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꼭 40년 전 우주로의 외출을 성공한 최초의 우주인은 태양계에 다른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알렉세이 레오노프는 자신의 우주 유영 4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지구인이 외계인의 존재를 믿고 싶어 하지만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 자신이 '이상 우주 현상'을 연구하는 팀을 이끌기도 했던 알렉세이 레오노프는 지금껏 그 어떤 경우도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지구의 하늘에서 종종 관측되는 미확인 비행 물체는 특수한 기후 현상 때문이거나 우주 로켓의 발사 과정을 착각한 것일 수도 있다. 로켓의 발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가 종종 대기의 최상층에서 이상한 형태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주위에 거대한 고리를 동반한 십자가는 특히 화창한 겨울 날씨에 플레세쯔크 우주 발사장 부근에서 잠깐 동안 관찰되곤 한다. 바이콘우르 발사장에서도 소유즈 로켓 발사 후 그런 모습을 보았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들은 그 고리를 미확인 비행 물체로 오해하고 마구 퍼뜨리기 시작했으며 이것이 바로 UFO 전설의 탄생으로 이어진 것이다.
알렉세이 레오노프는 다른 근거도 제시했다.
이제껏 지구 어느 곳에서도 단 한 장의 선명한 사진이 찍힌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질문을 던졌다.
요즘처럼 디카폰을 들고 다니는 시대에 왜 제대로 된 사진을 못 찍는 것일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