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인데... 그때도 기아와 SK...
투수는 김광현, 포수는 박경완, 3루주자 이종범...
3루주자 이종범이 홈으로 쇄도하는데 그대로 부딪히면 부상당하기 쉽상인지라...
야구센스를 잘 발휘해서 박경완의 다리사이로 왼쪽손을 뻗어서 홈을 터치한 후
뻗은 손을 몸쪽으로 접어서 박경완의 옆으로 스치고 지나가는데...
심판이 그걸 못보고 아웃판정시키더군요...
이종범이 항의했지만 당시는 비디오판정이 없는지라....
뒤늦게 느린화면으로 이종범의 주루센스를 확인시켜줬지만
이미 경기결과는 3-4... 동점찬스에서 오심으로 경기가 끝나버렸네요...
당시 기아의 천적이었던 김광현이 완투승으로 기아상대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특히 기아를 상대로 유독 잘던지기로 유명한 투수... 김광현, 윤성환...)
이걸 지금도 기억하는게 진짜 이종범의 3루쇄도시 그 장면이 너무 환상적이어서 아직도 생생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