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22-01-11 15:39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23
 글쓴이 : YUNA
조회 : 589  

특히 호모 사피엔스 타입 육체의 생식 프로세스에 사용되는 또 다른 중요한 메커니즘은 몸 속에 이식한 '화학/전기 트리거(trigger)' 장치입니다. 인간 몸이나 그 외 살을 가진 몸에 살도록 이즈비를 끌어당기는 '트리거'는 인위적으로 새겨 넣은 전자 파동을 이용한 것인데, 이 전자 파동은 이즈비를 끌어당기는 '탐미(耽美)적 통증(aesthetic pain)'을 이용한 것입니다.

자유로운 상태의 이즈비를 잡기 위해 썼던 것들을 포함해서 우주의 모든 덫은 탐미적 전자파동을 미끼로 사용합니다. 이즈비에게는 탐미적 파장으로 유발되는 감각보다 더 매력적인 것은 없습니다. 통증과 아름다움의 전자 파장이 결합되면 이즈비는 거기에 빠져 몸 속에 꼼짝없이 갇히고 맙니다.

소나 여타 포유 동물과 같이 열등한 생명체의 '생식 트리거'는 향선(香腺: scent glands)에서 분비된 화학 물질인데, 이 향선은 테스토스테론이나 에스트로겐으로 자극 받는 생식의 화학/전기적 충동과 결합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은 생명체가 식량이 부족할 때 더 많이 번식하게 하는 영양적인 차원과도 상관이 있습니다. 굶주림은, 현재의 유기체가 생존이 어려워졌을 때 다음 세대로 계속 재생(再生: regeneration)하여 생존을 영구화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번식활동을 더욱 촉진시킵니다. 이런 근본적인 구조는 모든 종의 생명체에 적용되었습니다.

도메인 지배층은 살을 가진 몸을 입지 않는데 그 이유는 '성(性)의 탐미적 고통'의 전자 파동은 이즈비를 쇠약하게 만들고 중독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도메인 장교들이 인형 몸만 입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내가 알기로 이 전자파동은 우주 역사상 덫으로 만들어진 장치 중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도메인과 구제국 문명 모두 행성이나 군사시설에서 일할, '살을 가진 몸'에 사는 이즈비들의 노동력을 유지 보충하는 데에 이 장치를 활용합니다. 이런 이즈비들은 행성에서 비천하고 누구나 기피하는 육체 노동을 도맡아 하는 '노동 계급'의 존재들입니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구제국과 도메인을 통틀어 모든 이즈비들에게는 대단히 엄격하고 확고한 계층 내지 '계급 제도'가 있습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높은 계급은 '자유(Free)' 이즈비들입니다. 사회 정치 경제적인 구조를 훼손하거나 개입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이들은 자신의 의지대로 오고 가는 이동의 자유를 가지고 어떤 타입의 몸을 사용하건 제한이 없습니다.

그 다음 계급은 때에 따라 몸을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을 수 있는 '유한(有限: Limited)'이즈비들로, 그 수가 많습니다. 각 이즈비들에게 부과된 제한 사항은 그들이 행사할 수 있는 힘, 능력, 기동성의 범위나 종류로 평가합니다.

그 아래는 내가 속해 있는 '인형 몸(Doll Body)' 계급입니다. 대다수 우주 장교나 우주선 승무원들은 은하간 공간을 비행하며 다녀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가볍고 내구성 있는 소재로 제작된 몸을 입습니다. 기능 수행에 용이하게 특화된 디자인의 몸 타입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어떤 몸은 기계 점검이나 채광, 화학물질 취급, 내비게이션 등과 같은 작업을 위한 기구나 호환성 있는 공구를 부대장치로 장착하고 있기도 합니다. '계급장' 역할을 하는 이런 몸 타입은 여러 등급이 있습니다.

그 다음 계급은 군인입니다. 군인들은 상상 가능한 모든 적들을 감지하고 전투하고 굴복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된 특화된 군비(軍備)와 무수히 많은 무기로 무장합니다. 기계 몸을 입도록 명령 받는 군인들도 있습니다만 대다수의 군인들은 계급도 없이 원격 조종되는 한낱 로봇에 지나지 않습니다.

가장 낮은 계급이 '살을 가진 몸'에 국한된 존재들입니다. 너무나 확실한 이유 때문에 이들은 우주 공간을 여행할 수 없습니다. 근본적으로 살을 가진 몸은 중력의 압박, 극한의 온도, 방사선 노출, 대기의 화학물질 그리고 우주의 진공상태를 견디기에는 취약해도 너무 취약합니다. 또한 살을 가진 몸은 인형 몸에게는 필요 없는 음식물 섭취, 배변, 수면, 대기 성분이나 기압 등을 이동할 때 고려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대개 살을 가진 몸은 대기 화학성분의 특별한 조합 없이는 불과 수 분 내 질식사합니다. 2, 3일 후에는 몸의 안팎에 살던 박테리아들이 끔찍한 악취를 내뿜게 만들 것인데, 우주선에서는 어떤 악취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살을 가진 몸은 매우 제한된 온도의 범위 내에서만 견뎌낼 수 있습니다만 우주 공간에서의 온도 차는 단 몇 초 만에 수 백 도씩 온도가 변해 버립니다. 당연히 살을 가진 몸은 군사 임무 수행에는 전적으로 쓸모가 없습니다. 소형 전자식 총 한 방이면 살을 가진 몸은 순식간에 유독 가스 구름 변합니다.

살을 가진 몸에 사는 이즈비들은 그들 본래의 능력과 힘을 잃어버렸습니다. 이론상으로 이러한 능력을 되찾아 복구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도메인에서 발견했거나 인가한 합리적인 복구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도메인 우주선이 하룻밤 만에 수조 '광년'을 여행한다고는 해도, 임무 하나를 완료하는 데만 수 천 년이 걸리고 그건 둘째 치고라도 은하와 은하를 횡단하는 데만도 요구되는 시간이 분명히 정해져 있습니다. 살을 가진 생물학적인 몸은 겨우 60년에서 150년의 짧은 시간을 살지만 인형 몸은 거의 무한정 재사용 가능하고 수선할 수도 있지요.

74조 년 전에 생물학적 육체가 이 우주에서 최초로 개발되었습니다. 이즈비 사이에 여러 타입의 생물학적 육체를 만들고 입는 것이 아주 빠른 속도로 유행이 되었는데 이는 여러 가지 비도덕적인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주로 육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물리적 감각들을 경험하며 여흥을 즐기려고 한 것입니다.

이후 생물학적 육체에 관계된 이즈비들 사이에 '퇴화'가 계속되었습니다. 이즈비들이 이런 육체들을 계속 가지고 놀자 다시는 떠날 수 없도록 이즈비를 육체 안에 가두게 만드는 일부 함정들이 도입되었습니다.

이 몸은 견고해 보이도록 만드는 것을 우선으로 했지만 실제로는 매우 허술합니다. 에너지를 창조하여 그들 본래의 힘을 사용하는 한 이즈비가 다른 몸과 접촉하면서 우연히 몸에 상처를 냈습니다. 그 이즈비는 이 허술한 몸에 상처를 입힌 것을 무척 후회했지요. 다음 번에 그런 몸과 맞닥뜨리게 되었을 때 그들은 그 몸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조심'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서 그 이즈비는 몸에 상처를 입히지 않으려고 자신의 고유한 힘을 쓰는 데 자주 움츠러들거나 아예 힘을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런 속임수의 오랜 기만의 과정과, 비슷한 불운한 사고들이 얽히면서 결국 수많은 이즈비들이 영원히 몸에 갇히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다른 이즈비를 노예로 만드는 이러한 상황이 이익이 되는 일부 이즈비들에게 이것은 수익을 내는 대규모 사업이 되었습니다. 이런 식의 노예화는 수 조년에 걸쳐 진행이 되었고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개인 신분을 유지하는 능력과 에너지를 창조하는 능력의 감소는 궁극적으로 계층 혹은 계급제도를 방대하고 철저하게 보호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몸을 계급의 상징으로 쓰는 방식은 도메인만이 아니라 구제국에서도 널리 쓰였습니다.

은하계 전체 이즈비의 대다수가 몇 가지 형태의 살을 가진 몸에 살고 있습니다. 이들 몸의 구조나 외관, 기능, 거주지는 그들이 사는 행성의 중력과 대기, 기후 조건에 따라 다양합니다. 육체 타입은 대체로 행성 궤도에 있는 항성의 유형과 크기, 항성까지의 거리, 행성의 대기 구성요소는 물론 지질학적 구성요소로도 미리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항성들과 행성들은, 육체 타입을 결정하는 조건들에서 서로 관계하는 상태의 상이점을 변화율로 나타내보면 우주 전체로 봐서 꽤 표준적인 범주에 속합니다. 즉 이런 행성들과 항성들이 관계하는 상태들이 서로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지구는 대략 'Sun Type 12, Class 7 planet'으로 분류됩니다. 즉 생물학적 생명체가 살고, 무거운 중력, 질소/산소 대기를 가진 행성이고, 단일하고 노란색, 중간 크기, 저복사(低輻射) 태양 혹은 'Type 12 star'에 근접해 있다는 말입니다.영어는 천문학적 명명에 엄청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명칭으로 정확하게 번역하기는 어렵습니다.

생명체는 해변가의 모래알만큼 다양합니다. 74조년이란 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 무수한 모든 행성계의 'Bugs & Blossoms'와 같은 생명 공학회사 수 백만 개가 만들어낸 생물과 육체의 종류들이 얼마나 무수히 많을 지 당신은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틸다 오도넬 맥엘로이 여사의 개인적인 메모

에어럴이 '이야기'를 마치자 이 모든 것들로 인한 마음 속의 혼란스러움이 나를 긴 침묵 속에 멈춰 있게 했습니다. 밤새 에어럴이 공상과학이나 판타지 소설을 읽었나? 에어럴은 왜 나한테 이렇게나 터무니 없는 말들을 늘어놓는 걸까? 키 40인치에 손가락 발가락이 세 개뿐인 회색피부의 외계인이 내 눈 앞에 앉아 한 이야기가 아니라면 나는 단 한마디도 믿으려 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에어럴이 이런 정보들을 내게 준지 60년이 흐른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에어럴이 말해 줬던 생명 공학 기술 일부를 바로 이 시점 지구에서 지구 의사들이 개발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심장 우회술(heart bypasses), 생물 복제(cloning), 시험관 아기, 장기 이식술, 성형 수술, 유전자, 염색체 등등.

한 가지 분명한 것이 그리고 나서부터는 창세기에 대한 내 종교적 믿음은 말할 것도 없고 벌레 한 마리 꽃 한 송이를 내가 예전처럼 보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8,6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71263
8584 [잡담] 반신반인 (1) 우가산 01-19 1565
8583 [초현실] 세대별 지지 성향과 지지 않는 선거 보리스진 01-18 1005
8582 [괴담/공포] 일본 다이세쓰산 국립공원의 미스테리 오도로도 01-18 1580
8581 [초현실] 건진법사가 무속인? 불교 왜곡하나, 종교차별 시각 드… (8) 보리스진 01-18 1338
8580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27 (2) YUNA 01-11 3421
8579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26 YUNA 01-11 1211
8578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25 YUNA 01-11 757
8577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24 YUNA 01-11 642
8576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23 YUNA 01-11 590
8575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22 YUNA 01-11 562
8574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21 YUNA 01-11 574
8573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20 YUNA 01-11 610
8572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19 (1) YUNA 01-11 670
8571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18 YUNA 01-11 626
8570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17 YUNA 01-11 544
8569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16 YUNA 01-11 519
8568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15 YUNA 01-11 523
8567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14 YUNA 01-11 518
8566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13 YUNA 01-11 570
8565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12 YUNA 01-11 586
8564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11 YUNA 01-11 618
8563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10 YUNA 01-11 597
8562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9 YUNA 01-11 581
8561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8 YUNA 01-11 634
8560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7 YUNA 01-11 633
8559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6 (1) YUNA 01-11 701
8558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5 YUNA 01-11 65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