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겪은 일은 아니지만 군 생활하면서 보고 겪었던 일들입니다.
전 해도에는 나와있지만 일반 보통 지도에는 나와있지 않은 섬에서 근무했습니다 .
처음 전입해서 선임병들이 군생활 방법이라던가 근무 방법등을 알려주면서
어리버리 까고 생활하던중에 일병으로 진급할때쯤에 당직없을때 생활관에서 한 선임이 그러더라구요
밤 10시가 넘은 시간이였는데 한참 무서운 얘기를 하다가 한 선임이
'발전기실에 귀신이 나오는데 작은방이나
에어컨위에 올라가 있던가 , 아니면 창 뒤에서 보고있다고 '
뭐 전 그전까진 귀신을 한번도 보진 못했고 믿지도 않았죠 사실
조금 겁이 좀 났는데 크게 내색을 안했죠 그때는..
근데 그 얘기를 듣고 새벽당직 슬때나 잠깐 주변 순찰돌러 갈때
약간 소름돋고 쭈뼛쭈뼛 머리가 스더군요 .. 당직 마치고 내무실에 들어와서 거울을 보면
정말 그 짧은머리가 서있는걸 보고는 했습니다
며칠뒤에 다 모여서 회식자리였는데 그때 한 얘기가 생각나서 그 선임한테 정말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장난으로 물어보긴 했는데 그 선임이 이상한말을 했어요
너네 발전기실 캐비넷통 열어보면 당직근무일지가 있는데 옛날에
당직스던 일지가 있는데 그걸 보면 알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더니 선임이 또 얘기하길
예전에 이 기지에서 귀신을 봤다는 사람이 너무많아서 하루는 기지장이 자기가 스겠다고 했답니다 .
그래서 기지장이 발전기실에서 당직을 스는데 새벽에 잠이와서 잠깐 졸았는데
작은방에서 인기척을 느껴 작은방쪽을 봤는데 거기서 귀신을 봤답니다 .
그래서 그 이후로 새벽당직은 한명만 스는걸 두명으로 섰었다고 저한테 그렇게 말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