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 과정에서는 시장에서 내 가치를 알아보겠다고 했으면서 지금은 또 환경 얘기하면서 돈은 크게 상관없다고 말하네요.
그러면서 팬들에 대한 얘기는 일절 없습니다;;; 작년에 입턴다고 욕먹었던 정근우, 이용규도 팬들에게는 죄송하다는 식의 발언을 하고 시장에 나갔는데...부산고 출신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장원준은 팬들에게 할 말이 아무것도 없나보네요. 정말 많이 섭섭합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팬들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다는게 많이 섭섭합니다.
이번에 일본의 지바롯데 에이스였던 나루세가 울면서 이적했죠. 그리고 이적하기 전에 협상과정에서 팀잔류 조건으로 팀개혁을 언급하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여기 롯데나 거기 롯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라서 나루세는 실제로 울면서 이적했죠. 당연히 욕하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이게 바로 프랜차이즈 스타죠.
진짜 돈문제가 아니라 환경이 문제였다면 장원준은 협상과정에서 나루세와 같은 발언을 해줬어야 했습니다. 그게 FA 권리를 가진 선수가 누릴 수 있는 힘이자 프랜차이즈 스타가 팬들에게 해줄 수 있는 행동이죠. 하지만 장원준은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시장으로 나간 지금 상황에서도 오로지 환경 얘기만 할뿐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발언과 팬들에 대한 얘기는 일절 하지않았습니다.
계속해서 언급하지만 지금까지 자신을 응원해준 우리 자이언츠 팬들에게 아무런 얘기조차 하지않는 것에 대해서 정말 많이 섭섭하고 실망이네요ㅠ
구단문제, 개인문제를 떠나서 프랜차이즈 스타가 팬들에 대한 언급조차 없다는게 참 서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