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생이 정게는 눈팅만 했었는데 글 한번 남겨봅니다.
전 개인적으로 새누리당도 싫고 박근혜의 역사적인 문제 때문에
애초에 정치를 하면 안 될 사람이 정치를 하고 있다고 느껴서
박근혜만 아니면 된다라는 입장이었습니다.
솔직히 속이 쓰립니다.
만약 새누리당에서 다른 사람이 후보로 나와 당선되었다면 이렇게까지 속이 쓰리진 않았을거 같네요.
그래도 민주주의의 대원칙 중 하나가 투표인만큼 결과에 승복하기로 했습니다.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과거의 문제에 대해 이전처럼 애매한 태도가 아닌
확실한 사과를 했으면 합니다. 그렇지않고선 박근혜씨가 외치는 대통합은 이루어지기 어려울거라 봅니다.
다음으론 언론장악을 멈추고 반대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노력을 해주기 바랍니다.
음모설이 자꾸 나오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유권자의 절반은 반대편에 표를 던졌다는 사실을 잊지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 솔직히 말해 새누리당을 보고 찍은 분보다
박근혜를 보고 찍은 분이 훨씬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윤여준씨가 모 언론 인터뷰 중에
"소나무가 푸른 것은 끊임없이 잎을 갈기 때문이다"라고 한 구절이 생각이 나네요.
새누리당은 제발 자꾸 의심받을 짓 하지말고 끊임없는 쇄신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투표기간동안 토론들 하시느라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5년 후에는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어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