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잘하는 선수가 미국을 다 가지는 못하죠. 가봐야 윤석민처럼 죽쑤고 돌아올 게 뻔한데요. kbo를 완전히 평정할 수준은 되어야 갈까 말까죠. 그러니 걱정하시는 그런 류의 일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메이저 리그라는 무대가 그만큼 대단하다는 걸 뜻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야구를 업으로 하는 모든 이들에겐 꿈과도 같은 무대니까요. 수준 차이도 정말 많이 나고... 스케일 자체가 완전히 다르니까요. 괜히 '세상에서 야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들의 리그'라 불리는 게 아니죠. 그런 무대에서 뛰어본다는 게 선수 자신에게는 얼마만큼 가슴벅찬 일일지 상상이 되시나요. 해서 역사도 30년 밖에 안 되고 아마추어 팀 숫자는 반의 반절도 안 되는 우리나라 리그에 빅리그 스카우터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것 자체가 이슈가 되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만...
비유하자면 시골 산골짜기에서 유명한 외국대학 합격생이 나왔다 정도 되려나요. 그정도면 온 마을에 플래카드 내걸리는 기본이거니와 잔치를 할지도 모를 일이죠. 애석하지만 빅리그와 국내리그는 그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잘하는축구선수들 프리미어리그 가면 관심가는거랑 같은겁니다.박지성을 생각해보세요
메이저가 시장이 크니깐 팬 언론 관심갖는게 당연하죠
반대로 kbo 큰시장이었다면 메이저에서도 관심가져달라고 우리와 똑같이하겠죠
프로는 그런겁니다. 아주 자연스런거에요
메이저는 30개 구단이고 우린 이제겨우 10개구단 솔직히 아구저변에 비하면 우린 10개구단 엄청 많은겁니다.
선수층은 메이저와 kbo는 비교불가.. 이런 빅리그에 많이가면 좋은거죠
kbo가 메이저 보다 작은 리그라는건 현실입니다.
선수 한명한명이 애국으로 바꿀수있는게 아니에요
다른쪽에 훨씬많은 투자가 없다면 큰리그로 가는건 아주자연스런겁니다.
많이가면 갈수록 후세에 더 많은 지도자들이 메이저 출신이 될거고 더많은 선수들을 좋은쪽으로 육성시킬수도 있고 그럼 자연히 kbo도 수준이 높아질거고 .. 해외로 많이 가면갈수록 빈자리는 루키들이 차지할테고 더 많은 사람들이 야구를 하고 저변도 확대될텐데 왜 이런게 불만인지 저로서는 이해불가네요
장기적으로 보면 아주좋죠.
작게는 선수들의 입지가 넓어지고, 주머니사정도 좋아지고, 그들의 경험, 시스템등 배울게 많습니다.
크게는 메이저리그나 일본리그등이 우리나라야구의 수준을 재평가한다는 거죠. 현재 우리는 더블A수준이라지만 선수들이 열심히해서 트리플, 메이저리그수준까지 올라갔다고 평가가 되면 선수들이 해외진출할때 헐값에 팔려가지 않을수 있고, 여러가지 외교상황에서 입김을 발휘할 수도 있겠죠.
당장은 선수가 빠져나가서 재미가 없을수 있지만 우리선수들 수준이 올라가면 더욱 재밌는 경기도 할수있고, 수입되는 용병선수들 수준도 더욱 올라갈테니 2보전진을 위한 1보후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거 같네여.
메이저리그 경험하고 돌아온 선수들이 나중에 코치 감독해서 메이저시스템을 정착시켜야되는데...
개인적으론 박찬호가 코치도하고 감독도 됐어야하는데 아쉬웠죠... KBO개객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