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3-07-19 00:15
[괴담/공포] 군대에서 겪었던 일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1,211  

저는 의무경찰로 군복무를 마친 사람입니다. 
의경아시져 대모진압도 하고 교통업무도 맡고있는.. 
일단 의경을 지원하게 되면 3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충주에있는 중앙경찰학교에서 4주간의 경찰소양교육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토탈 4주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각 지방별로 자대. 내지는 
자서로 발령을 받게 되는것이지요 

저는 서울로 근무지를 명 받아서 경찰서 교통의경으로 배치를 
받았었습니다. 

이야기는 일단 경찰학교에서 부터 시작을 하지요. 
중앙경찰학교는 수려한 산새속에 포근히 감싸 않겨있는 형새를 띈 
굉장희 큰 경찰 기관입니다. 일반 순경들의 교육도 이곳에서 

행해지져(참고로 순경은 약 6개월 교육이라네요). 
저희가 생활하던 의경 숙소는 ㄱ자 형태의 2동이 작은 연병장을 
끼고 위치해있었습니다. 첫.둘째주 정도는 한창 더울때라 

훈련도 받고 적응도 해야하고 또 훈련이 끝나면 경찰소양교육을 
받아야하니 힘들었다. 졸렸다 가관이었죠^^ 

그렇게 2째주 정도가 흘러갈 즈음에 숙소안에서 과이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대략4층정도 되는 건물인데 당시에 샤워장 및 
화장실은 3층에 위치해있었죠. 

바로 이곳에서 모든 건물이 소등 되있는 
가운데 새벽 몇시몇분에 누군가 빨래를 한다는 소문이었습니다. 
한창 술렁거리다 하필이면 그날따라 제가 무언가 출몰한다는 그시간 
그장소 계단에서 불침번을 서게 되었습니다. 

미칠노릇이었죠 
잔뜩 긴장을 하며 불침번 근무에 당하고 있었는데 
복도며 생활실 전부 소등한 상태였고 희미하게 들어오는 달빛에 
사물의 윤곽을 알아보았죠..시간은 점점 그 무언가가 나타난다는 
때에 가까워지고 전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화장실을 쳐다보는 순간 화장실의 불이 탁 켜지면서 잠시후 
누군가 빨래를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북-북-북-북- 
그때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당장 생활실로 뛰어들어갔었는데.. 

날이 밝아 불침번 근무를 소홀히 했다고 매우 갈굼을 받은 기억이 
있었습니다....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 어느덧 

저두 남들처럼 자대배치도 받고 고참들한테 갈굼도 받고, 저도 고참이 
되어 후임병들을 다스리는 위치에도 서보고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이제 제대할 날이 슬슬 다가오더니 전역일이 한달정도 남았습니다. 

한창 미래의 일을 꿈을꾸고 있을 어느날 밤..... 
그리고 다음날... 
좀 아끼던 후임병이 그날따라 안색도 안좋고 밥도 잘 안먹으려 하길레 
자초지종을 물어보아도 대답도 없고 맥아리 없이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주변사람들한테 물어보아도 별 소득이 없자.. 

그 친구를 탁 붙잡아 놓고 털어놓으라고 협박(?)을 하기 시작했죠. 
그친구가 그제서야 말을 하더군요 


그 어느날 밤..대략 시간은 3시정도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이 친구가 불침번 근무를 마치고 다음 근무자와 교대를 위해 내무반으로 
들어왔을때..(당시 내무반 취침등은 빨간색이었다.) 

왠 녀석이 제 머리맡에 앉아 저를 계속 쳐다보고 있더랍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새벽 불침번근무 였던지라 졸리기도 하고그래서 
잠결에 그 무언가를 본것이죠. 그래서 나름대로 생각했답니다. 

아~~다음 근무를 위해 먼저 일어났구나......그래서 
그 놈한테 다가 갔더랍니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그 실체가 좀 
이상하더래요. 

완전 암흑처럼 시커먼놈이 그때까지도 나를 계속 
응시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깜짝 놀란 이친구가 뒤로 자빠져버리자 

그 시커먼놈도 그제서야 깜짝놀라더니 방바닥과 사물함이 약 30cm정도 
떨어진 공간 속으로 쑤욱 빨려 들어가더래요...

.연기처럼 말이죠.. 
전 그얘길 듣고 소름이 쫘악 끼쳤습니다..그놈이 왜 날 쳐다보고 
있었으며 과연 놈의 실체는??...그렇게 전 무사히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을 할수 있었죠.... 

전역한지 2년이 넘어가는데 이후로는 귀신같은 존재는 목격한 적이 
없습니다... 과연 그때 그것들은 무엇이었을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펜릴 13-07-19 10:08
   
신병이 잠꼬대를 했나보군요 ㅎㅎ
 
 
Total 8,6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71260
1375 [괴담/공포] 옛날이야기 - 단종 통통통 07-22 1639
1374 [괴담/공포] 네스호의 괴물 통통통 07-21 1502
1373 [외계] 외계 생명체를 찾아서 (1) 통통통 07-21 1894
1372 [괴담/공포] 가족과 여름물놀이가서 생긴일 (1) 통통통 07-21 1339
1371 [초고대문명] 폼페이 최후의날 - 최후의 폼페이인의 고통 통통통 07-21 5318
1370 [괴담/공포] 무서운 이야기 몇가지 (1) 통통통 07-21 1637
1369 [괴담/공포] 호랑이를 보았다 (1) 통통통 07-21 1783
1368 [괴담/공포] 군대에서 있던일 통통통 07-21 1169
1367 [괴담/공포] 버스에서 생긴일 (1) 통통통 07-21 1265
1366 [괴담/공포] 신발 한짝의 비밀 통통통 07-21 1150
1365 [괴담/공포] 공포이야기 통통통 07-21 1341
1364 [괴담/공포] 경험 괴담 이야기 (2) 통통통 07-20 1717
1363 [괴담/공포] 동해안에서 통통통 07-20 1276
1362 [괴담/공포] 우리 동네에서 있던일 통통통 07-20 1226
1361 [괴담/공포] 이사 가기전 집에서 있던일 통통통 07-20 1201
1360 [괴담/공포] 고모의 칭구가 해준 이야기 통통통 07-20 1344
1359 [괴담/공포] 1998년 서울 성동구에서 있었던 실화 통통통 07-20 2218
1358 [괴담/공포] 사촌언니의 이야기 통통통 07-20 1141
1357 [괴담/공포] 엘리베이터 꿈 (1) 통통통 07-20 3216
1356 [괴담/공포] 작은누나가 귀신들렸던 이야기 통통통 07-20 1578
1355 [괴담/공포] 무당 (3) 통통통 07-20 1586
1354 [괴담/공포] 회생병원 (2) 통통통 07-19 1586
1353 [괴담/공포] 전에 다니던 학교 통통통 07-19 1173
1352 [괴담/공포] 방파제 통통통 07-19 1167
1351 [괴담/공포] 군대 괴담 통통통 07-19 1232
1350 [괴담/공포] 일본 이야기 (1) 통통통 07-19 1612
1349 [괴담/공포] 할머니 이야기 통통통 07-19 1234
 <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