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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02 09:12
[괴담/공포] 절대 지하철 앵벌이에게 돈을 주지 말아야 하는 이유|
 글쓴이 : 팜므파탈k
조회 : 13,172  

가끔 2호선을 타고 다니다 보면,
사람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어떤 종이를 나눠주는 아저씨가 있다.
 
운동화를 신고, 모자를 썼으며, 옷차림도 변변치 않은 아저씨다.
열심히 나눠줬지만, 이 아저씨가 나눠준 종이는
그저 승객의 무릎 위에 얹어져 있을 뿐이고, 일부 극소수의 사람만이 그 종이를 읽고 있다.
 
객차를 한바퀴 돌고 난 후 이 아저씨는 한 손에는 껌을 들고 다니면서 종이를 다시 걷기 시작한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체만체다.
 
그러다, 거의 다 걷었을 때쯤, 한 중년의 여성이 이 아저씨에게 5000원을 건넨다.
아저씨는 기쁜 마음에 껌을 주려고 했지만, 이 중년의 여성은 고맙게도 껌을 거부한다.
 
허리에 차고 있던 돈가방에 5000원을 넣고 아저씨는 인사를 한번 한 다음 유유히 다음 칸으로 걸어간다.
중년의 여성은 그의 뒷모습을 보며 안타까워 한다.

어떤가. 이것이 과연 바람직한 광경인가.
정말 아무도 이 상황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되는가.
그렇다면, 계속 이 글을 읽어보자.


앵벌이를 보는 사람들의 두가지 생각과 예상 수입

사람들의 앵벌이에 대한 생각은 두 가지로 나뉜다. 꼭 도와줘야겠다는 사람과 그냥 무시하는 사람들이다.
위의 경우에서 봤듯이, 대다수의 사람들이 무시한다. 심지어, 눈이 보이지 않고, 다리도 불편하며,
종이에 온 가족이 병에 걸려 병원에 누워 있다는 사연에도 불구하고 그냥 모른척 하는 것이다.

반면, 어떤 사람은 도와주는 선택을 한다. 물론, 객차당 한 두 명으로 그 수는 현저히 적지만,
위에서 말한 중년의 여성처럼 나름대로 5000원이란 거금(?)을 줄 수도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들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아저씨를 무시하기에 오히려 더 불쌍하게 여겨 돈을 줄지도 모른다.
동시에, 이들은 자신이 벌고 있는 혹은 가지고 있는 돈에 비해 이들에게 주는 돈은 그리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도 있다. 물론, 돈이 아깝더라도 신체적으로 어려운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도와주고 싶은 아주 마음 착한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도와주는 사람의 이유가 어떻든, 앵벌이들은 이런 사람들 때문에 계속 앵벌이를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의 수입을 잘 모르지만, 어쩌면 이들은 나름대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가령, 위의 경우를 빗대어 계산해보면, 한 객차에 5000원씩 10칸이면 지하철 하나당 5만원을 버는 셈이다.
그리고, 하루에 10개의 지하철을 돌아다니면 50만원, 이 일을 한달간 했을 때, 이 앵벌이는 무려 월 1500만원을 번다!
물론, 과장이 있을 수 있지만,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여 돈을 조금씩 주지만,
의외로 이들의 수입만 보면 일반 직장인들보다 더 많이 벌 수도 있는 것이다.


앵벌이에게 돈을 주지 말아야 하는 4가지 이유

가능성 1. 신체 멀쩡하면서 앵벌이를 한다?

보통, 앵벌이는 어딘가 부자연스럽거나 불편한 신체를 이용하여 앵벌이에 나선다.
대표적으로 맹인이라고 하면서 선글라스를 쓰거나 다리가 불편하면 목발을 짚고 다니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실제로 맹인이고 다리가 불편한지 확실치 않다.
 
누구도 확인하지 않은 사실인 것이다.
 또한,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선글라스를 벗고 거둬들인 돈을 세던 맹인을 봤다는 제보도 들리고,
 목발 짚은 사람도 마찬가지로
  목발 없이 계단을 잘 걸어다니는 것을 봤다는 지하철 직원들의 말도 들은 적 있다.
 
그리고, 위의 사례처럼 종이로 사연을 적는 것은 더더욱 확인이 불가능하다.
그냥 글의 내용과 그 종이를 나눠주는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그럴 것이라는 짐작만 할 뿐이다.
 
 이것은 마치 사실 관계 혹은 그 가능성을 따지지 않고
무작정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한 것을 믿었던 국민들과 같이
 큰 착각에 빠지는 것일 수 있다.


가능성 2. 앵벌이는 거대 폭력 조직의 일원?

이 부분에서는 14년 전에 크게 기사가 났다.
앵벌이를 조직적으로 키우고, 그 수익이 폭력 조직으로 흘러 들어간다는 내용이다.
지금은 이때보다 더 발전되고, 계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가령, 우리 나라의 수도권에 16개의 노선이 있는데,
각 노선별로 앵벌이들을 나누고, 그들을 다시 시간대별로 나누고,
 또 그것을 상행, 하행으로 나눠
 
 앵벌이들이 최대한 겹치지 않겠금 유지하도록 하는 전략을 짜는 것이다.
이렇게 전략을 짜야 앵벌이도 수입을 극대화할 수 있다.
10분전에 지갑을 연 중년의 여성이 또다시 지갑을 여는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을
그들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가능성 3. 앵벌이는 가난하지 않다?

이것은 나의 목격담이다.
시각 장애인처럼 보였는데, 손목에는 꽤 좋아 보이는 시계를 차고 있었다.
물론, 시각장애인이라고 해서 전혀 안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좋아 보이는 시계라고 함은 돈을 구걸하지 않을 정도의 사람이
 차고 다닐만한 시계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바로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금 부끄러운 얘기일 수 있지만, 나도 아직 오래된 폴더폰을 쓰고 있다.
  10번 이상 땅에 떨어뜨려도 멀쩡한 이 휴대폰을 아직도 쓰고 있는데,
 예전에 목발을 하면서 앵벌이를 하는 아저씨가
 지하철에 잠시 내려 의자에 앉아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것을 목격했다.
 
 스마트폰 한달 비용은 최소 5만이 든다.
어쩌면, 이 아저씨는 스마트폰 요금을 내기 위해 앵벌이를 할 수도 있겠다.
 물론, 스마트폰 요금도 생활비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한다면, 할 말은 없다.


가능성 4. 특정 종교를 악용?

가끔 특정 종교, 특히 십자가를 들고 다니면서 앵벌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신체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동시에 같은 종교인으로부터 도움을 받고자 하기 위해
 
 성경을 들고 다니거나 아니면 찬송가가 나오는 카세트를 허리에 메고 다니는 것이다.
 가끔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노래가 나오면 거의 이런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들이 정말 그 종교를 믿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거짓으로 믿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위의 가능성 2에서 말한 조직에서 이런 파트를 특정 사람에게 정해줬을 수도 있겠다.
마치 SM이 9인조 걸그룹, 4인조 걸그룹, 9인조 남성그룹, 4인조 남성그룹, 2인조 남성그룹 등으로
 나눠 각 팀의 특성을 살려 각기 다른 팬층을 공략하는 것처럼,
 
 앵벌이도 종이 나눠주기, 목발 짚기, 맹인, 어린 아이들 그리고 종교적 동정심 유발 등으로 파트를 나눠 각기 다른 계층의 주머니를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정말 돈이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지하철에 와서 앵벌이를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4가지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
 
또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비슷한 경험담이 많다. 따라서, 돈이 정 아깝지 않다면 이들에게 주는 것은 막지 않겠지만, 만약 정말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은 그런 선의의 마음에서 돈을 주고자 한다면, 차라리 믿을 수 있는 기부 단체에 기부를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더 낫다는 생각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 돈은 앵벌이를 걸쳐 폭력조직으로 흘러 들어가고, 그 돈은 그 조직의 활동자금으로 쓰이게 되며,
 
 그 조직의 활발한 활동으로 우리 사회는 점점 불안해지고 위험해지게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결국, 우리가 행한 선의의 행동이 아무도 모르게 우리 사회를 병들어 가는데 일조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약: 지하철 앵벌이들 조폭 혹은 부자, 절대 가난하지 않음. 1000원도 아까움.



111111.jpg

시급 22,960원..ㄷㄷ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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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컵첫우승 14-07-05 21:05
   
남자가 저정도면 여자는 시급 6만원 이상  돼겠내요..............

6만 곱하기 8이면 48만원,,,,,,

48만 곱하기 20일이면..........................?????????????????
월컵첫우승 14-07-05 21:06
   
근대 60원은 모지???


요즘 10원짜리 들고 다니는  사람도 있나요??
페닐 14-07-09 17:48
   
80년대 얘긴데...외가쪽 당숙 중에 오지랍 상당히 넓으신 분이 계신데
출퇴근 길에 애기 데리고 항상 나와있는 거지랑 친해졌다...(호기심 때문에 일부러 친해졌다 하심..)
그 거지 얘기가 집이 두채고 조그만 빌딩도 하나 있다고 함...애기는 구걸이 잘되서 계속 낳았다는데 열명이 넘는다고 하고..대충 수입이 어지간한 중소기업급이라함...

90년대 끝자락 밀레니엄 초입 얘긴데...직접 격은 일임
회사가 거의 지하철 종착역 근처였음, 지하철 역에서 기다리는데 10대 후반쯤 되보이는 애들 둘이 시시덕 거리며 계단으로 내려오더니 휴지통 뒤져서 박스 하나 꺼내서는 맨 끝으로 감...
지하철 타고 몇 정거장 지나니 걔들 기어옴.......정말 콱 밟아버리고 싶었다.

뭐 코난 도일의 셜록홈즈 시리즈 중에도 잘나가는 신문기자가 어느날 갑자기 거지로 떼돈 벌며 살아가는 얘기가 있을 정도니.....도시 괴담 같은 것이라기엔 상당히 근거가 있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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