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대륙 남극의 빙하 밑에 도시가 있었다면?
남극은 너무나 추워 병균이 살 수 없는 곳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펭귄 수백마리가 갑자기 죽는 등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CNN은 남극 호주기지 근처에서 펭귄 100여마리가 죽었다고 보도했다.
'완전 자연 무균실'이란 남극에서 벌어
진 일이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호주
의 펭귄 학자는 먹이가 없는 것도 아니고
죽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펭귄
시체를 해부했으나 원인을 찾지 못했다.
남극은 면적의 95% 이상이 얼음이다. 지구상 모든 얼음의 90%가 이곳
에 모여있다.
놀라운 사실은 이 얼음의 4000m 아래에 '보스독'이란 호수가 존
재한다는 사실이다. 구 소련은 두꺼운 얼음을 뚫고 호수 면에 도
달, 호숫물을 채취해 미생물과 영양소, 메탄가스 등이 포함돼 있
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생물이 존재할 수 있는 필요조건을 갖춘
셈이다.
1999년 NASA의 아비조후 박사가 지하 3600m까지 파 내려갔
다. 그 결과, 보스독 호수는 1만 4000년전에 생겨났으며 온도는
섭씨 10~18.3도로 호수 밑에 지열이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남극은 타임캡슐처럼 원시 지구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즉, 지구
생명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곳이다. 과학자들은 2억년 전의 남극은 지
금과 달리 따뜻해 양치류인 시다나무가 번성했고, 공룡이 활보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남극 지하에 옛날 지구상에 내려왔던 외계인들이
만든 도시가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 지각변동으로 그 도시가 얼음
에 갇혔다는 것이다. 최근의 불가사의한 일들은 모두 그 문명의
잔재라는 뜻이다. 한편에선 강대국들이 남극에 비밀 기지를 만들
어놓고 다툼을 다시 벌이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