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22-01-11 15:16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9
 글쓴이 : YUNA
조회 : 580  

에어럴은 '도메인(The Domain)'이라고 하는 스페이스 오페라 문명 소속의 탐험대 장교이자 파일럿이며 엔지니어였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이 문명은 물리적 우주 전체를 통틀어 그 4분의 1에 해당하는 우주 공간 내에 있는 방대한 수의 은하계, 별들, 행성들, 달들 그리고 소행성들을 관리합니다. 그녀가 속한 조직이 맡은 지속적인 임무는 '도메인의 영토와 자원을 지키고 관리하고 확장하는 것'입니다.

에어럴은 그들이 하는 활동이 여러 면에서 성부와 교황, 그리고 스페인과 포르투갈 왕들을 위해 나중에는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등등을 위해 신대륙을 '발견'하고 권리를 '주장'했던 유럽 탐험대와 비슷하다고 했습니다. 유럽은 원주민들한테서 '취득한'재산으로 많은 이익을 취하였습니다. 유럽국가들은 자신들의 세력을 확대시킬 수 있는 많은 영토와 부를 취하기 위해 병사와 성직자들을 신대륙에 보냈고 그 땅을 그들의 영토로 편입시켰습니다만 원주민들은 결코 그런 병사와 성직자들을 그들의 땅에 허락한 적도 없고 그들의 부속 지역으로 전락하는 것을 원한 적이 없었습니다.

에어럴은 한 스페인 왕이 자신의 군대가 원주민들을 무자비하게 다룬 것을 후회하는 이야기를 역사책에서 보았다고 했습니다. 그 왕은 신약에 나오는 이야기들처럼 자신에게도 그가 숭배하는 하느님으로부터 천벌이 내려질까 두려워한 것입니다. 그는 교황에게 부탁해 첫 교전에서 만나는 원주민에게 읽어줄 '요구 조항'이라는 성명서를 준비했습니다.

그 왕은 원주민들이 그 성명서를 받아들이건 거부하건 간에, 그 성명서가 원주민을 학살하고 노예로 삼은 것에 대한 왕으로서의 모든 책임을 면제시켜 줄 것을 바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군대나 교회가 원주민의 영토와 재산을 몰수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데 이 성명서를 이용하였습니다. 교황도 이에 대한 죄의식이나 책임감은 전혀 없어 보였습니다.

에어럴은 '그런 행동은 매우 비겁한 것이다, 스페인의 영토가 그렇게 빨리 줄어든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불과 몇 년 후에 왕은 죽고 그의 왕국은 다른 나라가 합병해 버렸습니다.

에어럴은 도메인에서는 이런 식으로 처신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의 리더들은 도메인의 모든 행위에 대해 완벽히 책임지고 스페인 왕이 하는 그런 방식으로 스스로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어떤 신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행위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에어럴의 종족은 무신론자일 것이라는 나의 짐작이 더욱 굳어졌습니다.

도메인이 지구를 취했을 때, 도메인의 통치자들은 그들 세력을 지구에 노출시키기에 이해관계가 적당한 어떤 시기가 되기 전까지는 지구 '원주민'에게 그들의 취지나 계획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로서는 도메인 원정대의 존재를 인류에게 알릴 전략적 요구가 없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나중에 밝혀지게 될 몇 가지 이유로 인해 매우 적극적으로 그 사실을 숨겨왔습니다.

도메인에게 지구 근처의 소행성대는 아주 작지만 이 우주지역에서 위치적으로 아주 중요합니다. 실제로 우리 태양게 내 주목 받는 몇몇 소행성은 저중력 '우주 정거장'으로 사용하기에 아주 적합하여 그 가치가 매우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구 반대쪽 달 표면에 주로 많은 우리 태양계 내의 저중력 인공위성들과 수 십 억년 전에 한 행성이 파괴되어 이루어진 소행성대와 그보다 좀 작은 화성과 금성에 원래 관심이 있었습니다. 석고로 합성한 돔 형태의 구조물이나 전자기 스크린으로 보호하는 지하 기지는 도메인 부대의 용도로 손쉽게 짓습니다.

우주의 한 지역을 이렇게 도메인이 취하여 그 영토가 도메인의 관리하에 들어가게 되면그것은 도메인의 '재산'이 됩니다. 지구 근처 '우주 정거장'이 중요한 이유는 도메인이 은하계 중심과 그 너머로 확장해 나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구인을 제외한 도메인의 모든 이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마틸다 오도넬 맥엘로이 여사의 개인적인 메모

밤을 꼬박 새고 다음날 새벽까지 에어럴은 나를 가르쳤습니다. 수업을 받으면서 나는 그 내용에 내가 빠져드는 걸 느끼면서도 마음은 의심스러웠고 충격적이었고 또 놀라웠으며 당황스럽고 언짢았습니다. 그녀가 내게 말해 준 내용은 정말 내가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꿈에서 조차 본 적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다음 날 오후, 한 숨 자고 샤워와 식사를 마친 후 나는 지시에 따라 에어럴이 내게 가르친 것에 대한 내 통역내용을 기록한 갤러리들에게 지난 밤의 인터뷰 내용을 보고했지요. 평소와 마찬가지로 이번 세션에도 매 인터뷰 후 내가 인터뷰 내용을 보고했던 속기사와 내 진술에 해명을 요구하는 예닐곱 명의 남자들이 있었습니다. 늘 그래왔듯 그 갤러리들은 에어럴의 나에 대한 신망을 이용해 특정 질문에 대한 답변을 얻으려고 내가 그녀를 설득하도록 종용했습니다. 그러면 나는 내가 그렇게 하라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재차 확인시키고자 애써야 했지요.

그런데도 그 날 이후로 매일 3가지 일 밖에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1) 갤러리들의 질문인 것이 감지되면 에어럴은 단호하게 답변을 거부하였다.

2) 에어럴이 선택한 주제로 나를 계속 가르쳤다.

3) 에어럴은 인터뷰나 그녀의 수업이 끝나는 매일 저녁에 그녀가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어하는 주제에 관한 새 목록을 만들어 나에게 주었다. 그 새

목록을 매일 저녁 나는 갤러리들에게 전했다. 그러면 다음 날 에어럴은 그녀가 요구한 많은 책과 잡지, 자료들 따위를 큰 더미로 받았다. 에어럴

은 이렇게 받은 자료들을 내가 밤새 자는 동안 다 공부했고 이런 패턴은 내가 그녀와 보낸 마지막 날까지 반복되었다.

인터뷰와 수업은 도메인의 관점에서 본 지구 근방의 우주와 우리 태양계, 간단한 지구 역사를 관련 주제로 하여 계속 이어졌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8,6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71262
8584 [잡담] 반신반인 (1) 우가산 01-19 1565
8583 [초현실] 세대별 지지 성향과 지지 않는 선거 보리스진 01-18 1005
8582 [괴담/공포] 일본 다이세쓰산 국립공원의 미스테리 오도로도 01-18 1580
8581 [초현실] 건진법사가 무속인? 불교 왜곡하나, 종교차별 시각 드… (8) 보리스진 01-18 1338
8580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27 (2) YUNA 01-11 3420
8579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26 YUNA 01-11 1211
8578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25 YUNA 01-11 757
8577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24 YUNA 01-11 641
8576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23 YUNA 01-11 589
8575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22 YUNA 01-11 562
8574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21 YUNA 01-11 574
8573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20 YUNA 01-11 610
8572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19 (1) YUNA 01-11 670
8571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18 YUNA 01-11 626
8570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17 YUNA 01-11 544
8569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16 YUNA 01-11 519
8568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15 YUNA 01-11 523
8567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14 YUNA 01-11 518
8566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13 YUNA 01-11 570
8565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12 YUNA 01-11 586
8564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11 YUNA 01-11 618
8563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10 YUNA 01-11 596
8562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9 YUNA 01-11 581
8561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8 YUNA 01-11 634
8560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7 YUNA 01-11 633
8559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6 (1) YUNA 01-11 701
8558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5 YUNA 01-11 65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