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3-07-22 03:24
[괴담/공포] 옛날이야기 - 단종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1,639  

조선시대 때 있었던 일입니다.
 
단종의 어머니는 현덕 황후 권씨다.
 
권씨는 세종13년에 13살의 어린나이로 대궐에 들어갔다.
 
이때 세자빈은 따로 있었으나.
 
권씨가 세자를 모시게 되었다.
 
그후 세자빈은 인심을 잃어 그 자리에서 쫓겨 나게되었고.
 
권씨가 세자빈이 되었다.
 
세자빈이 된 권씨는 첫 번째로 딸을 낳았고.
 
세종 27 년 7월 에 둘째 아들을 낳았으나 그가 바로 세종이었다.
 
그러나 권씨는 아깝게 그날 산고로 죽으니 그때나이 24살 이었다.
 
단종을 낳고 죽은 현덕 황후 권씨는 안산에 묻혔고,  그무덤을 소릉 이라 불렀다.
 
이후 세종이 세상을 뜨자,
 
문종이 왕위를 이었다.
 
그러나 문종은 왕위에 오른지 얼마 되지않아 죽었고
 
12살의 어린 단종이 왕위에 올랐다.
 
그러나 단종은 숙부인 세조에게 그만 왕위를 빼앗기고 말았다.
 
이에 격분한 성삼문,  하위지 등이 일어나 바로 잡으려 했다.
 
그러나 실패로 끝나도 모두 죽임을 당하는데. 그들이 사육신이다.
 
세조는 이에 그치지 않고 현덕 황후의 동생과 어머니도 관련이 있다 하여 죽였다.
 
그리고 이미 죽은 지 오래인 현덕 황후 아버지의 지위를 내려 서민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그 다음 해 어느 날 세조의 꿈에서 죽은 현덕 황후 가 세조를 죽이는 꿈을 꿧다.
 
세조는 현덕 황후 가 꽤씸해서 보복할 생각을 굳혔다.
 
이 날 밤 현덕 황후가 묻혀 있는 소릉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이렇게 푸념하며 흐느끼는 곡성이 밤새도록 능에서 흘러 나왔다.
 
그런 지 며칠이 되지 않아, 세조가 보낸 무리들이 소릉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현덕 황후의 관이 들려 지지가 않았다.
 
사람들이 궁리 끝에 제사를 지내고 다시 관을 끌어내니 신기하게도 쉽게 관이 들렸다.
 
관을 들고 근처 숲에다 그냥 버렸다.
 
나무꾼 들은 밤에 그곳이 무서워 잘 가지도 않았다.
 
몇일후 사람들이 치우러 왔다.
 
하지만 이번엔 모래 밭에 묻었다.
 
그 일이 있은 후 파헤쳐진 능의 나무나 석재를 건드는 자가 있으면 햇볕이 쨍쨍하다가도
 
번개가 쳤다. 또한 폭우도 쏟아지곤 했다.
 
사람뿐만 아니라 소나 강아지도 능에 들어가 석재를 건드리기만 하면
 
천둥이 치고 폭우가 내렸다.
 
능이 있는 안산 마을에는, 바다를 향해 있는 암자가 있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지내는 스님이 한 분 있었다.
 
어느 날 밤에 그 스님은, 여인이 흐느끼는 소리를 들었다.
 
때가 밤인지라 어두워서 잘 않보였다.
 
스님은 날이 밝기를 기다려, 울음소리가 나던 곳으로 뛰어가 보았다.
 
스님 눈앞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바닷가에 묻힌 현덕 황후의 관이 물에 씻겨 그 모습이 드러나 있었다.
 
스님은 다급하게 염불을 외어 현덕 황후의 명복을 빌었다.
 
스님은 관을 근처 숲으로 옮겨 스님은 그 주위에있던 풀을 베어 관을덮고,
 
그것으로 부족하여 그 위에 흙을 덮고, 또 풀을 덮었다.
 
그 후 몇 년이 지나 풀이 무성하게 자라, 관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다만 봉곳한 곳이 관이 있다고 짐작할 따름이다.
 
한편 세조는 조카인 단종의 왕위를 빼앗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아예 죽여 버렸다.
 
또 꿈에 현덕 황후가 나타나 '내 아들을 죽였느니 너의 아들도 죽이겠다.'  라고 하니까.
 
꿈에서 깼다.  그후 하인이 동궁[세조의 아들] 이 죽었다고 했다.
 
세조의 아들인 동궁은 세조 2년 9월에 죽었다.
 
세월이 흘러 때아닌 천둥 번개가 치고 물난리가 났다.
 
세조가 점쟁이를 불러 왜 나라에 괴변이 있나 라고 물어보니까 죽은 현덕 황후 께서
 
노하셨다고 말했다. 세조는 큰일이군, 이제 어떻게 해야 됩니까 라고 하니까
 
현덕 황후 의 관을 찾아 문종 대왕과 더불어 모시는게 좋다고 했다.
 
세조는 할수없다는듯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하라고 했다.
 
막상 현덕 황후의 관을 찾으려니 까  어려웠다. 꿈에 죽은 현덕 황후가 나타나 가르켜 주니
 
이렇게하여 현덕 황후 는 문종이 묻힌 형릉옆에 정중히 묻혔다.
 
한번은 문종의 능과 현덕 황후 의 능 사이에는 소나무 몇그루가 있었는데
 
자라지 못하고 이렇게 말라 죽고 말았다. 백성들이 그 소나무 를 송두리째 배어네니까.
 
그후 나라의 괴변이 더이상 않일어 났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8,69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72762
1376 [괴담/공포] 학교괴담 통통통 07-22 1097
1375 [괴담/공포] 옛날이야기 - 단종 통통통 07-22 1640
1374 [괴담/공포] 네스호의 괴물 통통통 07-21 1502
1373 [외계] 외계 생명체를 찾아서 (1) 통통통 07-21 1895
1372 [괴담/공포] 가족과 여름물놀이가서 생긴일 (1) 통통통 07-21 1339
1371 [초고대문명] 폼페이 최후의날 - 최후의 폼페이인의 고통 통통통 07-21 5320
1370 [괴담/공포] 무서운 이야기 몇가지 (1) 통통통 07-21 1637
1369 [괴담/공포] 호랑이를 보았다 (1) 통통통 07-21 1784
1368 [괴담/공포] 군대에서 있던일 통통통 07-21 1169
1367 [괴담/공포] 버스에서 생긴일 (1) 통통통 07-21 1265
1366 [괴담/공포] 신발 한짝의 비밀 통통통 07-21 1151
1365 [괴담/공포] 공포이야기 통통통 07-21 1341
1364 [괴담/공포] 경험 괴담 이야기 (2) 통통통 07-20 1718
1363 [괴담/공포] 동해안에서 통통통 07-20 1277
1362 [괴담/공포] 우리 동네에서 있던일 통통통 07-20 1226
1361 [괴담/공포] 이사 가기전 집에서 있던일 통통통 07-20 1201
1360 [괴담/공포] 고모의 칭구가 해준 이야기 통통통 07-20 1345
1359 [괴담/공포] 1998년 서울 성동구에서 있었던 실화 통통통 07-20 2218
1358 [괴담/공포] 사촌언니의 이야기 통통통 07-20 1142
1357 [괴담/공포] 엘리베이터 꿈 (1) 통통통 07-20 3216
1356 [괴담/공포] 작은누나가 귀신들렸던 이야기 통통통 07-20 1578
1355 [괴담/공포] 무당 (3) 통통통 07-20 1587
1354 [괴담/공포] 회생병원 (2) 통통통 07-19 1586
1353 [괴담/공포] 전에 다니던 학교 통통통 07-19 1174
1352 [괴담/공포] 방파제 통통통 07-19 1168
1351 [괴담/공포] 군대 괴담 통통통 07-19 1233
1350 [괴담/공포] 일본 이야기 (1) 통통통 07-19 1612
 <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