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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26 00:31
[초현실] 마귀붙은 무서운 곰인형 바론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2,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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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설명: 마귀 붙은 곰인형 바론)

2006년 5월 5일 경매사이트 이베이에는 마귀가 붙은 공포의 곰인형을 판다는 사람이 등장해 화제가 됐습니다. 어려서 집에서 가지고 놀다 없어진 봉제 곰인형을 중고품 시장에서 발견하고 집에 가져왔는데 곰인형에 마귀에 붙어있다고 주장한 판매자는 다음과 같은 무서운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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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설명: 영화 차일즈 플레이에 나오는 처키 캐릭터)

"어렸을때 바론이라고 부른 큰 곰인형을 가지고 있었어요. 바론은 제가 사탕을 훔치고 접시를 깨뜨린다고 야단맞게 했지만 큰 소리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였죠. 하지만 잘 기억은 안나는데 무슨 일이 발생해서 바론을 버렸고 저는 그 일이 있고나서 전문 상담을 받고 여러 종교인들을 만났죠.
2주전 저는 사업차 클리브랜드를 방문했어요. 제가 주차한 장소 맞은 편에 '메리웨더 큐리오시티스' 라는 작은 골동품점이 있었는데 가게 내부를 유리창을 통해 보다가 어두운 구석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것을 봤어요. 저는 유리에 손을 대고 안을 들여다봤는데 구석에 어려서 가지고 놀았던 바론과 똑같이 생긴 곰인형이 있었죠.
그날은 아무일도 발생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다음날 사업차 전날 방문했던 건물의 웨이팅 룸에 실수로 선글라스를 두고와 찾으러 갔다가 골동품 가게 앞에 앉아있는 바론을 발견했죠.
바람에 날아온 맥도날드 햄버거 포장지가 다리에 붙어있는 바론을 유심히 살펴본 저는 바론에게 가격표가 없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론은 털이 초라했고 군데군데 닳아 해지고 전신이 지저분했는데 기이하게도 눈알이 없었어요. 저는 바론을 차에 싣고 집으로 돌아왔죠."

"몇일간은 아무일도 없었어요. 여자친구가 집에 왔는데 눈 옆에 자꾸만 무언가 보인다고 말했죠. 저는 그것이 저의 애완용 고양이 할리퀸이라고 말했어요. 그때 고양이는 윗층에서 잠을 자고 있었죠. 그날밤 저희는 TV를 시청하다가 윗층에서 무언가 굉장히 큰 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어요. 제 여자친구는 윗층에서 발자국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죠. 저는 그때 집이 무척 오래돼 홀로 소리가 난다고 말하며 놀렸어요.
그날밤 저는 몇년만에 처음으로 방에 작은 불을 켜고 잤죠. 새벽 3시까지 눈을 뜨고 있다가 겨우 잠에 들었어요. 꿈을 꿨는데 무척 깊은 지하에 있었고 누군가 쫓아오는 꿈을 꿨어요.
그날 아침에 할리퀸이 아침밥을 먹으러 내려오지 않았어요. 저는 할리퀸이 수풀에서 잠을 자거나 일광욕을 하고 있는줄 알았습니다. 저는 할리퀸을 찾으러 밖으로 나갔다가 차를 보고 문득 바론이 있던 가게가 생각났어요. 그곳에 찾아가서 어떻게 바론을 찾았는지 물어보고 싶었죠.
다시 가게를 찾아갔는데 가게가 있었던 지점에는 벽돌로 만든 벽 밖에 없었어요. 분명히 같은 장소였는데 아무것도 없었어요. 저는 옆에 있는 커피샵에 가서 메리웨더 골동품점이 어디있냐고 물었는데 커피샵 종업원은 그런 가게가 없다고 대답했어요.
집으로 돌아왔을때 집 밖에서 공사를 하던 인부들이 불러서 가보니 그들이 제가 잘라놓은 나뭇가지 더미 안에 있는 무언가를 손으로 가리키고 있었어요. 잘 보니 동물의 뼈였는데 목 부분에 할리퀸의 목걸이가 있었죠.
집에 있었을때 여러번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을 체험했어요. 한번은 손님이 와 있을때 그런 소리가 들렸죠. 그 소리는 점점 많이 들렸어요. 밤에는 누군가 벽을 긁는 소리가 들렸죠. 어떤날은 자고 일어나면 얼굴에 긁힌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했고 때로는 잠을 잘때 누군가 침대로 뛰어드는 듯한 느낌을 받고 놀라면서 깨어났어요."
 
"다음날 밤 여자친구는 소파에 앉아있었고 저는 물을 마시려고 잠시 부엌으로 갔어요. 그때 무언가 넘어지는 듯한 소리가 나고 끌려가는 소리가 들렸죠. 밖에는 거센 바람이 불고 있었어요. 거실로 돌아와 보니 여자친구가 기운없이 누워 허공을 주시하며 '출구가 있어. 출구가 있어. 출구가 있어' 라는 말을 계속 반복하며 실성한 사람 처럼 행동했어요. 그 후 집으로 돌아간 그녀는 다시는 저와 만나지 않았고 연락도 하지 않았어요.
그 후 저는 바론이 있는 빈 방을 열어 보기만 했어요. 바론은 언제나 같은 자리에 앉아있었고 눈알없이 한 지점을 쳐다보고 있었죠. 어느날 바론이 있던 방에서 그가 움직이는 소리를 듣고 방에 들어가 바론에게 무엇이건 하는 행동을 멈추지 않으면 나무를 잘게 부수는 기계에 넣어버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저는 집에서 발생하는 괴 현상들이 바론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제가 바론에게 그런 말을 할때 등뼈에서 차가운 소름이 끼치는 것을 느꼈고 눈에서 이유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 찰나 방은 무척 추워졌고 어두워졌어요. 몸이 굳어지며 상상을 초월하는 무서운 기운이 방 안에 꽉 차있는 것을 느꼈어요. 저는 몸을 떨면서 방을 나와서 문을 잠궜죠. 그리고 아래층으로 내려가 술을 따라 마셨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부엌에 있던 조리용 칼들이 거의 모두 없어지고 부엌 싱크대 아래 문짝이 부서져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약 20분간 술을 마시며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정리를 해봤어요. 몸이 오싹하고 점점 두려웠죠. 술을 많이 마셔서 인지 용감하게 윗층으로 뛰어가 바론을 집어들고 거실로 내려와 그의 눈을 붙여주려고 했어요. 어려서 바론이 없어지고 얼마후 제가 바론의 눈으로 보이는 물건을 우연히 작은 상자에서 발견했던 일이 갑자기 기억났기 때문이죠. 저는 바론의 눈을 찾으려고 윗층 옷장을 뒤졌고 성모마리아의 형상이 새겨진 나무상자 깊숙한 곳에서 바론의 눈알을 다시 찾았어요.
저는 바늘에 실을 꿰어 바론의 눈을 튼튼하게 달았습니다. 그리고 눈을 복구한 바론의 사진을 몇장 촬영했는데 제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저 자신이 이해할 수 없었어요. 그리고 바로 지하실 문을 열고 바론을 계단 밑으로 던지고 문을 잠궜죠.
그날 하루종일 밤낮으로 아무일도 발생하지 않았어요. 저는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했죠. 일주일간 밀린 빨래를 세탁기에 집어넣다가 세탁기에 벌써 물이 차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세탁기 물에는 기름이 떠 있었고 무척 지저분했어요. 물에 비친 제 얼굴을 쳐다봤는데 목소리가 들렸어요. 한명의 목소리가 아니고 여러명의 목소리였죠. 세탁기 문을 닫고 무거운 콘크리트 블록을 가져다가 올려놓은 다음 세탁기를 돌렸죠.
세탁기를 돌리고 약 5분 정도 지나 집 전체에 전기가 나갔어요. 다음날 아침에 전기공을 집에 불렀죠. 그날 오후에 엑소시스트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옐로페이지를 뒤졌는데 옐로페이지에는 엑소시스트가 없었어요. 전기공이 정오에 집에 도착해 수리하려고 지하실에 내려갔죠. 그는 다시 올라와서 다시는 안온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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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설명: 밤에 촬영된 바론)
 
 "밖으로 나가서 햇볕을 쬐다가 지하실에서 집 밖으로 나가는 간이 문이 열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들어가 봤어요. 지하실에서 큰 짐승의 숨소리 같은 것이 들렸죠. 안으로 들어가면서 햇빛이 안드는 어두운 곳에 바론의 눈알이 빨간색으로 빛나며 저를 쳐다보고 있는 것을 봤어요. 그날 밤에 집에 있기가 싫었죠. 저는 마귀가 집에 살기 시작했고 그것이 저의 인생을 파멸시킬 것이라고 짐작했어요.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다가 저의 살갗이 완벽히 하얀색으로 질린 것을 발견했죠. 순간 주변이 어둡게 변하고 제 눈 주위가 빨간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감짝 놀랐어요. 화장실 문 앞에 지하실로 내려가는 문이 있는데 그때 갑자기 지하실에서 누군가 올라오는 소리를 들었죠.
저는 침입자와 싸울 것인가 아니면 도망갈까 생각하다가 싸우겠다고 선택했습니다. 지하실 문을 활짝 열고 안으로 불을 비췄죠. 지하실 계단에는 바론이 두발로 서서 손에 부엌칼을 든채 걸어올라오고 있었어요. 저는 소리를 지르며 지하실 문을 잠궜죠. 재빨리 윗층에서 산탄총을 가져와 실탄을 장전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목 뒤가 간지러워 뒤를 돌아보다 창문 밖에서 시뻘건 두 눈알이 저를 쳐다보면서 기괴한 소리를 내는 것을 듣고 집에서 뛰쳐나왔습니다. 도망가는 길에 바론은 다시 보지 못했어요.
그 후 마을의 심령술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집에서 엑소시즘을 거행했습니다. 퇴마의식은 성공적으로 끝났어요. 바론은 상자 안으로 옮겨졌고 지금 다른 사람에게 양도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바론을 팔고 싶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바론은 등에 긴 상처가 있고 배에는 빨간 실로 꿰멘 상처가 있어요. 눈알은 잘 붙어있지만 절대로 눈을 떼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다시 평화를 찾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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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설명: 영화 차일즈 플레이의 처키 캐릭터)
 
2006년 5월 10일에 끝나기로 되어있던 바론의 경매는 41명이 경매에 참여해 경매가가 315불이나 올라갔음에도 무슨 이유인지 갑자기 경매 사이트에서 삭제됐습니다. 이베이에 한때 등장한 마귀가 붙은 곰인형 바론의 이야기는 과연 사실일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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