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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13 09:32
[영국] 피부암에 걸려 사망한 한 영국인 이야기
 글쓴이 : 전광석화
조회 : 7,469  

영국 햄프셔 하반트에 사는 앤디 프로우팅(만24세. 경비원)이라는 남성이

2013년 7월 터키로 여행을 갔습니다.

매 한 시간 마다 선크림을 발라 주었지만, 결국 햇볕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올 해 1월달에 프로우팅은 등이 좀 이상한 것을 느꼇습니다.

어머니에게 봐 달라고 했더니, 등에 점이 생겼습니다.

그 후 계속 관찰을 해 봤더니, 점이 계속 커졌습니다.

그 후 결국 피부 센터에 가서 진료를 받았고,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jpg



4월달에 포츠머스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서, 점과 주변 조직, 오른쪽 팔 아래의 림프절을 제거를 했습니다.

3개월동안 수술 회복 때문에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8월달에 화학 요법 치료를 위해 싸우스햄튼 종합병원에 갔더니, 암이 프로우팅씨의 뼈와 간에 까지 이미 퍼져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프로우팅씨를 치료했던 두 병원 모두, 이 상태를 치료할 수 없었습니다.

그 후 이 상태를 치료할 수 있는 곳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한 병원임을 알게 되었고

그 미국 병원에 진료 기록을 보냈더니, 미국 병원은 진료기록을 검토후, 치료를 한 번 해보겠다고 하면서 치료비가 1억원이 들거라고 했습니다.

프로우팅씨의 가족들과 지인들, 모르는 사람들이 돈을 냈고, 몇 차례 후원행사를 통해서 5주동안 총 4천만원을 모았습니다.



모은 돈 4천만원을 가지고, 일단 미국 병원으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으로 출발 전, 이번 주 수요일에 사망했습니다.

2.jpg

                                                   사망한 프로우팅과 그의 여자 친구


## 한국에서는, 영국의 의료비가 아주 싸기 때문에 천국 같은 의료 제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실은, 그것과는 아주 많이 다릅니다.

영국은 주치의 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주치의 제도가 뭐냐 하면, 동네 병원의 지정 의사입니다.

아프면...일단 주치의에게 갑니다.

그러면 주치의가 간단하게 1차 검진을 해서 무슨 병에 걸렸다고 알려주고, 치료가 가능한 다른 병원을 소개합니다.   

문제는...주치의가 오진을 하는 경우가 많고,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 예약을 하더라도, 수술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겁니다.

지금 이 사건도, 1월경에 이미 악성 흑색종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실제 수술은 4월달.


## 영국의 일반 서민들이 생각보다 돈이 별로 없나 보군요.

집에서 돈을 내고, 아는 사람들이 돈을 내고, 이것 저것 다 했는데도 4천만원 밖에 못 모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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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블리코 14-12-13 10:25
   
영국은 미국과 더불어 주요 선진국중 국민들 저축율이 가장 낮습니다.
신상신발 14-12-13 13:43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건지 모르겠습니다.
의료 민영화에 대한 말인지, 우리나라 의료보험에 대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영국 주치의 제도가 안좋다는 것인지. 영국인들이 돈이 없다는 것인지.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만들어도 장단점이 있습니다.
영국의 주치의 제도는 장점이 많은 제도가 맞고, 우리에게 필요한 시스템입니다.
우리나라의 의료보험제도도 좋은 제도입니다.
프로우팅씨가 한국을 알아보고 왔다면? 미국보다는 싸게 됐을 거고, 좀 더 빨리 왔을 거라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의료민영화는 반대입니다.
영웅문 14-12-14 19:21
   
의료제도는 현재의 우리나라 것을 고칠 필요없이 그대로 사용했으면 합니다.
여기에 뭔가를 더하거나 빼는 행위를 정치인들이 하는 꼬라지는 못보겠습니다.
HHH3 14-12-14 23:25
   
이미 심각할정도로 우리의 의료체계는 변형되었습니다. 되돌릴수 없는 길을 많이 갔습니다.
경각심을 갖기엔 이미 늦었습니다. 예정된 수순을 밟게될것이기에 걱정이 클뿐입니다.
무라드 14-12-23 18:38
   
지금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민영화방식이 정착되면 영국식 싸지만 만만디 의료체계도 못가질 공산이 크죠
남 얘기할때가 아닙니다
0즐기자0 15-01-01 18:38
   
의료 민영화한다해서 전면적으로 바뀌는게 아닙니다
지금의 저렴하고 신속하게 치료할수있는 장점은 유지되고 불합리한것이 바뀌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행하면서 미비점이나 불합리한것등 데이터가 쌓여있으니까 그것을 토대로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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