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끝엔 언제나 희망이....
밤의 시작은 언제인가?
낮 12시부터다!
겉으로 보이는 밤은 6~7시부터 시작인 것 같아도
낮 12시부터 해는 기울기 시작하니
은밀히 따진다면 그때부터 밤은 이미 시작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낮은
밤 12시부터 시작됨을 알 수 있다.
1년 중에도
해가 가장 짧은 동지冬至부터 낮 시간이 점차 길어지고
해가 가장 긴 하지夏至부터 밤시간이 점차 길어짐을 알 수 있다.
이런 것을 동양철학에서는
처음 음이 발생한다 하여 일음시생一陰始生
처음 양이 발생한다 하여 일양시생 一陽始生이라 한다.
모든 것은, 어떤 양상이든
최고의 극에 달하면 반대방향으로 흐르기 마련인 것이다.
꽃이 피면 곧 지기 시작하듯이
열매가 가장 잘 익었을 때부터
싱싱함을 점차 잃어버리듯이
가장 젊을 때부터 노화가 시작되듯이 말이다...
그렇다면
병의 치유는 언제부터 인가?
참 아이러니 하게도
잠복해 있던 병적요소가 극에 달해 병이 났을 때부터이다.
병이 난 걸 알아야
병을 고치는 노력이 시작되기 마련인 것이다. ㅋ
그럼 병은 언제 생기기 시작하나?
가장 완벽한 건강상태일 때부터인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고전에서는
안시불망위安時不忘危 급지상사완急地常思緩이라 했다
편안할 땐 위급할 때를 잊지 말고 대비하며,
급할 때는 여유로울 때를 항상 생각하라는 것이다
이런 것으로 우리가 알 수 있고 확신을 가질 수 있는 하나는
절망의 끝엔 언제나
희망이 다가오리란 믿음이다!
그 절망이
아무리 참혹하고
길고 긴 것이라도 말이다!
단,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면서
절대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기다릴 수 있다면...
@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