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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6 00:32
왜 조중동+한경오 모두 문재인을 싫어할까
 글쓴이 : 떡국
조회 : 1,379  



이화여대 조기숙 교수의 '왕따의 정치학'이라는 책 소개인데요.

내가 보수인 것 같기도 하고 진보인 것 같기도 하고 ... 
헷갈리는 분.

노무현, 문재인을 왜 한겨레,경향,오마이가 슬금슬금 모욕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는 분.

조선,중앙,동아가 왜 빨갱이가 아닌 문재인을 빨갱이로 몰아가는지 
그 이유가 아리까리한 분

등을 위해서 나름의 모델을 세워 설명해 주는 책이라고 하는군요.

괜챦은 책 같은데 함 사봐야 겠어요.


소개 동영상을 보면,

노무현-문재인을 지지하는 소위 '참여계' 지지자들은 엄밀히 말해
기존의 우파,좌파 범주에 속하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최신 변종(?)으로 분류하는 것 같네요.

그러다 보니, 
기존의 운동권(좌파)와 독재세력(우파)들이 전부 다 싫어하고
그래서 노무현이 왕따가 된 거고
문재인도 왕따가 될 수 도 있고...

그런데 참여계 세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거.
다만 참여계 세력을 대변하는 '언론'이 아직 존재하고 있지 않다는 상태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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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없음 17-05-16 00:37
   
변종이 아니라 노무현도 중도였고 문재인도 중도입니다..

엄한 수꼴들이 자꾸 좌파타령하는데...
국방비 증가폭이 더 높은 좌빨 봤습니까...

가운데 낀 중도다 보니까
왼쪽 애들도 공격하고, 오른쪽 애들도 공격하고 그러는겁니다.

정치의 가운데에는
근본인 국민과 국민을 섬기는 정치인이 있어야 하는겁니다.
     
떡국 17-05-16 00:40
   
변종이라는 표현은 그냥 재미있자고 한 표현이고요.
단순히 중도라는 말로 설명되기에는 참여계 세력의 특징을 모두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별명없음 17-05-16 00:49
   
원래 정치 성향은 진보 보수 좌파 우파로 딱 이분법적으로 나눌수 있는게 아니죠...

반공이데올로기를 반대파 공격하는데 써먹던 시절 이후로
잘못된 흑백논리의 사회가 된것이 문제입니다.

본인 스스로 판단을 해봐도 자신을 가장 잘 아는 본인조차 쉽사리 구분이 불가능하죠..

20대의 나는 경제에서는 진보였지만..
40대의 나는 가진것을 지켜야 하는 경제적 보수가 되고...
월급장이 시절엔 진보였으나, 자영업을 하게 되면 보수적이 되기도 하죠...

안보는 20대나 40대나 보수이며...

종교문제에 대해서는 일평생 진보적이고..
남녀 차별에 대해서는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닌 중도보수 정도죠...

정치 성향은 자신의 처지 조건에 따라
쟁점 사안에 따라 언제든지 변하는것으로
사람 숫자만큼의 다양성이 존재하는데..

이걸 진보는 경제 안보 복지 전부 진보다~!! 라고 획일화 시켜서 바라본다는게 넌센스죠...

정치의 중심에는 국민을 위한다는 정신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결여된 순간부터 정치는 더 이상 정당성을 가질수 없습니다.

중도파라는것은 유동성을 가지고 국민의 뜻에 귀를 기울여야하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궁극의 정치는 포퓰리즘이죠...
(부정적인 포퓰리즘은 대중을 위하는 척만 하는 경우가 그렇고, 진짜 국민의 의사를 따르는.. 다수의 행복을 위한 정치야 말로 지향해야할 정치임..)

정치를 정치인들만 하는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사회 구성원의 모든 행동은 광의의 정치입니다...

나의 이익을 위해 의사결정을 하는것이 광의의 정치죠...
조직의 이익을 위해 의사결정을 하는것도 정치고요..
정당이란 조직의 이익을 위한 의사결정을 하게 되면 정치 참여라고 합니다.
               
떡국 17-05-16 00:56
   
네.  저 역시 40대 중반 정도 되고 보니, 30대 친구들과는 대화가 잘 안되는 부분들이 슬슬 있더라구요.  뭐 그건 자연스러운거니 그렇고..
조기숙 교수 책은 사회학 책 같아요.
우리 사회의 변화의 한 단면을 설명해주는 책 같아서 저도 보려고 하는데 관심있는 분이 있으시면 권해본다는 취지로 쓴 소개글이었어요.
기존의 이데올로기 시대의 종언과, 그것을 대체하는 새로운 조류가 대두하는데 그게 어떤 방향을 가지고 있느냐.  뭐 그런걸 조망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요.
문삼이 17-05-16 00:41
   
바보 노무현때부터 내가 진보인가....아니 보수같은데....참 많이 햇갈렸죠.
그냥 친노로 살란다하고 산지 어언 십수년.....

친노에서 친문으로 갈아탔고 여전히 보수같으면서도 진보 정책도 많이 지지하고....그러고 사네요.
     
떡국 17-05-16 00:44
   
유시민이 '나 어용지식인 할란다'라고 말한게
사실은 '참여계 언론이 없으니 나 혼자라도 먼저 해 보겠다' 라는 이야기 같아요.
좀 시간이 지나면 참여계 기반의 언론사도 자연스럽게 나타나리라 생각해 봅니다.
그 형태는 아마 기존 언론사와는 전혀 다른 것일지도 모르죠.
     
싱싱탱탱촉… 17-05-16 14:07
   
제가 보수 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보수는 진정한 보수가 거의 없어요.
그래서 저는 현재 대한민국 진보 진영을 지지 합니다.

그게 저의 본색. ㅋㅋㅋ
아마 문삼님도 그런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jjmlove 17-05-16 04:05
   
이념과 상관없이  기득권을 움켜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이 나라의  기득권을
부숴버리려했기에  모든 기득권자들의 타겟이 되었을뿐입니다
군을 제외한  정치 경제 언론이  해당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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