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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03 13:36
[음모론] 오파츠, 신의 지문인가 초고대문명의 증거인가? [1]
 글쓴이 : 취사반장
조회 : 8,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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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교육을 받는 우리에게 한가지 받아들일 수 없는 유물들이 있습니다.

시대에 맞지 않는 유물, 즉 오파츠(OOPARTS-out of place artifacts)가 그것이며
때때로 이러한 존재해서는 안 되는 유물들이 우리의 질서를 위협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오파츠는 과연 신의 지문일까요, 아니면 초고대문명의 증거일까요?
혹시 둘 모두가 아닌 것은 아닐까요?

어쩌면, 우리는 최초의 인류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호기심에 졌을 뿐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은 화석이 된다, 해와 달까지도
베링거의 화석
 
 
18세기까지 매우 대중적으로 퍼져 있던 비스 플라스티카라는 학설이 있다.

 
이 학설은 기원후 1000년, 페르시아에서 살던 아비센나라는 아랍의 유명한 의사이자
철학자가 창시한 학설로 당시 존재했던 모든 생물이 조형적 형태로 돌에 각인된다는 이론이다.

 
한편, 이 이론을 동료 교수들로부터의 강력한 반론에도 개의치 않고 지지했던 뷔르츠부르크의
후작 주교의 주치의였던 요한네스 바르톨로메우스 아담 베링거 교수는 뷔르츠부르크 근방에서
발굴작업을 진행하였고 1725년을 기점으로 그의 발굴품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기에 이른다.

 
바로 그의 세명의 학생들이 뷔르츠부르크 근처 아이벨슈타트 산에서 수많은 발굴품을 가져다주었으며
베링거 교수 역시 해당 지역에서 직접 발굴작업으로 하며 수집품의 수가 2,000점 이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들 발굴품의 대부분은 동식물이 양각 형태로 그려진 돌이었으며 꽃에 앉아 있는 벌, 거미줄에 있는 거미,
개구리, 새, 달팽이를 비롯한 타 지역의 모든 동물과 심지어 해와 달, 별과 반짝이는 꼬리가 달린 혜성과
같은 형태까지 발견되며 1726년 베링거 교수가 이에 대한 보고를 담은 책을 출판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출판 직후 대학 측에 자신의 책을 소개하고 동료 교수들과 이와 관련한 토론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 베링거는 바로 전날 한 학생으로부터 베링거의 이름이 새겨진 발굴품을 건네받으며 내막을 알게 된다.
 
평소 베링거 교수를 매우 거만하다는 이유로 골탕먹이기 위해 동료 교수인 수학자 이그나츠 로데릭과
사서 추밀 고문관인 게오르크 폰 에크하르트의 사주를 받은 세명의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화석을
건네줌과 함께 평소 베링거 교수가 발굴작업을 위해 정기적으로 찾는 장소에 갖다놓았던 것이다.
 
자신이 속았음을 깨닫게 된 베링거 교수는 즉각 이들을 고발함과 동시에 자신이
출판한 책을 전부 회수하기에 이르나 그의 사후 1767년 이 책의 신판이 발행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동반하며 결국 이러한 사실에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된다.
 
또한, 이러한 유명세에 뷔르츠부르크 대학 측은 베링거 교수의 수집품을 전시해 큰 인기를 끌었고
이외에도 마인프랭키셴 박물관, 밤베르크와 에를랑켄, 슐로이징겐, 발덴부르크시의 박물관과 연구소에도
견본품이 존재하게 되었으며 뮌헨, 예나, 할렘, 옥스퍼드, 런던에서도 개개의 소장품으로서 존재하게 되었다.

 
한편, 한 여인에게서 이러한 가짜 화석의 표본 세개를 받게 손에 넣게 된 시인 에두아르트
뫼리케는 1862년 11월 28일자 편지에서 다음과 같은 영수증으로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고 한다.

 
"이로써 서명인은 의무적으로 바우어 양이 큐레이터로부터 간신히 얻은 베링거씨의
진열장에서 나온 세개의 화석인 다지류 동물의 화석, 물떼새 화석, 또 아직까지 전혀
발견되지 않은 매우 희귀한 동물의 화석(머리와 꼬리가 까마귀처럼 생긴)이 정말로
진짜임을 입증합니다. 그 대가로 어여쁜 그 아가씨로부터 세번의 키스를 보상받았으니
내가 이자를 쳐서 반드시 속이려고 함이 없이 입으로 되갚아주리라"
 
 
 
공룡이 살던 시대에 지금과 같은 문명이 존재했었다
카브레라 스톤(혹은 이카의 돌)
 

1966년, 페루 남서쪽의 이카에 살던 카브레라 박사는 한 가난한 인디언으로부터 기묘한 돌을 선물 받는다.

이 돌은 화석으로 거기엔 수백만년 전에 멸종된 어류가 새겨져 있었고,
이에 카브레라 박사는 그 인디언에게 이러한 돌을 더 갖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후 나스카 평원의 한 동굴과 리오이카 강 연안에서 얻은 많은 돌에는 공룡을 쫓거나
공룡 위에 타고 있는 모습, 망원경과 비슷한 형상물로 하늘을 관찰하는 인간의 모습,
심장수술과 제왕절개 수술 장면 모습 등과 같은 믿을 수 없는 그림들이 새겨져 있었고
특히 공룡을 묘사한 그림은 매우 자세하여 어떤 공룡을 표현한 것인지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결국 이 오파츠는 공룡이 존재했던 아주 먼 옛날 지금과 같이 발달한 고대문명이
있었다는 인류의 역사를 한꺼번에 뒤집는 증거로 간주되며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러한 초고대문명의 증거물을 무려 1만 1천여개나 수집한 카브레라 박사는
사설 박물관 개장과 함께 이카문화연구소 소장에 임명되며 이카 대학의 연구과장으로
발령받음과 동시에 그의 박물관은 주요 관광목록에 오르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 오파츠엔 몇 가지 의혹이 존재했는데 비록 돌의 연대가 고대의 것임은 납득이
가나 카브레라 박사가 돌들의 발견 장소를 밝히지 않아 지층의 연대 측정을 통한 감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 1만여점이 넘는 유물이 단 한 번도 땅속에서 발굴된 적 없이 인디언들이
발굴했다는 카브레라 박사의 주장, 때문에 정상적인 고고학에서의 지층 조사를 통한 연대 산출이
아닌 돌의 표면을 덮고 있는 산화층을 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했다는 점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분석 방법엔 치명적인 오류가 존재하는데 몇몇 작업을 통해 연대를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물론 지층을 통한 연대 산출로는 해당 지형이 고대의 것이라 해도 그곳에 묻혀 있는 것이
반드시 그 시대의 것이 아닌 현대의 것이 흘러들어 갈 가능성도 있으므로 정확한 조사를
위해서는 탄소연대 측정법 등 여러 가지 측정법을 동원해 산출해야만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지만 거진 모든 오파츠들이 대부분 한가지 측정법만을 고집하기도 한다)

 
이러한 의혹에 처음 그의 발견을 초고대 문명의 증거라 치켜세웠던 가장 성공한
미스터리 팔이 작가 에리히 폰 다니켄조차 이후 카브레라 박사의 이론이 의심되며
그의 화석 중 일부는 조작물이라는 주장을 피력하게 되었다.

 
이에 1977년 영국의 BBC에선 '고대 우주인 비행사의 실체'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이카의 돌에 대한 진상을 조사하던 중 바실리오 오쿠아스라는 한 인디언을 찾아내었고, 그를 통해
이카의 돌이 구두약과 당나귀, 가축의 배설물과 함께 구워져 오래된 외관으로 보이게 탈바꿈되었으며
신문에서 얻은 지식을 이용해 치과에서 사용하는 드릴로 그림들을 새겨넣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러나 현지 경찰은 그가 불법 유물거래 죄로 체포되면서 구속을 모면하기 위해 자기 변명식으로
진술한 것이라는 견해는 내놓았고 BBC는 좀 더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이카의 돌을 구해 런던의
지질과학 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조각의 단면이 지나치게 샤프하고 마모가 없으며 오래된 것처럼
보이기 위한 착색작업의 자취가 발견되어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위조품이라는 감정결과를 얻게 된다.

 
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루어진 'Hipergea'라는 연구 그룹 창설자의 감정에서도
런던 지질학 연구소와 같은 견해를 내며 최근 만들어진 위조품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외에도 당시의 잘못된 공룡상의 영향을 받은 듯 티라노사우루스 등이 직립
형식으로 그려져 있는 것이 조작의 증거로 꼽혔는데 이는 비교적 최근 들어
티라노사우르스 등이 지면과 수평자세로 활동했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카브레라 박사의 새로운 인류가설을 지지하던 이들로부터 옹호를 받던
이카의 돌은 1997년 독일의 TV 리포터 베르트 비덴펠트에 의해 치명적인 공격을 받게 된다.

 
한편, 베르트 비덴펠트가 카브레라 박사의 사설 박물관에 대한 영화를 찍기 위해 연락을
취해왔고 이러한 제안에 몹시 기뻐한 카브레라 박사가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던 이카의
돌들을 보관하고 있는 방을 오프더 레코드 조건으로 보여주었을 때 몰래 숨겨진 카메라로
녹화한 장면에서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그림이 새겨져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긴
베르트 비덴펠트가 카브레라 박사의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처음 이카의 돌을 만들었다고 주장한 인디언 바실리오 오쿠아스의 조카를 찾아
출처를 묻던 중 조카로부터 어느 날 카브레라 박사가 자신이 스케치한 그림을 들고
집으로 찾아와 돌에 새겨달라는 부탁을 한 것을 시작으로 몇 년 동안 온 가족과
친구들이 이러한 작업에 매달렸고 유명세를 얻은 카브레라 박사가 여전히 보잘 것
없는 보수를 지불하자 불만을 품고 폭로한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추가로 그 조카는 이카의 돌에 새겨진 그림들을 스케치한 스케치북을 보여주기도 하였으며
이러한 사실은 애초 이카의 돌 공개 당시 조각기술 전문가로부터 돌의 특성을 무시한 채 그림이
새겨진 점으로 미루어 이미 밑그림이 완성된 상태에서 새겨진 것이라는 견해와 일맥상통하는 것이었다.

 
결국, 이카의 돌은 카브레라 박사(사실 그는 고고학자로 알려졌지만, 오랫동안 이카 병원의
주임의사로 일했던 사람이다, 이 때문에 그는 이카 주민들로부터 자기 마을 출신의 유명한
의사가 사기꾼과 짜고서 이러한 일을 벌일 리가 없다는 변호를 받게 된다)에게 부와 명예를
가져다주었고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었기 때문에 현지 주민들의 유보적인 태도와
법원으로부터 어떠한 법적 절차도 받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강력히 부인하는 창조론자들로부터도 그의 발견물이
지금까지의 인류학과 진화생물학 연구결과가 모두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모든 동식물처럼 인간 역시 신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증거로 꼽히고 있다.
 
 
 
 
 
15억년 전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하던 중 부품을 흘리고 갔다
15억년 전 러시아의 금속 볼트
 
 
1997년 러시아의 브랸스크에서 15억년 전에 생성된 바위 속에 금속 볼트가 묻혀 있는 것이
발견되었고 이에 모스크바 항공 대학의 교수이자 외계인 연구 학자로 '알렌센카'를 외계인이라고
주장했던 바딤 체르노브로프는 15억년 전 지구를 방문했던 외계인의 우주선에서 어떠한 원인으로
고장이나 폭발하게 되면서 튄 부품 일부라고 주장했으나 외계인이 타고 온 우주선에서 딸려나온
보잘것없는 금속 부품이라기보다는 해당 오파츠가 발견된 곳에 폐쇄되었던 옛 소련 시대의 공장에서
흘러나온 현대의 쓰레기들이 오래된 지층에 흘러들었을 뿐이며 X선 감정 결과 이외에 비슷한
금속 볼트가 10개 정도 더 묻혀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주장이 힘을 얻게 되었다.
 
 
 
수억년 전, 인류는 지금보다 뛰어난 하이 테크놀로지를 가지고 있었다
인류 역사보다 오래된 철제 망치
 
 

1934년 6월 미국 텍사스주 런던 부근을 산책하던 칸 부부는 풍화된 바위 덩어리에서 목제 모양과
같은 것을 발견하여 바위를 깨뜨린 끝에 미국 최고의 오파츠를 발굴하는 영광을 얻게 된다.

해당 오파츠는 연대 측정 결과 백악기의 사암층에서 출토된 것을 미루어 6500만년 전-1억 4600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었으며(4.5억년 전의 오르도비스기 지층으로부터 출토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당연하게 인류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 시대에 인간이 사용하는 철제 망치가 존재했다는
것은 화제를 넘어 큰 혼란을 주기에 충분했고 추가로 1989년 망치의 주철부분 성분을 분석한 결과
철 96.6%, 염소 2.6%, 유황 0.74%, 규소 0.06%라고 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왜냐하면 현대의 테크놀로지로도 염소를 포함한 합금을 만들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1억년도 전에 지금의 과학수준을 뛰어넘는 합금물이 존재했다는 분석결과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어떠한 종교적인 신념을 심어주기에도 충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창조론과 진화론을 예민하게 건드는 해당 오파츠에 대한 반론 역시 강하게 제기되었는데
먼저 X선 단층 검사 결과에서 단순한 부식으로 인해 염화철이나 유화철이 된 부분이 검출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망치의 몸통부분이 화석화되었다고 알려진 것과 다르게 사실은 몸통 부분이
채 썩지도 않을 정도로 짧은 시간이 흘렀을 뿐이며 만약 나무로 된 몸통 부분이 화석화할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면 주철부분에서 철 96.6%의 비율이 변화하지 않는 점이 설명될 수 없다는 것이 그것이다.

게다가 아직까지 망치의 몸통 부분을 방사선 탄소 연대 측정한 적이 없으며 해당 오파츠의 철제 망치가
발견 당시로부터 멀지 않은 시대에 사용되던 전형적인 망치의 디자인이라는 점이 현재의 과학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과학력을 보유한 문명에서 제작된 것과는 멀어 보인다는 의혹으로 인해 탄광 노동자가
흘린 철제 망치가 진흙과 흙 안에서 굳어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하였다.

한편, 흥미롭게도 해당 오파츠를 수억년 전 철제 망치의 화석이라고 주장함과 동시에 전시를 한
'Creation Evidence Museum'은 신이 세계를 낳았다고 하는 창조론을 베이스로 하는 전시 시설이다.
  

백악기에 인류는 이미 존재했었다
백악기 인간의 손가락

 
1980년대 중반 Carl Baugh에 의해 글렌로스에서 백악기 지층의 사람 손가락
화석이 발굴되며 다시 한번 거대한 양측의 민감한 곳을 건드리게 되었다.

해당 오파츠는 의학박사로부터 X선 촬영 결과 인대와 뼈가 찍혀 의심할 여지 없는
사람의 손가락이라는 주장이 펼쳐지기도 했으나 이후 관절이 없다는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되며 백악기 시대에 살던 튜브형 동물의 화석이라는 주장이 지지를 받게 되었다.

역시 해당 오파츠 또한 Creation Evidence Museum에 전시되었다.
 
 
 
백악기에 인류는 확실히 존재했었다
백악기 인간의 양손 화석
 
 
1999년 콜롬비아의 Jamie Gutierrez 박사에 의해 발견된 해당 오파츠는 백악기 암석에서 사람의 손뼈로 보이는
화석으로 인해 역시 민감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나 이후 백악기 해양 거북의 것이라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
  
 
 
일본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간의 주거지가 발견되었다
후지무라 신이치의 신의 손
 
 
 
1972년부터 취미 삼아 발굴을 시작하여 1981년 처음으로 4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도기를
발견함과 동시에 이후 수많은 발굴 성과를 보여 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아마추어
고고학자에서 도코후 구석기문화연구소 부회장의 자리에 오르며 총 180여건의 발굴작업에
가담해 일본 초기 주거지의 다양한 유적을 발견한 후지무라 신이치

 
그가 1992년부터 발굴작업이 진행 중이던 동아시아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유적지 중 하나인 가미타카모리
에서 2000년 10월,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진 가장 오래된 주거지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지
(본래는 프랑스 니스 근처 테라 아마타에서 발견된 약 40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주거지)의 증거인
전기 구석기시대 석기를 발견하자 일본 전역은 언론의 대서특필과 함께 축제 분위기에 휩싸이게 된다.

 
그러나 후지무라 신이치가 발견한 유적의 지층 연대가 50만년 이상이라는 사실은
이내 진실 앞에 마주하게 되는데 바로 유적발굴에 대한 첫 보고가 발표된 직후
한 일본 일간지가 비디오필름 장면을 신문에 게재하면서부터였다.

 
거기엔 후지무라 신이치가 발견된 유물을 직접 매장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고 이후
그의 지난 30년간 꾸준히 이어져 왔던 중요 유적 발견들을 집중 조사한 결과 다수의
유물이 조작의 손을 거쳤다는 것이 밝혀지며 교육부는 교과서를 재검토할 것을
지시해 다섯개의 출판사들이 새 교과서의 내용을 변경하기에 이르렀다.

 
또, 고단샤 출판사가 출판한 '일본의 역사' 시리즈 중 후지무라 신이치의 발굴품에
대한 내용이 실린 책 한권을 모두 회수하기에 이르렀고 2001년 3월엔 조작혐의를
받은 벳푸 대학의 한 교수가 목을 매고 xx하는 일까지 일어났다.

 
한편, 1931년 이미 노부오 나오라라는 아마추어 연구가로부터 기만을 당했던 일본인들은
그들의 영웅인 후지무라 신이치에게 뒤통수를 맞으며 전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이게
되었으며 후지무라 신이치는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리며 "저는 악마의 유혹에 빠졌습니다.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해 어떻게 사죄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는 고백을 하며
뻔뻔한 오파츠계와는(더 나아가서는 미스터리계의) 다른 신선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처음으로 유럽의 섬나라에서 발견된 고도의 지능을 가진 개체
필트타운인 화석
 
 
 
1856년 뒤셀도르프 근처 네안데르탈에서 최초의 네안데르탈인의 화석이 발견되었고
1868년 프랑스 남부의 한 동굴에서 크로마뇽인의 화석이 발견되며 유럽 최고의
선사시대 인류화석이 오로지 대륙에서만 발견되었다는 사실이 찰스 다윈의 진화론이
확립되었던  섬나라 영국의 자존심을 흔들거리게 하였다.

 
그러던 1912년, 서식스 백작령의 필트다운이라는 마을 근처 전나무 들판에서 연대측정 결과
50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과 석제 도구가 발견되면서 50만년 전 석기를 만들
정도로 고도의 지능을 가진 개체의 화석을 발견했다는 사실에 영국 전역이 떠들썩해진다.

 
이 유물은 발견자인 찰스 도슨의 이름을 따 도슨이 발견한 여명인이라는 뜻의
에오안트로푸스 도스니라는 학명이 붙게 되었으며 1913년 원래의 발견 장소에서
3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또다시 이른바 필트다운인을 발견하자
맹렬한 비판가였던 프랑스 인류학자 마르슬랭 불조차 진짜라고 믿게 되었다.
 
 
 
결국, 발굴에 가담한 사람들에게 명예가 주어졌고 찰스 도슨의 친구이자 함께 발굴에
참여했던 화학자 새뮤얼 우드헤드와 복원작업을 통해 이 유물을 국제학회에 제시했던
유명한 해부학자인 아서 케이스가 귀족칭호를 얻었으며 1916년 사망한 찰스 도슨을
위해서는 필트다운에 기념비가 세워졌다.

 
하지만 처음부터 끊이지 않던 의혹에 1935년 지질학자 케네스 오클리에 의해 발견된 뼈들이
사실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지질층 속에 놓여 있었다는 증거가 발견되었고 몇년 후 연대 측정 결과
두개골은 기껏해야 5만년 전의 것이며 우드워드가 석고를 이용해 자신이 생각한 바를 기준으로
두개골에 접붙였던 턱뼈는 그보다 훨씬 더 이후의 암컷 오랑우탄의 것으로 드러났다.
 
추가로 조작의 진위를 가늠치 어려웠던 턱관절을 일부러 부러뜨려 없애버린 것과 턱뼈에서
발견된 어금니에서 인간의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줄질을 한 흔적이 발견되었으며
함께 발견된 포유류 동물의 화석과 석기 역시 대부분 지중해권에서 가져온 것으로 밝혀졌다.

 
마침내 1953년 11월 타임스를 통해 필트다운인이 조작물이라는 내용이
대서특필되며 영국 전역을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이도록 하기에 충분했으나
특유의 유머감각을 잃지 않은 영국인들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고 한다.

 
"이제는 도대체 무엇을 믿어야 한답니까? 필트다운인이 가짜 이빨을 가진 최초의 인류였다니 말이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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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생의 21-08-14 06:45
   
아 그림이 안보이는게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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