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위 업무 행적 보고는 문재인 스스로의 공약입니다.

국민들이 대체 대통령이 뭘 했고 어떻게 대처했는지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청와대 문서 보고 시스템도 자체적으로 백업과 저장이 되도록하는것도 마찬가지 이유고..
박근혜 정권이 보고서 100페이지 짜리 덜렁 남긴것만 봐도 그때 그때 기록 저장이 왜 필요한지 보여주는 사례죠...

나중에 보고서 모아서 정리하는것보다
그때 그때 정리하고 기록하는게 내용의 충실성이나 경과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백배는 낫습니다.

최소 회사 업무만 해봤어도 이런 소린 못할건데..

분단위로 경과를 정리하지 못하니까
박근혜가 7시간 동안 보고를 몇번 받았니 마니 직접 대면 보고를 했니 안했니
국정조사에서조차 증인들끼리도 말이 다 다르게 나온겁니다.

.. 여기에 관해 왜이리 발제하는거에요?  별것도 아닌걸로 이러시면 님의 의도를 생갇해뵈야겠는데요

바른 방향으로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 올리는 겁니다.
다른 의도는 추호도 없습니다.

"다른 의도는 없지만 문재인이니까 까야 한다."
가생일의 글들을 보자면 그 의도가 매우 명쾌하다.
김주하의 문통 일회용컵 지적질 딱 그 수준일 뿐.
댓글 다는 것 보면 꼴에 위선떠느라 이성적으로 대하지만
그 속을 자세히 보라. 그 딴죽에 무엇이 들었는가.
아무것도 없다. 그저 문재인이 싫을 뿐.

글쎄요.
'분 단위'로 확인하기까지에는 얼마나 많은 불필요한 노고가 들어갔을까 의문을 제기하시지만, 그것을 다수의 국민들이 원한다면 불필요하다고 할수 있을지요.
 
동시대 대다수의 다른 국가들과는 다르게 모든 업무 내용을 세세히 기록하고 후세에 남기고자 했던 조선의 기록 체계가 타국에 비해 선진적이었다고 말할 수는 있어도, 불필요한 노고가 들어갔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국가가 추구했던 이상이란 말이지요.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긴급한 사안이 발생해서 정확한 시간을 일일이 체크하는 것과 업무의 비효율성 사이에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보수적인 미국 행정부도 모든 업무를 매뉴얼화 체계화해서 긴급 사안은 분 단위로 기록합니다.


자국내의 일도 아닌 후쿠시마 피해를 몇 분마다 기록

북한이 이번 발사시험을 한 이유는 자신의 신형 미사일  성능 확인시험이지만 시기적으로 문재인 정부 초기에 반응을 떠보고 중국의 일대일로 개회날에 도발함으로써 중국에 대한 불만 표출의 의도가 있습니다.

긴급히 대응할 곳은 미사일 사령부, 군 정보조직, 국방부인 것이고 이들이 정보 파악을 한 연후에 남한 공격이냐  단순 발사시험이냐를 판별해서 대응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러한 정보파악과 대응은 군이 미사일 발사직후 대응조치를 먼저하고 그후에 판단해서 NSC를 소집할 필요가 있는지 판단하고 나서 필요하면 소집하는 것이 맞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시험할 때마다 NSC 긴급 소집하고 대통령이 회의를 주관해야 되는 것인지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더구나 북한이 문재인 정부의 대응을 떠보는 마당에 대통령과 NSC의 대응을 분당으로 자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잘한 일이나 분당으로 발표하는 것은 보안상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계속 발표하면 북한은 남한 도발시 NSC와 대통령의 대응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최초 공격부터  남한 대통령의 결정까지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인지 파악하는데 유용하게 쓸 것입니다.
늑대소년의 얘기처럼 북한은 새벽 4-5시에 발사시험하고 남한 정부는 그때마다 NSC 긴급소집하다가 피로감이 누적되면 그 때 진짜로 공격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군이 먼저 선조치 파악과 대응을 하고 공격이면 긴급소집, 발시험이면 차분히 정보파악후 소집을 할지 말지를 정하는 것이 맞습니다.

분단위 보고 하는거 자체가 전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그래야 한다고 보는데요 ㅎㅎ?

발표하면 안 된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