팔대자재(八大自在)가 있는 진아(眞我)이고, 정(淨)은 번뇌의 더러움을 여의어 담연청정(湛然淸淨)한 덕임.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고전용어사전, 2001. 3. 30.,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유전] [오전 3:04] 항상되고(상) 즐거우며(락) 참나로(아) 청정(정)한 세상이 되기 위한 공부죠.

[유전] [오전 5:49] 자기 자신에게 오직 선(善)하고 행복한 유일한 길


<대반야경>

그때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어려운 일을 위하여 온갖 법의 제 성품이 공한 가운에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희구하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려 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참으로 그러하느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어려운 일을 위하여 온갖 법의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희구하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려 하느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비록 온갖 법이 마치 요술과 같고 꿈과 같고 메아리와 같고 형상과 같고 그림자와 같고 아지랑이와 같고 변화로 된 일과 같고 심향성(尋香城)과 같아서 제 성품이 모두 공한 줄 알기는 하면서도 세간에게 이치의 이익[義利]을 얻게 하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이며, 세간에게 이익을 얻게 하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이며 세간에게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이며, 모든 세간을 구제하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이며,

-중략-

천자들아, 만일 보살이 공해탈문(空解脫門)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행하고 공해탈문을 버리기 위하여 행하며 무상(無相)ㆍ무원(無願) 해탈문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행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버리기 위하여 행하면, 이 보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지 못하며, 또한 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도 수행하지 못하느니라. 

이 보살은 내공을 증득하지 못하며, 또한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도 증득하지 못하느니라. 

이 보살은 진여를 증득하지 못하며, 또한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도 증득하지 못하느니라.
 
이 보살은 4념주를 수행하지 못하며, 또한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도 수행하지 못하느니라.이 보살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증득하지 못하며, 또한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도 증득하지 못하느니라. 

이 보살은 4정려를 수행하지 못하며, 또한 4무량과 4무색정도 수행하지 못하느니라. 이 보살은 8해탈을 수행하지 못하며, 또한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도 수행하지 못하느니라. 이 보살은 공해탈문을 수행하지 못하며, 무상ㆍ무원 해탈문도 수행하지 못하느니라. 

이 보살은 5안을 수행하지 못하며, 6신통도 수행하지 못하느니라. 이 보살은 삼마지문을 수행하지 못하며, 또한 다라니문도 수행하지 못하느니라. 이 보살은 부처님의 10력을 수행하지 못하며, 또한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도 수행하지 못하느니라. 이 보살은 일체지를 수행하지 못하며, 또한 도상지와 일체상지도 수행하지 못하느니라.


<대보적경 中>

제일의인 자비심 닦으라.

<대반열반경 中>

여래가 곧 자비희사(慈悲喜捨)요, 자비희사가 곧 해탈이요, 해탈이 곧 열반이요, 열반이 곧 자비희사라 하였거늘, 이런 이치를 분별하지 못하나니, 그러므로 지혜를 구족하지 못하였다 이름하느니라.

<<대반열반경 中>>

번뇌 허물 미리부터 아시지만
중생들을 위하여서 거기 계시며
오래전에 세간에서 해탈을 얻으시고도
생사에 나시는 건 자비의 연고.


<<대반열반경 中>>

또 해탈은 모든 생사를 여의고 모든 괴로움을 없애고 온갖 즐거움을 얻으며, 탐욕·성냄·어리석음을 영원히 끊고 모든 번뇌의 뿌리를 뽑아 버린 것이니, 번뇌의 뿌리를 뽑은 것은 참 해탈이요, 참 해탈은 곧 여래니라. 또 해탈은 모든 함이 있는 법을 끊고, 온갖 무루(無漏)의 선근을 내며 여러 갈래를 막음이라 하나니, 이른바 나다, 내가 없다, 내가 아니고 내가 없는 것도 아니다 하는 데서, 다만 집착만 끊고 나란 소견을 끊지 않는 것이다. 나란 소견은 불성이요 불성은 참 해탈이며, 참 해탈은 곧 여래니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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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dong 22-08-23 16:54
 
양변 여의라~~~ 성철 스님이 그런 말씀 강조하시던데~~~ 당연히 보통 학인들이 긴장과 이완(음양)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지 않나요~~~? 저도 제 자신이 당연히 그런줄 알고 있는데~~~
     
어비스 22-08-25 02:49
 
음과 양, 양변을 왔다 갔다 하죠. 왔다 갔다 하지만 양변에 집착은 하지 말고, 관조를 통해 지혜를 얻는 것이죠. 수레바퀴의 반복운동을 통해 마차는 전진해 가는 이치와 같이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모든 것은 진보해 갑니다. 강은 좌로도 가고 우로도 가지만 결국 바다로 간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명언이 떠오르는군요.
          
어비스 22-08-25 03:35
 
큰 바다라 하여도(대자대비심) 동해바다와 서해바다가(아이덴티티, 자성) 다릅니다. 각 부처님들이 같은 대자대비심을 깨달아도 아미타불과 아촉불이 과거 시절부터 자유의지로 선택해온 과정이 다 다르기 때문에 고유한 성품은 다릅니다. 이것이 힌두교의 범아일여와 불성의 궁극적인 차이점입니다. 남방불교에서 힌두교 아트만과 불성이 똑같은 개념이라며 대승불교를 비판할 때, 이 둘이 왜 다른가에 대한 궁극적인 답변이기도 합니다. 이는 모든 것이 하나라고 주장하는 공성과 중도의 차이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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