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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8-25 13:07
바른 말을 들으면 미친증세가 나는 자들
 글쓴이 : 어비스
조회 : 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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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조사참회경(佛說祖師懺悔經)

나는 이렇게 들었다.

어느때 남섬부주의 한 조사(祖師)가 몸이 멸하여 금강장불국토(金剛藏佛國土)에 태어났다. 금강장보살(金剛藏菩薩)은 조사가 금강장불국토에 태어나는 것을 꽃을 장식하여 맞이하였다. 궁전을 장엄하여 시심마궁전을 만들고 건시궐향으로 청정한 향이 진동하게 하여 장엄하였다.

그때 조사는 금강장보살을 보고 말하였다.
“나는 견성하여 성불한 조사이다. 그대는 누구인가?”

금강장보살이 말하였다.
“선남자여, 그만두라. 헛된 망상을 부리지 말아라.
그대는 성불한것이 아니고 아상을 조금 벗어난 것이다.”

그러자 조사가 놀라 미치고 광란하여 성을 내었다가 곧 슬피 울었다.
“화두를 공부하여 견성성불을 이루지 못했다면 불도(佛道)를 닦은 보람이 없구나. 보살이여, 이 중생이 어떻게 다시 발심(發心)하고 수행을 하여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빨리 증득할수 있으리까?”

금강장보살이 말하였다.
“선남자여, 대승의 비밀법장(秘密法藏)은 무진장(無盡藏)이다. 사바세계에 대혜라는 자가 보살도에 두려움을 내어 이승에 떨어지려 하니 금강장여래가 중생을 가엽게 여겨 화두라는 간단한 방편을 주어 의혹과 두려움을 여의게 하고 아상(我相)을 조금 벗어나게 한것이다. 화두를 공부하여 아상을 조금 벗은 보살들은 보살(菩薩) 초지(初地)에 든 것이니 기어코 불국토를 이루고 성불할 서원을 세워 보살10지를 차례로 닦아 정진하면 마침내 일체종지를 얻고 성불할 것이니라.”

조사가 슬피울며 말하였다.
“그동안 마음이 미혹하여 화두방편이 성불의 길인줄 알고 보살도를 닦는 보살들을 비방한 죄가 너무 많구나. 화두닦아 아상을 벗은 공덕이 없지는 않으니 이제라도 보살도를 바로 배워 일체종지이루고 성불하리라.”

그러자 관세음보살이 칭찬하여 말하였다.
“선남자여, 선재 선재라. 화두는 탐욕과 어리석음을 조금 다스리는 방편이나 성냄을 다스리지 못하는 방편이니라. 대자대비로 보살행을 닦으면 화두로 깨지못한 성냄을 깨고 곧 보살초지에 들고 정진하면 마침내 일체종지를 얻고 성불하리라.”

그러자 보현보살이 칭찬하여 말하였다.
“선남자여, 선재 선재라. 화두를 닦는 자들은 보살이 구족하여야 할 보현행을 하지 않으니 중생을 구제함이 적다. 보현행으로 보살행을 닦으면 화두로 이루지 못한 중생구제를 이루리니 마침내 일체종지를 얻고 성불하리라.”

이때 금강장여래께서 말씀하셨다.
“선재 선재라. 보살들이 바르게 말한 것을 조사는 바르게 듣고 기억하여 닦아 보리를 이루도록 하여라.”

금강장여래께서 이렇게 설하자 금강장불국토가 여섯 번진동하고 만다라화가 법계(法界)에 가득하고 우담바라화의 향내가 법계에 진동하였다.

이때 조사가 말하였다.
“금강장여래시여, 세상엔 아직도 미혹하여 화두가 최상승이라고 믿고, 화두를 닦으면 견성하여 성불한다고 주장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아직 많습니다. 분명히 이 경을 들으면 부처님의 말이 아니다. 지어낸것이다. 거짓이다. 허망한 말이다. 라고 화를 내고 성을 내고 미친증세가 심하리니 이런 자들은 어떻게 해야합니까?”

이때 금강장여래가 말하였다
“선남자여, 부처의 말을 믿지 못하고 바른 법을 들으면 미친증세가 나는 자들도 있으나 여래의 비밀법장은 셀수가 없느니라. 모기와 같은 지혜로 이것을 자기가 듣지 않았다하여 비방하는 자들은 대승을 비방한 죄로 악처에 나고 사견을 고집한 죄로 삼악도에서 백겁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이때 제석천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이 경을 수지한 자는 재앙과 환난을 없애고 복락이 구족하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경의 이름을 무엇이라 받아 지녀야 하옵니까”

금강장여래가 말하셨다.
“선재 선재라. 제석천아. 이 경은 조사가 참회 하는 경이니 불설조사참회경(佛說祖師懺悔經)이라고 하고, 또는 조사가 화두방편을 버리고 보살도에 드는 것이니 불설조사발심보살도경이(佛說祖師發心菩薩道經)라고 하고, 또는 화두는 성냄을 조복하지 못하고 보살행을 하지 못하게 하니 불설화두미에진불보현행경(佛說話頭未恚盡不普賢行經)이라고도 하느니라. 여래가 이제 이 경을 금강장보살과 제석천에게 부촉하니 세상에 널리 유포하여 정법이 끊어지지 않게 하여라”

이때 금강장여래께서 설하신 법을 듣고 금강장보살과 관세음보살 보현보살 조사 제석천등 수많은 회중이 기뻐하여 받들었다.



<<대반야경>>

또 선현아, 마치 어떤 사람이 큰 바다가 보고 싶어서 해안까지 가서 보고 있으면서도 도리어 소 발자국에 고인 물을 보고서 생각하기를,'큰 바다 속의 물이 깊고 많다 한들 어찌 이보다 더하겠느냐?'고 함과 같나니,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사람을 슬기롭다 하겠느냐?"
 
"이 사람은 슬기롭지 못합니다."

"선현아, 장차 오는 세상에 어떤 보살승의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온갖 불법의 근본인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버리고 2승에 알맞은 경전을 배우려 하는 것도 이와 같나니,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대반야경>>

그때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어려운 일을 위하여 온갖 법의 제 성품이 공한 가운에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희구하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려 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참으로 그러하느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어려운 일을 위하여 온갖 법의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희구하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려 하느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비록 온갖 법이 마치 요술과 같고 꿈과 같고 메아리와 같고 형상과 같고 그림자와 같고 아지랑이와 같고 변화로 된 일과 같고 심향성(尋香城)과 같아서 제 성품이 모두 공한 줄 알기는 하면서도 세간에게 이치의 이익[義利]을 얻게 하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이며, 세간에게 이익을 얻게 하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이며 세간에게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이며, 모든 세간을 구제하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이며,

-중략-

천자들아, 만일 보살이 공해탈문(空解脫門)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행하고 공해탈문을 버리기 위하여 행하며 무상(無相)ㆍ무원(無願) 해탈문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행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버리기 위하여 행하면, 이 보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지 못하며, 또한 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도 수행하지 못하느니라.

이 보살은 내공을 증득하지 못하며, 또한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도 증득하지 못하느니라.

이 보살은 진여를 증득하지 못하며, 또한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도 증득하지 못하느니라.

이 보살은 4념주를 수행하지 못하며, 또한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도 수행하지 못하느니라.이 보살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증득하지 못하며, 또한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도 증득하지 못하느니라.

이 보살은 4정려를 수행하지 못하며, 또한 4무량과 4무색정도 수행하지 못하느니라. 이 보살은 8해탈을 수행하지 못하며, 또한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도 수행하지 못하느니라. 이 보살은 공해탈문을 수행하지 못하며, 무상ㆍ무원 해탈문도 수행하지 못하느니라.

이 보살은 5안을 수행하지 못하며, 6신통도 수행하지 못하느니라. 이 보살은 삼마지문을 수행하지 못하며, 또한 다라니문도 수행하지 못하느니라. 이 보살은 부처님의 10력을 수행하지 못하며, 또한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도 수행하지 못하느니라. 이 보살은 일체지를 수행하지 못하며, 또한 도상지와 일체상지도 수행하지 못하느니라.


<<대보적경 >>

제일의인 자비심 닦으라.


<<대반열반경 >>

여래가 곧 자비희사(慈悲喜捨)요, 자비희사가 곧 해탈이요, 해탈이 곧 열반이요, 열반이 곧 자비희사라 하였거늘, 이런 이치를 분별하지 못하나니, 그러므로 지혜를 구족하지 못하였다 이름하느니라.


<<대보적경 >>

또 사리불아, 보살이 열 가지 법을 성취하면 서원에서 물러나지 않고 부처님의 세계를 장엄하고 깨끗하게 되느니라. 어떤 것이 열 가지인가 하면, 첫째는 지옥의 고통을 들을지라도 대비(大悲)만을 일으켜 두려운 생각을 내지 않는 것이요, 둘째는 축생의 고통을 들을지라도 대비만을 일으켜 두려운 생각을 내지 않는 것이며, 셋째는 아귀의 고통을 들을지라도 대비만을 일으켜 두려운 생각을 내지 않는 것이요, 넷째는 모든 하늘의 쇠뇌(衰惱)를 들을지라도 대비만을 일으켜 두려운 생각을 내지 않는 것이며, 다섯째는 인간 세계의 굶주림과 도둑과 원수와 살해 등의 일을 들을지라도 대비만을 일으켜 두려운 생각을 내지 않는 것이니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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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22-08-25 13:14
 
조사참회경이 매우 짧은 경전이지만 불교의 중요한 핵심들이 모두 들어 있는, 그야말로 하나로 전체를 설명할 수 있는 경전입니다.
유전 22-08-25 13:34
 
모기와 같은 지혜로 이것을 자기가 듣지 않았다하여 비방하는 자들은 대승을 비방한 죄로 악처에 나고 사견을 고집한 죄로 삼악도에서 백겁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유전 22-08-25 13:39
 
ㅎㅎ 모기와 같이 앵앵 거리는 자들은 잘 새겨 들어라. 삼악도 즉 지옥, 아귀, 축생을 백겁 동안 지내야 한단다.
후아유04 22-08-25 21:02
 
저런경은 존재 하지도 않음..
유전 22-08-25 23:19
 
보살오법참회문

(菩薩五法懺悔文)

失譯

시방 삼세에 계신 부처님께서

다섯 가지 지혜의 눈[五眼]으로 세간을 밝게 비춰

체·상·용의 삼대(三大)를 알지 못하심 없어서

죄와 복의 모습을 밝게 살펴 보시네.

제자 아무개 등은

헤아릴 수 없는 겁으로 쫓아 오면서

선지식을 만나지 못하여

온갖 죄악을 지었사오니

계를 깨뜨려 네 가지 바라이를 범하였으며

여섯 가지 중죄와 여덟 가지 중죄를 범하여

법을 비방하고 선근을 끊어

성불할 수 없는 일천제(一闡提)를 구족하였습니다.

다행히 모든 부처님을 친견하고

경법과 현성의 무리를 만나서

능히 온갖 죄를 제거하고자

제자는 머리를 땅에 대어 예경올리오니

원하옵건대 온갖 나쁜 구름 소멸해 주시고

더없는 지혜의 마음 일으키게 하소서.

(참회를 마치고 오체투지(五體投地)하며 예경을 올린다.)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비로소 도량에 오르셨지만

보리나무 관하시며 경행하시고

아직 법륜을 굴리지 않으시니,

무명과 늙고 죽음으로 긴긴 밤 슬퍼하나이다.

원컨대 진리의 약을 베푸시어

온갖 아픔과 괴로움을 건져주소서.

법 비를 흘려 내려 마른 중생 적셔 주시니

진리의 길 명료함을 얻으신

시방의 현재불(現在佛)께서

이미 인연 있는 이 건져 주셨습니다.

중생이 게으름 많아

방편으로 열반을 나타내시면

제자는 지극한 마음으로 예경올리오며

부처님께서 오래오래 계시옵기를 청하옵니다.

일체 모든 보살이

이미 더없는 큰 마음 일으키셨으니

원컨대 부지런히 정진을 더하여

저 부처님 아니 계신 곳에서

등정각을 이루어 나투며

널리 온갖 중생들을 건져주소서.

자비로 애민히 여기심이

부처님을 지나는 이 없사오니

그러므로 지극한 마음으로 청하옵니다.

(부처님께 청하기를 마치고 머리를 땅에 대고 절한다.)

온갖 세상 지나오도록 질투하는 마음 품고

아만과 화냄과 어리석음으로

다른 이가 이로움 얻음을 보면

마치 화살을 심장에 쏜듯하고,

다른 이가 즐거움 얻음을 들으면

마치 송곳으로 눈을 찌르는 듯이 여기며

앉아서 이런 온갖 죄의 장애 지었기에

지옥 아귀 축생 삼악도에 떨어져

언제나 부처님 뵙지 못하였사옵니다.

오늘에사 한 마음 깨달아

크게 따라 기뻐하는 마음 일으켜

시방 삼세 온 누리 부처님과

덕 있으신 제자의 무리

그 수 헤아릴 수 없사오니

처음 일으키신 한 생각에서부터

내지 보리도량에 앉으실 때까지

자비희사 네 가지 평등으로 크게 보시하고

맑고 깨끗하게 금계를 지키며

선정과 지혜와 해탈

그리고 헤아릴 수 없는 온갖 지견을

제자가 모두 따라 기뻐합니다.

지혜의 마음 명랑하게 밝아지오며

어리석은 어두운 장애 소멸되옵고

한 생각에 따라 기뻐하는 마음 일으켜

공덕이 시방 세계에 충만하오며,

지혜가 모든 부처님 같아지이다.

(따라 기뻐하는 것을 마치고 오체투지로 절한다.)

나고 죽는 어두운 길 오가는 가운데

태어났기에 죽음에 이르고

귀함으로부터 천함에 돌아갈 때까지

오직 더없는 행복 열반을 얻지 못하였사오나

항상 맑고 깨끗하온 법신과

반야의 지혜와 미묘한 해탈

이제 마땅히 이러하온 이익을 구하옵니다.

복된 업이 있다면

온갖 것 모두 다 모아서

중생들에게 돌리옵나니

함께 더없는 진리의 길 얻어

넓고 크기 허공과 같아지오며,

모양 없는 참 지혜처럼

끝끝내 법계가 다하도록

금강과 같은 슈냐의 지혜

언제나 바로 앞에 나타나오며,

행함 없는[無行] 신통으로 유희하되

반드시 근기따라 응하여지이다.

(회향을 하고나서 오체투지로 절한다.)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큰 서원 일으키니

진리의 길 가기 서원과 같으며

지혜로운 마음 맹풍과 같고

선정의 힘 금강과 같아지이다.

이와 같이 회향한 뒤에(하옵고)

생각생각 날때마다 자비로 돌리고

사랑하고 집착하는 온갖 생각 버려 여의며

환희롭게 온갖 것을 건네지이다.

몸과 목숨을 버릴 때

부처님께오서 자비광명 놓으시어

온갖 어려움과 장애 멸제하여 주시며

곧 바로 도솔천에 태어나서

자씨존(慈氏尊) 큰 보살님 친견하오며

서른 두 가지 온갖 모양 모두 구족하고

육근이 두루 총명하고 트이어져

부처님께서 설하시는 묘법을 듣고

곧바로 무생인(無生忍)을 깨달아지다.

모두 함께 물러섬 없는 땅에 머물러

신기로운 큰 신통력으로

시방세계 온갖 국토 두루 노닐며

일체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옵고

헤아릴 수 없는 미묘한 음성으로

부처님의 공덕 찬탄하오며

이십오유(二十五有) 온갖 중생들 속에

몸을 나투지 않는 때 없어지이다.


마치 태양이 온 세계 비추듯

광명이 명랑하게 시방세계 두루하여

온갖 어두운 곳들에

모두 다 등불이 되어지이다.

비록 부처님 진리의 길 얻고

진리의 수레바퀴 쉼없이 굴려

니르바나[泥洹] 저 세계 나타나더도

중생이 모두다 성불하지 않으면

마침내 버리지 않으오리라고

보현·문수보살님께 서원하옵니다.

(발원을 마치고 마음을 씻고 절한다.)
유전 22-08-25 23:20
 
보살오법참회문菩薩五法懺悔文
역자는 미상이고 6세기경 번역되었다. 1권으로 된 이 경은 보살의 다섯 가지 참회법에 대해 설법하고 있다.
ildong 22-08-26 08:18
 
혜능 같은 마구니가 없다지요 ^^
황벽 배휴 커플의 전심법요만 그나마 괜찮은 책으로 알고 있는데~~~~ ^^
ildong 22-08-26 08:46
 
바른 말을 듣고 미치지 않는 마구니도 많습니다 ^^ 우이독경 마이동풍 입니다 ^^ 고고하게 자기 고집만 피우다가 살다 가지요~~~~ 저도 제 고집 지킵니다 ^^ 물과 기름은 섞일 수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
그럭저럭 22-08-27 05:48
 
계룡산 어디에 암자라도 있냐?
잘 지키고 자손 만대 대대로 물려줘야지...
유전 22-08-27 09:41
 
금강장장엄반야바라밀다교중일분(金剛場莊嚴般若波羅蜜多敎中一分)
 
[이 경은 대부(大部) 가운데 지류(支流)에 속하는 별행(別行)이다.]

서천(西天) 시호(施護) 한역
김영덕 옮김


그 때 시방의 모든 여래께서 구름처럼 많이 모이셔서 세존이신 금강유가대비밀주대비로자나여래(金剛瑜伽大秘密主大毘盧庶那如來)께 권청하였다.

 “근본무성(根本無性)반야바라밀다법문을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 때 세존이신 금강유가대비밀주대비로자나여래께서 모든 여래의 권청하시는 말씀을 듣고 일체불경계대지금강삼마지(一切佛境界大智金剛三摩地)에 들어가셨다.

이 삼매에서 나오시자 잠깐 사이에 모든 여래와 묘길상(妙吉祥)보살의 금강처럼 진실한 지혜의 성품 중에 머무르셨으며, 이 성품 가운데서 다시 모든 여래심광명(如來心光明)의 묘견고성지혜(妙堅固性智慧)삼마지에 들어가셨다. 이 삼마지 중에서 일체 여래의 심장으로부터 모든 부처님 경계의 광명을 출현하여 법계를 두루 비추었으며, 널리 온 중생계까지 다 비추어 모든 유정의 지혜가 청정하게 하셨다.

모든 유정의 보리심1)에서 경애(敬愛)ㆍ구소(鉤召)ㆍ관정법(灌頂法)을 출생하여 잘 지은 바와 같이 이치에 맞게 금강살타삼마지 가운데 안주하여 행하는 것을 원만하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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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구절은 금강살타(金剛薩埵:西)ㆍ금강왕(金剛王:北)ㆍ금강애(金剛愛:南)ㆍ금강희(金剛喜:東) 보살, 즉 아촉(阿閦)여래의 4친근(親近)의 활동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2 / 14] 쪽

또 보(寶)ㆍ광(光)ㆍ당(幢)ㆍ소(笑)2)의 비밀보살[秘密大士]로부터 최상의 대자재성(大自在性)을 출생하여 금강살타삼마지의 각오성(覺悟性) 가운데 안주하셨다.

또 법(法)ㆍ이(利)ㆍ인(因)ㆍ어(語)3)의 비밀보살로부터 견고한 마음이 짓는 청정성을 출현하여 연화살타삼마지(蓮華薩埵三摩地)의 자성청정한 최상의 법성장(法性藏)에 안주하셨다.

이 건립한 갖가지 증상(增上)의 사업4)을 쫓아 호념법(護念法)으로 유정을 성숙시키시고 모든 여래의 몸과 말과 마음으로부터 나아가 온 유정계까지 널리 성숙시키셨다. 이치에 맞게 안주하고 나서 세존 대비로자나여래의 심장으로 돌아와 모든 여래의 지혜성(智慧性) 가운데 따라 들어가 머무셨다.

그 때 세존 대비로자나여래께서 게송으로 읊으셨다.

위대하도다, 무루인(無漏因)의 바른 지혜여.

모든 여래께서 여기에서 출생하셨네.

바른 지혜는 청정하고 부사의하니

중생의 모든 성(性)이 이를 쫓아 나왔네.


위대하도다, 모든 법의 부사의함이여.

불사(佛事)가 다 이로 인해 청정해지네.

만일 성(性)과 무성(無性)을 분별할 때엔

이 마음은 두 곳에 굴러가네.

2) 금강보(金剛寶:北)ㆍ금강광(金剛光:東)ㆍ금강당(金剛幢:西)ㆍ금강소(金剛笑:南)의 네 보살은 남방 보생(寶生)여래의 4친근 보살이다.

3) 금강법(金剛法:東)ㆍ금강리(金剛利:南)ㆍ금강인(金剛因:北)ㆍ금강어(金剛語:西)의 네 보살은 무량수(無量壽)여래의 4친근 보살이다.

4) 이 구절은 금강업(金剛業:南)ㆍ금강호(金剛護:西)ㆍ금강아(金剛牙:東)ㆍ금강권(金剛拳:北)의 네 보살, 즉 불공성취(不空成就)여래의 4친근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3 / 14] 쪽

그 때 묘길상보살마하살이 모임 가운데에서 신통력을 나타내어 여래심으로 16대보살(大菩薩)5)의 몸을 변화로 출현하여 세존 대비로자나여래를 에워싸고 모든 여래의 좌우에서 대일(大日)만다라의 광명을 나투었다. 그 광명 가운데 다시 묘월(妙月)만다라를 나투었는데, 묘길상보살이 중앙에 앉아서 이런 말을 하였다.

 “세존이신 금강유가대비밀주대비로자나여래께 권청합니다. 금강장장엄(金剛場莊嚴)반야바라밀다교의 모든 정법구(正法句)를 말씀해 주소서.”

그 때 세존대비로자나여래께서 묘길상보살마하살을 찬탄하며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다, 묘길상이여. 그대가 부처님께 이러한 바른 뜻에 대해 물었구나. 그대는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라. 내가 지금 말하겠다.”

이 때 세존대비로자나여래께서 모든 여래의 자재성(自在性) 가운데 안주하시고 금강장장엄반야바라밀다의 모든 법의 대명구를 말씀하셨으니, 말하자면 4념처(念處) 등이다.

“4념처란 몸[身] 가운데는 몸 안팎에 대해 관행할 때마다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알며, 느낌[受] 가운데는 느낌 안팎에 대해 관행할 때마다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알며, 마음[心] 가운데는 마음 안팎에 대해 관행할 때마다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알며,

법(法) 가운데는 법 안팎에 대해 관행할 때마다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아는 것이다.

이러한 몸ㆍ느낌ㆍ마음ㆍ법의 4념처관을 만일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알면 일체가 청정하여 집착하지 않는 행에 머물고 세간에서 소유하는 바가 없으며, 몸ㆍ말ㆍ마음으로 항상 반야바라밀다의 평등법문에 머문다. 이것을 사념처평등(四念處平等法)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앙 강 옴 차타 리사마리 다유 바사타 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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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금강계 4불(佛)의 주위를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는 4위의 보살들을 합한 총칭. 대일여래를 중심으로 4불이 각각 4보살을 거느리니, 즉 사방불의 각각 4보살을 16대보살이라 한다. 4불의 별덕(別德)을 열어 보인 것으로 16대보살은 앞의 주에서 밝힌 바와 같다.

[4 / 14] 쪽

다음의 4정단(正斷)은, 말하자면 아직 생기지 않은 불선법(不善法)에 대해서는 정진을 일으켜 생겨나지 않게 하고 마음을 거두어 바르게 생각하며, 이미 발생한 모든 불선법에 대해서는 정진을 일으켜 다 끊어지게 하고 마음을 거두어 바르게 생각한다. 또한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은 모든 선법에 대해서는 정진을 일으켜 다 생장하게 하여 마음을 거두어 바르게 생각하며, 이미 발생한 모든 선법에 대해서는 정진을 일으켜 다 증장하게 하여 견고하고 광대하게 수습하여 원만하게 하고 마음을 거두어 바르게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4정단은 모두 법을 끊지 않으면서 끊으니, 이것이 제일의제(第一義諦)를 깨달아 아는 것이다. 이것을 정단광대문(正斷廣大門)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 다라니를 송한다.

옴 샤막-바라 하나 살-바 다타 아다삼마다 디-따야 아라훔

다음은 4신족(神足)이니, 말하자면 욕삼마지단행구족신족(欲三摩地斷行具足神足)ㆍ정진삼마지단행구족신족(精進三摩地斷行具足神足)ㆍ심삼마지단행구족신족(心三摩地斷行具足神足)ㆍ혜삼마지단행구족신족(慧三摩地斷行具足神足)이다.

이러한 네 가지 신통은 모든 법의 환(幻)과 같은 상(相)에서 출생하였으니, 이것이 모든 법륜을 굴리는 반야바라밀다제일의제의 체문(體門)이다. 이것을 신족바라밀다평등지(神足波羅蜜多平等智)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

6) 산스크리트로 oṃ kāṃ oṃ catvāri smrityu basthanānā hūṃ이다.

7) 산스크리트로 oṃ samyakprahāṇa sarvatathāgatā samatāmadhiṣṭaaḥ raḥ hūṃ이다.

[5 / 14] 쪽

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리다바 나바 라미뎨 라바야라훔 훔

다음은 5근(根)이니, 말하자면 신근(信根)ㆍ정진근(精進根)ㆍ염근(念根)ㆍ정근(定根)ㆍ혜근(慧根)이다. 이러한 5근은 다 희론이 없는 모든 법의 평등성으로 굴리니, 이것을 근평등(根平等)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인나리 야 바모다바라 예 이시 자나 마 다바아다 야 아 옴

다음은 5력(力)이니, 말하자면 믿음의 힘[信力]ㆍ정진의 힘[精進力]ㆍ생각의 힘[念力]ㆍ선정의 힘[定力]ㆍ지혜의 힘[慧力]이다.

 이러한 5력은 모든 법의 평등행으로 모든 힘[力]에 대하여 다 희론을 여의고 본래 청정하니, 이것을 역증(力增)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살-바 다타 아다 마라아 훔 훔 바

다음은 7각지(覺支)의 법이니, 말하자면 염각지(念覺支)ㆍ택법각지(擇法

8) 산스크리트로 oṃ ridhapīdabāra mitelabapara hūṃ hūṃ이다.

9) 산스크리트로 oṃ indriyābabhodha brajñe iśeñ ca nām anyanāya gatāyaāḥ hūṃ이다.

10) 산스크리트로 oṃ sarvatathāgatābalaāḥ hūṃ hūṃ baḥ이다.

[6 / 14] 쪽

覺支)ㆍ정진각지(精進覺支)ㆍ희각지(喜覺支)ㆍ경안각지(輕安覺支)ㆍ정각지(定覺支)ㆍ사각지(捨覺支)이다.

이러한 일곱 가지 법으로 평등성에 머무니, 이것을 평등출생상(平等出生相)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삽-다 모정아삼마다 소바라 디-띠 뎨 도롱 밤

다음은 8정도(正道)이니, 말하자면 바른 견해[正見]ㆍ바른 사유[正思惟]ㆍ바른 말[正語]ㆍ바른 행위[正業]ㆍ바른 생활[正命]ㆍ바른 정진[正勤]ㆍ바른 생각[正念]ㆍ바른 선정[正知]이다.

이러한 여덟 가지 법은 대보리심에서 출생하여 정도(正道)가 다함이 없이 일체지지(一切智智)를 잘 깨달아 마치니, 이것을 팔정도평등(八正道平等)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아 랴- 사탐 오마리아 마주

다음에는 3삼매이니, 말하자면 공(空)ㆍ무상(無相)ㆍ무원(無願) 삼매이다.

무엇을 공삼매라고 하는가? 말하자면 공상(空相)의 무소유상(無所有相)과 무자성상(無自性相)이 모든 법과 모두 동일한 상이면 상이 생겨나지 않으니, 이것을 공삼매라고 한다.

어떤 것을 무상삼매라고 하는가? 말하자면 만일 모든 법에 대하여 상(相)

11) 산스크리트로 oṃ sadhabodhyaṃ gasamatāsubratiṣṭhite dhrugaṃ이다.

12) 산스크리트로 oṃ ādyāṣṭāṃ gamārgamāṭa이다.

[7 / 14] 쪽

을 짓지도 않고 바람도 없고 별다른 것도 없이 적정한 상에 머물러 상을 여의면 마음이 한 경계에 머무는데, 이것을 무상삼매라고 한다.

어떤 것을 무원삼매라고 하는가? 말하자면 만일 고(苦)라든가 무상(無常)하다는 상 등으로 모든 법에 대하여 그 성품을 깨달아 앎이 없고, 내어 짓지 않으면 이와 같이 알거나 이와 달리 알거나 간에 구함도 없고 행도 없고 바라는 것도 없으니, 이것을 무원삼매라고 한다. 이러한 세 가지 삼매와 모든 성, 모든 삼매의 문이 반야바라밀다문에 따라 들어간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아랴- 사탐 오마리아 마주

다음에는 8해탈(解脫)이니, 말하자면 색상이 있다고 하여 모든 색을 관하는 해탈, 안에는 색이 없다고 생각하나 밖에는 색이 있다고 관하는 해탈, 정(淨)해탈, 모든 색상을 여의고 걸림이 된다는 생각을 일으키지 않고 나[我]라는 생각을 짓지도 않고 무변공(無邊空)을 반연하여 관행하는 공무변처해탈(空無邊處解脫),

다시 공무변처를 지나서 무변식을 반연하여 관행하는 식무변처해탈(識無邊處解脫),

다시 식무변처를 지나 무소유처를 반연하여 관행하는 무소유처해탈(無所有處解脫),

또 무소유처를 지나 비상비비상처를 반연하여 관행하는 비상비비상처해탈(非想非非想處解脫),

또 비상비비상처를 지나 상수멸삼마발저(想受滅三摩鉢底)에서 바르게 관행하는 상수멸해탈(想受滅解脫)이다.

이러한 여덟 가지 법은 모든 법의 희론상을 여의었으니, 더러움에 물들어 있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고요하지도 않고 산란하지도 않으며, 삼매에 있지도 않고 삼매에 있지 않은 것도 아니다. 이것을 이처비처(離處非處)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삼만다바나리 살-바 바 바미슈디 당 담 캄

13) 산스크리트로 oṃ khasamāḥ sarvadharma khaṃ이다.

[8 / 14] 쪽

다음에는 구차제정(九次第定)이니, 말하자면 욕계의 모든 악과 불선법을 여의고 심(尋)이 있고 사(伺)가 있는 이생희락(離生喜樂)의 초선정(初禪定), 저 심사(尋伺)가 멈추고 내심이 청정하여 한 경계성에 머물러 심도 없고 사도 없는 정생희락(定生喜樂)의 2선정(禪定), 희(喜)에 대한 집착을 여의고 사념행(捨念行)에 머물러 몸이 묘한 즐거움을 얻은 이희묘락(離喜妙樂)의 3선정(禪定), 괴로움이거나 즐거움이거나 간에 두 법이 다 끊어져 마치 앞에서 일어난 것 같은 기쁘다는 생각과 괴롭다는 생각이 모두 멈추어져 괴로움도 없고 즐거움도 없는 사념청정(捨念淸淨)의 4선정(禪定), 모든 색상을 여의고 장애라는 생각을 일으키지 않으며

 갖가지 상에 대하여 일부러 짓지 않고 무변공을 반연하여 관행하는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 공무변처를 지나 무변식을 반연하여 관행하는 식무변처정(識無邊處定), 식무변처를 지나 무소유처를 반연하여 관행하는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 무소유처를 지나 비상비비상처를 반연하여 관행하는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과 상수멸정(想受滅定)이다.

이러한 아홉 가지 법은 유성(有性)이거나 무성(無性)이거나 간에 다 분별을 여의면 모든 법이 둘이 없는 평등성을 깨달아 안다. 이것을 일체해탈평등(一切解脫平等)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아난다미모 차목카삼

다음에는 6념(念)이니, 말하자면 염불(念佛)ㆍ염법(念法)ㆍ염승(念僧)ㆍ염사(念捨)ㆍ염계(念戒)ㆍ염천(念天)이다.

14) 산스크리트로 oṃ samantabhadre sarvabhavapiśuddhe dhaṃṣaṃ이다.

15) 산스크리트로 oṃ anantaḥ bimokṣa mukhe śuṃ이다.

[9 / 14] 쪽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은 모든 법과 동일한 염(念)이니, 곧 승의공(勝義空)이다. 모든 법의 동일한 상을 무상(無相)이라 하는데, 이 상도 여읜다. 이것을 평등문삼마지명칭(平等門三摩地名稱)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살-바 뇩사마리 디 바랑 당 상 바나 녜시 훔 훔 훔

다음에는 보살의 열 가지 분위[十分位]이니, 말하자면 발심(發心)분위ㆍ동진(童眞)분위ㆍ초습업(初習業)분위ㆍ수행(修行)분위ㆍ생귀(生貴)분위ㆍ상응구족(相應具足)분위ㆍ정심(正心)분위ㆍ불퇴전(不退轉)분위ㆍ득관정(得灌頂)분위ㆍ일생보처(一生補處)분위다.

이러한 보살의 분위는 곧 분위가 아니니, 모든 분위를 여의고 제일의(第一義)에 들어가 하나의 분위성(分位性)에 안주한다. 하나의 분위란 분위가 없음이니, 이것을 무분위(無分位)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살-바 먀바사타 나미가뎨 훔

다음은 보살의 열 가지 자재[十自在]니, 말하자면 수명(壽命)자재ㆍ업(業)자재ㆍ자구(資具)자재ㆍ신해(信解)자재ㆍ원(願)자재ㆍ신통(神通)자재ㆍ출생(出生)자재ㆍ역(力)자재ㆍ법(法)자재ㆍ심(心)자재이다.

이러한 열 가지 자재는 자재가 아니다. 자성을 여읜 까닭에 모든 자재 가운데 최상의 적정한 모든 법을 얻어 청정한 성에 잘 머무니, 이것을 일체자

16) 산스크리트로 oṃ sarva anusmriti budhaṃ saṃbadādiśi hūṃ hūṃ hūṃ이다.

17) 산스크리트로 oṃ sarvabyabasthāna bigaste hūṃ이다.

[10 / 14] 쪽

재(一切自在)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살-바 바시뎨 다람 도롱 훔

다음에는 열 가지 바라밀다[十波羅蜜多]니, 말하자면 보시바라밀다ㆍ지계바라밀다ㆍ인욕바라밀다ㆍ정진바라밀다ㆍ선정바라밀다ㆍ혜(慧)바라밀다ㆍ방편바라밀다ㆍ원(願)바라밀다ㆍ역(力)바라밀다ㆍ지(智)바라밀다이다.

이러한 열 가지 바라밀다는 모든 바라밀다를 거두니, 이것이 무등등(無等等)바라밀다며, 희론을 여읜 바라밀다며, 여실한 이치의 바라밀다며, 모든 법의 진실한 뜻의 바라밀다며, 금강(金剛)바라밀다며, 보(寶)바라밀다며, 법(法)바라밀다며, 갈마(羯磨)바라밀다며, 모든 법이 평등한 바라밀다이다.

이러한 법으로 다 안주하여 견고하게 수순하여 법문에 상응하니, 이것을 일체바라밀다평등(一切波羅蜜多平等)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살-바 바 라미다 리타 바리보 라니 옴 바람 훔담

다음에는 10지(地)니, 말하자면 환희지(歡喜地)ㆍ이구지(離垢地)ㆍ발광지(發光地)ㆍ염혜지(焰慧地)ㆍ난승지(難勝地)ㆍ현전지(現前地)ㆍ원행지(遠行地)ㆍ부동지(不動地)ㆍ선혜지(善慧地)ㆍ법운지(法雲地)이다.

이러한 10지는 모든 지(地)와 그대로 동일한 뜻이니, 이른바 지의(智義)
------------------------------------------------

18) 산스크리트로 oṃ sarvapaśite truṃ truṃ hūṃ이다.

19) 산스크리트로 oṃ sarvapāramita artha paripūraṇi oṃ praṃ hūṃ taṃ이다.

이다. 곧 이 지의도 있는 바가 없고, 상도 없고, 문자도 없고, 소리도 없고, 이름도 없고, 기별(記別)도 할 수 없고 본래 청정하여 때 없는 광명을 나투어 진실한 이치에 머무니, 이것을 지청정(地淸淨)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부미미슏다나 살-바 리타 바리보라니 밤 붐

다음은 네 가지 범행[四梵行]이니, 말하자면 자(慈)ㆍ비(悲)ㆍ희(喜)ㆍ사(捨)이다.

이러한 네 가지 법으로 범행에 안주하므로 이것을 일체법평등성(一切法平等性)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마라 하마 미하 라아디-따 나 강 맘 누롱 사훔 나롱

다음에는 10력(力)이니, 말하자면 처비처지력(處非處智力)ㆍ업보지력(業報智力)ㆍ종종계지력(種種界智力)ㆍ요별자타근지력(了別自他根智力)ㆍ종종신해지력(種種信解智力)ㆍ고멸도지력(苦滅道智力)ㆍ염정지력(染淨智力)ㆍ숙주수념지력(宿住隨念智力)ㆍ오신통지력(五神通智力)ㆍ누진지력(漏盡智力)이다.

이러한 열 가지 힘이 일체 여래의 평등한 선출생성(善出生性)이니, 이것을 십력평등(十力平等)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20) 산스크리트로 oṃ bhumi biśodhani sarvālaripūraṇi baṃ bhuṃ이다.

21) 산스크리트로 oṃ brahmabihārādhiṣṭhānikaṃ maṃ drukṣa hūṃ truṃ이다.

[12 / 14] 쪽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나사마라마뎨 상

다음에는 4무소외(無所畏)이니, 말하자면 여래ㆍ응공ㆍ정등정각께서 이러한 법을 분명하게 아셔서 정등각을 이루고 모든 지혜를 구족하여 모든 세간ㆍ천ㆍ사람ㆍ마왕ㆍ범천ㆍ사문ㆍ바라문 등의 대중에 대하여 무소외(無所畏)를 얻으시며, 평등한 관찰로 대안락행을 얻고 용맹행을 얻어 바른 법륜을 굴리셨으며, 모든 세간의 법은 굴리지 않으셨다.

또 여래께서는 이러한 법을 분명히 아셔서 모든 번뇌를 끊고 무소외를 얻으셨으며, 또 여래께서는 모든 염법(染法)이 성스러운 도를 장애하는 것을 설하시고 평등한 말씀으로 무소외를 얻으셨으며, 또 여래께서는 이러한 말씀을 하시고 모든 정행(正行)을 닦아 능히 모든 괴로움을 다 끊고 평등한 말씀으로 무소외를 얻으셨다.

이러한 네 가지 법을 모두 진실하게 정중정의(正中正義)를 말한 것이 무소외다. 평등하게 모든 법의 환상과 같은 상(相)에 머물러 아(我)와 아소(我所)의 성(性)을 여의니, 이것을 무소외평등(無所畏平等)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볘샤라나 샴마다 바라 바다 아아 암 아

다음에는 4무애해(無礙解)이니, 말하자면 사(詞)무애해ㆍ법(法)무애해ㆍ의(義)무애해ㆍ요설(樂說)무애해다.

이러한 네 가지 법으로 평등성에 머물기에 이것을 일체법여환상무애해(一

22) 산스크리트로 oṃ daśapalasamate thāṃ이다.

23) 산스크리트로 oṃ baiśāradya samatābrāpta a ā oṃ āḥ이다.

[13 / 14] 쪽

切法如幻相無礙解)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바라 디삼미나 사 훔

다음에는 18불공법(不共法)이니, 말하자면 여래의 신무실(身無失)ㆍ어(語)무실ㆍ의(意)무실ㆍ무부정심(無不定心)ㆍ무이상(無異想)ㆍ무불택사(無不擇捨)ㆍ욕무감(欲無減)ㆍ정진(精進)무감ㆍ염(染)무감ㆍ혜(慧)무감ㆍ해탈(解脫)무감ㆍ해탈지견(解脫知見)무감ㆍ과거무애무착원지견전(過去無礙無著願知見轉)ㆍ미래무애무착원지견전ㆍ현재무애무착원지견전ㆍ신업수지혜행(身業隨智慧行)ㆍ어업(語業)수지혜행ㆍ의업(意業)수지혜행이다.

이러한 열여덟 가지 법은 여래께서 모든 때 모든 곳에서 모든 평등으로 잘 안주하면 일체 법의 공성(空性)의 대청정에 들어가니, 이것을 불공법평등(不共法平等)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아미 니가몯다달-마 삼마뎨 아 미 라훔캄

 그 때 시방에서 오신 모든 여래께서 세존 대비로자나여래께서 말씀하신 비밀한 모든 법구를 듣고 모두 한가지로 칭찬하며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훌륭하도다, 위없는 보리심과

모든 여래의 뛰어난 자재로움이여.

훌륭하도다, 모든 부처님의 최상법이여.

이것이 이름난 삼마지일세.

24) 산스크리트로 oṃ bratisambiṅaḥsva hūṃ이다.

25) 산스크리트로 oṃ avaṇikabuḍhadharma samate āḥ bira hūṃ khaṃ이다.

[14 / 14] 쪽

훌륭하도다, 금강의 광대한 지혜여.

금강같이 견고한 마음에 잘 머물러야 하네.

훌륭하도다, 모든 법의 한량없는 문이여.

청정한 제일의에 잘 머물러야 하네.

모든 여래께서는 여기에서 나오셨나니

이러한 비밀구를 잘 설하셨습니다.

그 때 세존대비로자나여래께서 기뻐하며 모든 여래께 귀명하고 다시 게송으로 찬탄하셨다.

모든 여래와 자타가 청정하신 대법신에

귀명하여 예배드리나이다.

제가 먼저 비밀스러운 말과

대력금강의 견고한 지혜에 귀명하나이다.

모든 법의 완벽한 적정체(寂靜體)로

금강법성문(金剛法性門)에 안주하여

이미 원만한 대승구(大乘句)를 얻었으니

큰 자비와 큰 자재(自在)에 귀명하나이다.

본래 청정한 대무외(大無畏)여,

최상(最上)이고 최승(最勝)이고 가장 제일이네.

모든 선서존(善逝尊)과

가장 높은 정법의 모든 문자에 진실하게 예배드리나이다.

말씀하신 정법의 가르침으로

모든 부처님께 두루 공양하나이다.
     
유전 22-08-27 09:44
 
[유전] [오전 9:42] 다음에는 18불공법(不共法)이니, 말하자면 여래의 신무실(身無失)ㆍ어(語)무실ㆍ의(意)무실ㆍ무부정심(無不定心)ㆍ무이상(無異想)ㆍ무불택사(無不擇捨)ㆍ욕무감(欲無減)ㆍ정진(精進)무감ㆍ염(染)무감ㆍ혜(慧)무감ㆍ해탈(解脫)무감ㆍ해탈지견(解脫知見)무감ㆍ과거무애무착원지견전(過去無礙無著願知見轉)ㆍ미래무애무착원지견전ㆍ현재무애무착원지견전ㆍ신업수지혜행(身業隨智慧行)ㆍ어업(語業)수지혜행ㆍ의업(意業)수지혜행이다.

이러한 열여덟 가지 법은 여래께서 모든 때 모든 곳에서 모든 평등으로 잘 안주하면 일체 법의 공성(空性)의 대청정에 들어가니, 이것을 불공법평등(不共法平等)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유전] [오전 9:43] 18불공법에 대한 언급은 많은데 각각의 이름과 설명이 서로 다른 점이 많았으나 위 경전에 자세히 나오는군요.
          
유전 22-08-27 09:50
 
[유전] [오전 9:49] 금강장여래를 "금강유가대비밀주대비로자나여래(金剛瑜伽大秘密主大毘盧庶那如來)" 즉, 비로자나여래 라고 보아야겠군요.
방랑노Zㅐ 22-08-27 23:53
 
금강장장엄반야바라밀다교중일분(金剛場莊嚴般若波羅蜜多敎中一分)

이 내용은
미묘한 무상심심미묘법의 해제에 속하는 글로 보입니다
굉장히 어렵고 이해하기 난해하지만
일반적인 공성의 이해수준을 넘어선 - 공성이 법성(여래장)과 다를바 없다는
그 깊은 연결고리를 설한 내용입니다 ( 공성의 진짜핵심을 제대로 짚어주는 내용입니다)
불도(佛道)에 뜻과 마음을 둔 이들이라면
어린아이같이 청정하지만 깊은 우주관을 동시에 겸하는
청정하여 깊고 너른 세계관을 설하는 가르침입니다
참으로 깊은 무상심심 미묘법을 설한 내용으로 인지됩니다

(금강(일불승)이란 이것저것 모든 차별과 통념적 인식을 넘어서서 어떤현상에도
흔들리지않는 다이아몬드(금강석)같은 굳건한 만유 본체의 일심을 표현한 불교 개념어 입니다)

각자 개개인의 길이 모두들 금강석같이 스스로 활짝 꽃피길 바래고 응원합니다
후아유04 22-08-30 10:04
 
바른말을 들으면 미친증세가 나타나는 대표적 인물...바로 유전이 너잔아..
     
유전 22-08-30 10:06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religion&wr_id=64513&page=0
근기 낮은자들의 자기 공격형 뻘글 박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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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5 안녕하십니까 기독교인의 불교에 대한 질문 (8) 라라방 08-25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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