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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10 11:24
[기타] [질문]한국이 역사적으로 전쟁을 많이 했는가?
 글쓴이 : 벡터맨
조회 : 2,928  

지식이 얕아 지인이 물어보는 질문에 답을 못해줘서 이렇게 질물을 올립니다.

한반도 위치 국가(한국사) 에서 주변의 다른 국가들 보다 전쟁을 치른 횟수라든가 경험이 타국가들에 비해 풍부한가요?

또 서양국가들에 비해서는 어떠한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은 큰 전쟁밖에 생각이 나지 않아서 질문 올립니다.

여기서 눈팅질만 하던 인물인데...역사지식이 풍부하신 분들이 가생이에 많은것 같아서 도움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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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당자강 14-12-10 11:53
   
사람 사는 곳에 분쟁이 없을리가 있겠습니까. 아이러니한게 중앙집권적 국가가 형성되면 사소한 분쟁이 거의 없어 진다는 점이지요. 예를 들어 일본이 전국시대를 거쳐 강력한 막부가 생기면 왜구의 발호가 불어 들고, 여진족이 통일 되어 금 청 조정이 들어 선후 북방 여진의 약탈이 줄어 든다는 겁니다. 어떤 역사학자는 인류가 생긴후 지금처럼 평화로운 시절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강력한 코파 아메리카 질서 속에서 미들파워의 분탕질이 적어 졌다는 겁니다. 아무튼 근대 이전까지만해도 국경선에선 끊임없이 분쟁이 있어 왔습니다.
북창 14-12-10 13:06
   
이민족과의 전쟁은 100여건...같은 한민족과의 전쟁은 900여건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삼국시대때...엄청 치고 박았던 거죠.
이 수치는 전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치일듯...
     
mymiky 14-12-10 13:30
   
이민족과 전쟁중으로 계산한 수치 태반이 왜구들의 약탈임(아마 이게 6,7할정도는 될껄요)
그것도 침입으로 치면, 문헌상으로만 수백건 나오기 때문에;;
근데, 왜구약탈을 전쟁으로 계산해도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왜란같은.. 그런 전면전이 아니라,,
전쟁보다 전투라고 봐야할거 같은데..약탈하고 소탕하러가고,, 뭐 그랬으니깐..
          
북창 14-12-10 15:30
   
해적들 약탈 따위는 전쟁이 아니죠. 말그대로 전쟁입니다. 고조선, 부여, 고구려만 해도 100번 가까이 될 겁니다.
mymiky 14-12-10 13:27
   
한국도 전쟁이 많았지만.. 그걸 세계적 수치상으로 보자면 글쎄요-.-;;
다른 나라도 다 그 정도는 했을껄요..
대은하제국 14-12-10 13:58
   
우리도 전쟁한적 많아요 한국인들 우리민족은 순한 민족이네 다른나라 침략한적 없네하는데
절대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침략전쟁을 많이 했습니다
사랑투 14-12-10 14:07
   
질문에 답은 아니지만....

전쟁은  상위1% 또는 집단의 욕망 분출이 폭력적으로 나타났을때 일어납니다.
그 욕망이  먹고자고입고 하는 문제 때문 일 수도 있고 금전욕 일 수도  권력욕, 복수욕 일수도 있고...


동북아 사람이나 서양사람이나 아프리카 ㅅㅏ람이나... 욕망은 다 똑같이 있습니다.
우리만 욕망이 적꺼나 많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전쟁이 특이하게  많다면  지형적...제도적...인 면을 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왜 그런 불만족 상태가 잦았는지도 살펴야 겠네요.
굿잡스 14-12-10 14:27
   
굵직한 대전들은 울나라가 웬만한건 다 이겼습니다.

5천년 역사에서 전쟁 횟수 천회 어쩌고는 왜국 양아치 소수들의 해안가에서

치고 빠지는 게릴라식 약탈등을 다 포함한 수치.

조선시대에 와서는 거의 200여년간은 큰 전쟁은 임진왜란 이전까지는 없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너무 평화에

젖어 있었던 상황이였고(초기에 세종대왕이 북의 여진과 남의 왜구 약탈 본거지인 대마도고 다 정리

해버렸어 딱히 덤벼들 세력이 없었던)
굿잡스 14-12-10 14:29
   
천년사직 고구려 승률

(괄호 안에 전적은 연합군에 의한 패배입니다)

 
1. 대 서토국가 전 - 총 21승 7패

* 후한 : 5승 2패 (2패)
* 위 : 2승 (1패)
* 진 : 1승
* 후연 : 5승 1패
* 북주 : 1승
* 수 : 5승
* 당 : 2승 (1패)


2. 대 북방(만주)국가 전 - 총 20승 8패

* 비류국 : 1승
* 말갈 : 1승
* 양맥 : 1승
* 선비 : 1승
* 부여 : 2승 1패 (3패)
* 요동.공손씨 : 4승
* 조나, 주나 : 2승
* 모용선비 : 1승 2패 (1패)
* 숙신 : 2승
* 거란 : 2승 1패
* 동부여 : 1승
* 돌궐 : 2승


3. 대 한반도 국가 전 - 총 22승 8패

* 백제 : 9승 4패 (1패)
* 신라 : 2승 (3패)
* 왜 : 2승
* 가야 : 1승
* 행인국 : 1승
* 북옥저 : 1승
* 개마국 : 1승
* 낙랑국 : 2승
* 동옥저 : 1승
* 대방군 : 1승
* 낙랑군 : 1승

 
총 전적 : 86전 63승 23패
 
승률 73.25 퍼센트
 
http://dkbnews.donga.com/List/Total/3/01/20040906/34197088/1
굿잡스 14-12-10 14:48
   
발해 신라의 남북국시대는

고구려의 평양성 일시 함락 이후에 주변 견재한 고구려성들의 거센 공격에 당의 안동도호부가 얼마 못가서

요동 요서로 밀려나 버렸고 30여년이 안되어 대조영이 고구려 유민을 이끌고 쫓아오는 당대군을 천문령에

서 격파하고 동만주 일대에서 발해를 건국하면서 주변 고구려 세력들을 빠르게 통합.

이후 발해 무왕시기에 와서 당나라 산둥 등주의 수군 시설을 파괴해버리고 마도산에서 당나라 군대를

격파하면서 밀어 버림.(그외 흑수말갈을 복속해서 아무르일대로 직접 지배지역을 더욱 확장)

이외에는 문왕시기에 가면 당과는 나름 안정적 대외관계를 유지하고 신라와도 초기 불편한 긴장 관계에서

점차 교류가 이루어짐.


고려시대에 가서는 거란이 발해를 멸망시키고 송의 화북일대를 빼앗으면서 고려와도 3차대전을 치루게 되

는데 3차에서 강감찬의 귀주대첩으로 요나라 정예 10만을 궤멸시키면서 동북아에서 고려,요,송의 3강

체재를 이루면서 100여년 평화기간.(그 사이 윤관의 17만 대군이 여진족 정벌. 이후 신라계 황제와

발해인 연합의 금이 요를 멸망시키고 송까지 멸망시켜버림. )


몽골이 득세할때에는 고려는 무신 집권기라 고려황제는 허수아비로 정치가 이원화되어 있어 몽골의

침입에 거의 각 성주정도가 방어를 한거지 과거 대요전쟁처럼 중앙대군의 접전은 없이 거의 강화도에

쳐박혀 지냈고 도리어 고려 황제는 몽골을 통해 무신의 집권을 끝내려고 했던 상황에 대몽항쟁이라는

것도 이런 일부 무신들의 저항이였던 상황.


이후 고려말기 홍건전의 내습에 격퇴, 왜구의 500여척의 침입에 고려는 세계최초의 함대 함포를 장착하고

궤멸시킨 진포대첩(육지 황산대첩) 이후 조선시대에 와서는 세종대왕이 여진족과 약탈 왜구

들을 정리하면서 16세기 중기까지 딱히 큰 대전은 없던 평화롭던 시기가 이어지는.


이후 조선의 세력권 아래 있던 여진족이 임진왜란의 대전속에서 성장 통합하면서 약해진

주변 상황속에서 후금을 선포하고 조선과의 병자호란 이후 명을 정복하면서(산해관 입관

이후 서토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들은 무시시 하죠. 대표적 서토 강남의 양주 대학살은

고작 10여일간에 80만이 도륙되면서 만주족에 저항하는 서토인들은 무차별적으로 도륙

했고 변발과 만주식 복장을 외면하거나 무기를 소유했을때도 가착없이 도륙당함)

안정화되자 내치를 하면서 조,청,왜간에는 200여년을 딱히 큰 전쟁없이 평화 안정기 구가.
굿잡스 14-12-10 14:55
   
조선 초기에 해당하는 게 왜국은 전국시대 인데

이때는 뭐 글자 그대로 영주간의 싸움으로 지들 내부에서 노예를 잡아 가서 수출하고 난리도 아니였던.

이후 히데요시가 조선 출병으로 쳐발리고 에도 시대가 오면서 도리어 조선의 신분제를 가져와서

더욱 신분이 고착화되어 일부 사무라이나 대상인들은 먹고 살기 좋았지만 대다수 왜인들은

밀집 허술한 목재가옥에 살다보니 오폐수 처리 문제의 과잉으로 인한 불결한 전염병과 대도

시 쿄토, 오사카, 에도(도쿄)등은 일본재이사’(日本災異 史)에 따르면 1590년대 이후부터 기

록된 소소한 걸 뺀 대형 화재만 779차례나 이를 정도였음.(얼마나 끔찍했는지

기록문화에서는 후진적 비문명국인 왜국조차도 대화재 기록은 엄청 부각되어 남아

있는. 당시는 세계적 기상 이변으로 왜국에서는 미비한 행정체계로 인해 인육까지

성행했던)

해 인육까지 성행했던)
굿잡스 14-12-10 15:03
   
조선은 대외의 큰 외세와의 전쟁 이외에는 당시 세계사적으로 매우 안정적이고 발달한 선진 행정체계를

이룩하고 있었기에 백성의 삶은 말기 세도정치의 삼정 문란이나 중기 전란의 특수한 시기

등을 빼면 대체로 안정적이고 다른 나라에 비해 먹고 살기는 나름 편했다고 보이군요.
퍼즐게임 14-12-10 17:53
   
고조선~후삼국시대에는 통일신라 정도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외세와 더 많이 싸웠습니다.

당시 백제 신라 고구려는 한민족이라기보단 서로 다른 '나라'였을 뿐이니까요.

고려 시점으로 접어들면서부터는 외세와의 전쟁과 내전의 비율이 거의 비슷했다고 봅니다.

고려가 외세와 크게 전쟁한 적은 거란, 여진, 몽골, 왜국(단순히 훈도시 빤스입은 왜구가 아니라 남조 병력이었죠), 홍건적 정도였고, 내란으로는 조위총, 고려 후기에 숱하게 일어난 노비들의 난이 있었죠.

크게 잡으면 위화도 회군도 내전이라고 볼수 있죠. 물론 이성계가 압도적으로 이겼지만..

조선시대에는 외세보다는 내전이 확실히 더 많았습니다. 이시애, 남이, 이괄, 홍경래, 동학, 이몽학 등 숱한 내전이 있었고 외세의 침입은 임진왜란, 병자호란 정도가 큰 외세와의 전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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