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분도 있겠지만 전 당진에서 보안요원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경호업체에서 개인신변보호및 콘서트 방송 경호일을 했었구요
당연히 덩치가 있고 유단자임을 밝힙니다,
평소에 길거리에서 흡연하는 학생이나 게시판에서 불합리한 일을 떳떳이 하는 누군가를 볼때마다 제가 하는
말은 아오.,..나 한테 걸렸으면 죽음인데..안타깝다...
이런말 주로 할 정도로 전 제 스스로 제 몸 하나 지키기엔 문제가 없을 그러한 몸과 기술을 갖고 있었죠.
어제는 휴무라서 대전에 있는 집에 다녀오고 당진으로 오기 전 몇달전부터 어머니께서 얼굴에 있는 검버섯
이 보기 흉하니 빼고 오라는 말을 듣고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병원에 갔죠
가는길에 정말 우연찬케 길에서 관상을 보는 할아버지가 있길래 미신 삼아 들어갔습니다.
(밝히지만 평소 그곳을 자주 다녔지만 단 한번도 보지 못한 관상가게임을 밝힙니다. 극대화를 위해 인위적
으로 삽입한게 아님을 알아주세요)
테어나서 처음으로 관상집에 갔던 전 복채부터 달라는 그 할아버지께 얼마면 되냐는 말에 섬뜩한 말을 들었
습니다.
얼마짜리 위험을 피고 싶냐는 말 이었죠..
순간 섬뜩했지만 노인내가 약을 판다고 생각을 하고 웃으며 만원짜리 관상을 보여달라고했죠.
그랬든이 제 얼굴을 뚫어지게 보더니 점 이라는 말 한마디만 하고 가만히 계시더군요..
순간 머 이런 노인내가 어디서 등쳐먹을라고 해..라고 생각했지만 저도 모르게 관상집에 가기 전 원래 가기
로 했던 병원에 검버섯을 빼러 가던길임을 생각해 내고 지갑에서 가장 큰 액수인 5만원권 2장을 드렸더니...
웃으면서 1장이면 된다며 다시 5만원과 방금 가져가신 1만원을 돌려주더군요.
그리고 제게 한 말은..
오늘 이상한 일을 격게 되어도 절대 놀라지 말고 선행을 베풀되 짧게하고 담배를 많이 피던 술을 마시던 망
가진 모습을 보이라는겁니다.
헐...이제 대전에서 당진으로 가서 야간근무를 서야 하는 나에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라니..이거 출근을 하
라는거야 말라는거야..라는 생각을 가졌지만 혹시나 해서 알았다고 하고 나가려는 찰나에...이어진 한 마디..
얼굴에 검버섯 시간이 없어도 빼라는겁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병원이었고 사정상 12시10분 버스를 타고 이동하려는 계획에서 예상치 못하게 관상집을
들리는 바람에 1시 10분차를 타게 되었죠.. 병원에가서 검버섯을 빼고 택시를 타고 터미널에 도착 그리고 출
발하고 당진터미널에 도착하고 시계를 보니 3시10분에 버스가 있었죠
버스시간까지 20~30분 여유가있었기에 담배를 피려고 흡연실을 찾던중 아까 대전에서 할아버지가 한 말이
생각이나 피식 웃으며 연달아 3개피를 피었습니다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아까부터 절 유심히 보던 한
65~70세 정도 되어 보이는 할머니가 저에게 송산가는 버스가 언제오냐며 묻더군요 딱 보아도 초행길이 아닌
마을 주민인듯한 복장으로 물으시니 처음엔 저도 모른다고 하고 다시 시간표를 보고 3시 버스를 타면 된다
고 했죠
그리고 나서 뒤돌아서 가던 그 찰나에 할머니가 짓던 이상한 표정..웃는것도..그렇다고 무표정도 아닌..
이상한 기분에 담배를 더 꺼내어 폈습니다.
입에서 쓴 맛이 나는것도 모를정도로 그 자리에서 무언가 홀린양 1갑을 다 피우고 나서 주변에 잇던 사람들
시선에 제가 한 행동이 보이더군요
부리나케 버스를 타고 오면서 생각을 한게 이상한 생각이 들더군요..아까 할아버지가 한 말이 생각도 나고..
.
다른길로 새지 않고 바로 기숙사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18시 30분 출근이라 서둘러 잠을 잤죠
조금 늦은 감이 잇지만 일어나서 근무복으로 갈아 입고 평소와 같이 편의점에 가서 음료수와 아까 다 핀 담
배를 다시 사고 나오던 그때...!!!!
신발...아까 제게 버스시간을 묻던 할머니가 있는 거;;;;;
이유는 모르지만 입에서 큰 소리로 욕을하며 소리를 지르고 무작정 뛰었죠. 마치 지나가는 사람들이 저 새키
미친놈 아냐? 라고 생각하며 절 바라보게 만들기 위해서요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었고 일단 그 장소를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반쯤 얼이 빠져 있는 절 근무자들이 보면서 무슨일이냐며 웃으며 물을때까지 전 정신이 없었습니다.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별일 아니라며 웃으며 근무교대를 하고 업무를 보다가 공장으로 출근을 하던 다른 협
력업체 직원이 하는 말을 듣고서야 전 쭈뼛거리는 머리카락을 다시 곤두세우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 말이... 편의점 앞에 있던 할머니..(아까 터미널에서 저에게 버스시간을 묻던 그..) 가 송산가는 버스
시간을 묻더라는걸 지나가는 말로 듣고나서. 심장이 덜컥했져...
뛰는 심장을 간신히 진정을 시키고 이곳에 글을 올리는 겁니다...
회원님들...나이 지긋하신 할머니 할아버지 혹 젊고 이쁜여자들이 갑자기 접근한다면..정말 미안한 얘기지만
일단 의심부터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대전에서 잠시 들렸던 관상보는 할아버지가 한 말이 기억이 나네요..
딴길로 새지 말고 과도한 친절은 지양하며 담배를 많이 피라고 했던게..왜 그랬는지 이제야 알것도 같습니다...
이건 100% 실화이며 같이 당진에 계신 분들이 잇따면 조심하자는 의미에서 말하는겁니다...아직도 소름이 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