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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25 14:23
[초현실] 스코틀랜드의 세트랜드에 사는 난쟁이 트로우 이야기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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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7월 28일 스코틀랜드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세트랜드 섬에서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사는 스벤이라는 남성이 직장에서 만나 결혼한 부인의 친척들을 만나기 위해 배를 타고 섬을 방문한 일이 있었습니다.
영어가 미숙해 말이 잘 통하지 않아 부인의 친척들이 모인 장소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려고 악기를 가져온 그는 방문하기 몇주전부터 스코틀랜드의 민요를 배우고 연습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배에서 내린 후 가족들과 만나 인사를 나눈 그는 울창한 숲 근처에 있는 부인의 동네에 숙소를 얻었는데 그날 저녁 마을에서는 세트랜드 전역에서 부인의 많은 친척들이 모여 성대한 파티를 열었습니다.
야외에서 파티를 하며 흥겨운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불러온 클래식 밴드와 함께 바이올린을 연주한 스벤은 곡이 끝날때마다 박수 갈채를 받았고 스코틀랜드의 민요을 세곡이나 연주하고 부인 친척들과 술을 마시며 즐겁게 놀았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테이블에 앉아있다가 최고령 친척 할아버지가 이들 젊은 부부의 행운을 위해 축사를 하고 건배를 하시는 동안 스벤은 소변이 무척 급했는데 할아버지가 말씀 하시는데 자리를 뜰 수 없어 계속 참다가 건배가 끝나자 주위를 둘러봤으나 화장실이 없고 숙소가 너무 멀어 숲 속에서 볼일을 보기위해 부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파티장에서 멀리 떨어진 지점으로 걸어갔습니다.
공기가 맑아 별이 많이 보이는 밤하늘을 올려다 보며 숲에서 소변을 보고 다시 숲 밖으로 걸어나오는데 멀리서 한 사람이 다가오자 그도 소변을 보러오는 사람인줄 알고 손을 흔들었다고 하는데 그가 걸음을 멈추고 능숙하게 노르웨이어로 어디서 바이올린을 배웠냐고 묻자 깜짝 놀라 노르웨이 사람이 이 섬에 또 있었냐고 물으며 그에게 가까이 걸어갔습니다.
그때까지 수풀 그림자에 가려 얼굴이 보이지 않은 괴 청년은 바람이 불며 나뭇가지가 날리기 시작하자 얼굴이 흘깃 보였다고 하는데 그가 이상한 옷을 입고 얼굴색이 밤색 인 것을 보고 의아해진 스벤은 그를 향해 걷다가 바람이 세게 불며 괴 청년의 쫑긋한 귀가 보이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걸음을 멈췄습니다.

손에 바이올린을 들고 있던 괴 청년은 자신을 드미트리라고 소개하고 잠시만 결혼식에 참석해 바이올린을 연주해줄 수 없겠냐고 물었는데 대답하지 못한 스벤은 드미트리가 손짓을 하며 따라오라고 하자 자기도 모르게 그를 따라 걸었습니다.
얼마간 넋이 빠진듯 걷다가 환한 조명이 비추는 것을 보고 정신이 번쩍든 그는 주변이 더 이상 숲이 아니고 드넓은 동굴로 추정되는 장소인 것을 보고 놀랐다고 하는데 그곳에는 수백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었고 이들은 모두 인간이 아닌 전설에 등장하는 요정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곳 주민들이 이상한 언어로 대화를 나누다 노르웨이 고어로 말하기 시작하는데 스벤은 그들이 바이올린을 주며 결혼식이 진행중이니 노래들을 연주해달라고 하자 무대로 올라가 열심히 바이올린을 연주했고 요정들이 춤을 추고 떠들며 좋아하는 것을 본 그는 노르웨이 민요와 스코틀랜드 민요 등을 연주하며 시간이 가는 줄 몰랐습니다.
그로부터 약 1시간 뒤 요정들은 스벤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이제 돌아가도 좋다고 하자 자신을 그곳으로 데려온 드미트리를 따라 숲 밖으로 나왔다고 하는데 처음에 만난 지점까지 데려다준 드미트리는 고맙다고 말하며 그에게 손에 들고있던 작은 항아리를 선물로 줬습니다.
그 후 마을로 돌아온 그는 파티장이 깨끗이 치워지고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의아해 하며 숙소로 돌아왔는데 자신이 이틀간 실종됐었다는 말을 듣고 무척 놀랐으나 자초지종을 설명한 스벤은 부인과 가족들이 그가 트로우들에게 납치됐었다며 무사히 돌아온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말하자 의아해 했습니다.
그때서부터 트로우가 지하에 사는 요정들이고 트로우에게 잘해주면 큰 보답을 받지만 그들을 멸시하거나 피해를 입히면 농장에서 가장 좋은 소를 잃는다는 말을 들은 그는 자신이 잘해줬나 잘못해줬나를 생각하다 손에 들고 있던 항아리 안을 들여다봤다고 하며 그 안에 무언가 있는 것을 본 그는 이를 꺼낸 후 그것이 무게가 3kg이 넘는 백금덩이라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고 그는 그 후 노르웨이로 돌아와 백금을 팔아 부인과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엘브나 요정이라고 불리우는 세트랜드 섬의 전설에 나오는 트로우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나라에 도깨비 전설이 있고 세계의 여러 나라들에 이와 유사한 전설이 존재하는 것은 혹시 그같은 인간과 유사한 생명체들이 우리 주위에 실제로 살고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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