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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07 15:43
[기타] [대박자료] 백제가 건설한 일본 3대 다리 사루하시 다리
 글쓴이 : shrekandy
조회 : 5,939  

안녕하세요. 후후 제가 자부하건데 이건 여기 고수들도 몰르는 자료일걸요? 아님 제가 해외살아서 걍 무지하던걸수도 있고...하여간 영어/일본자료로도 제가 직접 조사해 증거는 확실하니 즐감해주세요.

일단 일본엔 3대 불가사리한 다리가 있는데 이번주제는 사루하시 다리입니다. 원숭이 다리라고도 한다네요. 누가 졌나보니 백제에서 온 건축가 지라호, 혹은 지라부라는 사람이 건설했다네요. 이 다리를 건설한 전설이 상당히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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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rticle.joins.com/news/blognews/article.asp?listid=13337346

일본에서 3대 기이한 다리라고 하면 「이와쿠니(岩國)의 긴타이쿄(錦帶橋)」 「기소(木曾)의 가케하시(棧)」와 더불어 야마나시현(山梨縣) 오쓰키시(大月市) 사루하시마치(猿橋町) 사루하시(猿橋) 가 손꼽히고 있다. 사루하시(猿橋)는 다리와 주위의 자연경관과의 조화가 훌륭한 것으로인해 1933년에 국가의 명승(名勝)으로 지정되었다. 오늘날 오츠키시의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大月市猿橋맨홀디자인.jpg
오쓰키시(大月市)의 하수도 뚜껑 디자인에 반영된 사루하시

사루하시(猿橋)는 우타가와 히로시게(歌川廣重)의 "六十余州名所図会 甲斐 猿橋(육십여주명소도회 갑비원교 )"「甲陽猿橋之図(갑양원교지도)」나 쥬펜샤 잇크(十返舍一九)의 「諸国道中金之草鞋」등에 그 진기한 구조가 그려져 있을만큼 일본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甲陽猿橋之図.jpg
우타가와 히로시게(歌川廣重)의 「甲陽猿橋之図(갑양원교지도)」에 그려진 사루하시
 
猿橋-3.jpg
        가츠라가와(桂川)의 협곡

 
사루하시(猿橋; 원숭이다리)의 기이한 구조의 기원은 분명치는 않지만, 서력 600년경, 백제(百濟)에서 온 조원박사(造園博士) 지라부(志羅呼)가 곧잘 진행되지 않고 난항하고 있었던 다리의 건설이 한창인 때에, 많은 원숭이가 서로 연결하여 건너편 강가로 이동하는 모습으로부터 힌트를 얻고, 결국 다리를 가설하는데도 성공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사루하시(猿橋)의 이름 유래도 그런 곳에서 붙여졌다고 한다.
 
猿橋-01.jpg 
사루하시(猿橋)
 
길이 30.9m, 폭 3.3m, 높이 31m(수면에서)의 그 모습은, 교각을 세우지 않고 만든  특수한 구조로, 날카롭게 치솟아 지나는 양쪽 기슭으로부터 내뻗은 4층의 받침에 의해 떠받쳐져 있다.  
 
猿橋-02.jpg
북쪽에서 본 사루하시(猿橋)
1500여년전 만들어진 사루하시(猿橋)는 아직도 인도교로서 역활을 충실히 담당하고 있다.
 

大月市猿橋4.jpg
       가을철의 사루하시1

大月市猿橋4-1.jpg
       가을철의 사루하시2
사루하시(猿橋)는 산골짜기가 깊어 교각을 세울 수 없기때문에 지주(교각)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양쪽 기슭으로부터 내뻗은 4층의 “문목(刎木)”에 의해 다리를 떠받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유일한 “문교(刎橋)"로 되어 있다. 

 
大月市猿橋5.gif

양측에 4층의 나무를 빼내어 가츠라가와(桂川)을 건너도록 만든 사루하시(猿橋)의 구조도
 
백제의 탁월한 조원기술은 삼국사기와 일본서기 등 역사서에 자주 등장한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진사왕 때 '궁 내에 원지를 파고 가산(假山 :정원 따위에 돌을 모아 쌓아서 조그마하게 만든 산)을 조성, 기이한 새와 진귀한 꽃을 길렀다', 개로왕대(475년) 도침의 건의로 '궁을 장려하게 짓고 누각사대(정원 속 정자)를 지었다'고 나와 있다.
 
특히 백제 정원기술은 일본 조경술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일본 서기 스이코(推古)일왕 20년(612년)의 기록에 따르면 백제인 노자공(路子工·이름 또는 직책으로 추정됨)이 황궁 남쪽뜰에 수미산을 상징한 가짜산을 만들고 '오교'(吳橋- 중국 남부 오나라의 다리)를 놓았다고 기록, 일본 정원문화가 백제에 의해 시작됐음을 밝히고 있다. 일본 나라(奈良) 헤이세이큐(平城宮) 도엔(東院)에 복원돼 있는 이 정원은 기암괴석으로 만든 석가산과 정자 조성 등 왕궁리 백제정원과 거의 흡사한 구조를 보인다. 


名勝猿橋.jpg
오츠키시교육위원회에서 만든 명승원교의 안내판

이러한 내용에 의거 오츠키시교육위원회에서 만든 명승원교의 안내판속에 600년경 백제인 지라부(志羅呼)가 원숭이들이 서로 연결하여 가츠라강을 건너를 보고 힌트를 얻어 사루하시를 만들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처럼 일본인들이 스스로 밝히는 일본3대기교의 하나인 사루하시도 백제의 조경박사 지라부(志羅呼)가 만들었음을 인정해 주고 있다.
 
최근 익산 왕궁리에서 백제최고의 정원유적을 발굴함으로 삼국시대  중국의 선진기술을 받아들인 백제인들은 조경술을 세상에 알린적이 있다. 이러한 조경술을 온전히 소화한 뒤 일본에 전래한 백제의 개방적 면모와 우수한 조원기술을 갖고 있었다. 백제인들의 뛰어난 조원기술은 일본3대기교인 사루하시(猿橋)를 통해서도 알 수 있음은 흐뭇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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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혹시 일본어를 읽으실수 없으시다면 (저처럼) 저 위에 안내판보고 "혹시 뭐 확대해석한 증거 0%글 아님?" 이러실지도 모릅니다. 뭐 일단 잘보면 백제라는 글자는 오른쪽부터 2,3번째 줄에서 보이네요. 하여간 그래서 제가 영어로 조살해봤더니 용테 저 다리가 있는 오츠키시 안내 관광 책자가 pdf로 있더라고요. 일본어, 영어, 한국어 3개어로 써있습니다.

http://www.city.otsuki.yamanashi.jp/kanko/images/2013-0624-1053.pdf

bakje bridge.PNG
위에 사진에 보시면 백제의 지라후가 만들었다고 딱 써있네요. 영어, 일본어, 한국어 모두로요. 제가 빨간색으로 줄을 쳐놨습니다. 링크를 클릭하시면 빨간 줄이 없는 깨끗한 글을 보실수 있습니다. 

저도 신라가 삼국통일한거에 불만은 없지만 백제의 건축기술은 정말 대단하네요. 교각없이 다리를 만들다니. 뭣보다 저 다리는 1400살입니다. 1400살. 근데 아직도 서있어요. ㅎㄷㄷ 나무다리가 이렇게 오래 있는게 가능한지 참...물론 중간중간 살짝살짝 손보긴 했겠지만...

이렇게 일뽕에게 먹여줄 무기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근데 우리가 만든걸로 쟤네들이 관광수입이 짭짤하니 살짝 배가 아프긴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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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혼 14-12-07 15:48
   
백제에 여러 사료들과 문화제를 신라에서 불태우지 않고 보존해 줬더라면

해양세력권을 더 공고히 할수 있고 문명을 꽃피웠을 탠대 아쉽네요.

우리역사에서는 보통 다음세대 왕조나 침략한 국가가 전 세대 왕조나 국가를 헐뜯기 위한 역사서를 만든게

주요하기 때문에 (물론 보존한 것도 있지만)

물론 보존했더래도 고려 실록처럼 다 불탔을지 모르지만,,
나와나 14-12-07 16:50
   
그럼 1400년 전에 만들어진 게 남아있다는 건가요?
본토에 있는 백제 유적들도 다 저렇게 남아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지..
     
shrekandy 14-12-07 16:53
   
네ㅎㅎ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1400년된게 아직도 있는거라네요
gagengi 14-12-07 17:55
   
신라는 삼국통일 못했습니다. 일제가 만주역사를 분리시키기 위해서 통일신라라는 것을 만들어내고 신라가 삼국통일 했다고 만든 역사가 바로 식민사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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