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독교의 교리를 잘 아는 것은 아닙니다만 구원의 길은 사람에게만 열려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좋아하시는 구원의 대상이 되어 천국문의 문짝 구경이라도 하고 싶으시다면 우선 사람이 되라고 권해 드리고 싶네요.
성경 구절의 문구에 매몰되어 교조주의에 빠진 나머지 인간이 아닌 괴물이 되어가는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고 이를 경계하지 못한다면 더이상 사람이 아닌 이에게 예수가 약속하신 그 구원의 길은 영원히 오지 않을 것입니다.
진정코 진정코 권하노니... 우선 사람이 되는 일에 실패하지 마십시오.
(누가복음 9:49) |
요한이 여짜오되 주여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와 함께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
(누가복음 9:50) |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 하시니라 |
반대하지 않으면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성경에 담긴 열린 마음과 관용의 정신을 배우셨으면 좋겠네요. 우선 사람이 되신 후에 구원의 길을 찾으시고, 그 구원의 길에서도 항상 스스로가 괴물이 되어가고 있지 않은지 여전히 내가 사람인지 경계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자신의 믿음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싶더라도 다른 이의 억울한 죽음과 희생을 확실하지도 않은 내용으로 비난과 냉소의 웃음거리로 삼는 행태를 어찌 사람이라고 일컫겠습니까. 제발 스스로가 여전히 사람이기를 끊임없이 궁구하며 자신이 괴물이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항상 경계하는 그런 종교인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