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뒤죽박죽 기분도 뒤죽박죽 !!! 요즘은 참으로 갈팡질팡 하는 흔녀입니다~
요즘처럼 이렇게 뒤죽박죽일 때에 제 기억속에 가끔 찾아오는 일이 있어 글을 쓰네요 ㅎㅎ
전 영적으로도 신기도 전혀 없지요 ;;
하지만 아주가끔 보입니다.. 그것들(?) 그분들(?) 이요 ..
제가 마음을 못잡고 쓸때없는 생각을 하게되면 불쑥 보이곤 해요 ;;
고1때 가족들과 거실에서 tv를 시청 하고 있었죠
누어 계시는 아빠 다리 사이를 왔다갔다 하더이다;; 4살정도 되는 2명의 아이들이요 ;;
엄마랑 남동생이 진저리 나게 시러하는것이 귀신이라 말도 못하고 그냥 처다 보고 있었는데 아빠가 한말씀
하더군요
" tv보는데 왔다갔다 하지말고 가만히 있어! " 라고;;;; 하하하하;; 엄마와 남동생은 난리났었죠 ㅋㅋ
그리고 나서 무서웠던건 ... 아빠의 말이었어요 " 넌 보이지?ㅋㅋㅋㅋㅋㅋ"
아이들 이라 별로 무섭진 않았지만 아직까지 옷의 모양이라던지 머리스타일이 뚜렸이 생각나요 ;;
그리고 두번째는 .. 고3때 제가 학교에서 안좋은일이 계속되던때에 등교하려고 집 밖을 나와서부터
어디선가 정말 재밋다는 듯이 여학생들이 까르르르~웃는 소리가 들렸어요
하지만 집 앞엔 저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두리번거리다 하늘을 올려다 보니 전신줄에 여학생 3명이 앉아서
발을 첨벙첨벙 거리듯 하면서 웃고있었고 전 한참 처다 봤드랫죠 ;;;
사람이 저러고 있을수는 없다고 생각하니 온몸에 소름이 쫙~~~~~~~~~
발은 안떨어지고 목소리도 안나오고 미치겠더라구요 ;;
저한테 나쁜짓은 하지 안았으므로 30분정도 지나고 나서야 서서히 버스를 타러 갈수 있었어요 .. (비웃는건
기분나빴지만;)
거즘 1년에 한두번은 보는듯 해요
제가 감정 기복이 심한터라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럴대마다 보이는거 같아요
가장 무서웟던적은 사는게 너무 힘들고 외로워 죽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전화도 꺼놓고 방에 편지한장
달랑 써놓고 경포대로 갔었어요 먹고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
이런 생각에 가지고간 경비를 먹는곳에 다 써버리고
만원 달랑 남은걸로 소주 3병을 들고 해변에 앉아 처량하게 마시고 있었죠
원래 주량이 좀 있던터라 취하진 않고 기분은 좋터이다 ㅋㅋㅋ
딱 한병만 더먹고 죽자!! 생각하고 일어나는데
이미 바다에 어떤 여인이 슬금슬금 들어가고 있었어요
구해야지! 이런생각보단 가치죽으면 외롭진 않겠다.. 이생각으로 나도 모르게 그 여인에게 다가가서
" 가치가요 " 했는데 획 하고 돌아보더라구요 정말 소름끼치게 이뻤음..
진짜 이뻣음 ... 가치 가자고 하니 갑자기 제 머리를 바다속으로 누르더니
" 그럼 나랑바꿔 ! 나랑 바꾸자 나랑 바꾸자고!!!'
놀랫음 ... 절규하듯이 소리지르며 나랑 바꾸자고 하는데 그때서야 사람이 아닌걸 느꼈어요..
그 무섭다는 물귀신 ;;; 살고싶엇음 ...정말로 ㅋㅋㅋ 죽으라고 하니까 죽기시른 그런 기분??
암튼 살고보자 온몸을 바둥거렸는데 나보다 힘이 쌨음 ... 난 수영도 못하고 ;;;;;;
몇번 위로 아래로 왔다갔다 했는데 그뒤론 생각이 전혀 안남 ...
일어나보니 병원 응급실... 여자 두분이 구해주셧음 ...
혼자 바다로 뛰어들더니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였다고 했음 .ㅋㅋㅋ
엄마 아빠한테 죽지 않을 정도로 맞고 거즘 2주일간 집 밖에도 혼자 화장실도 못갔어요 ㅎㅎ
그 외에도 여러번 보고 무수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지루하실테니 이정도로만 써볼께요 ㅎ
제가 헛것을 본것일수도 있고 정말로 있을수도 있지만 전 믿는 편이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