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햄프셔 하반트에 사는 앤디 프로우팅(만24세. 경비원)이라는 남성이
2013년 7월 터키로 여행을 갔습니다.
매 한 시간 마다 선크림을 발라 주었지만, 결국 햇볕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올 해 1월달에 프로우팅은 등이 좀 이상한 것을 느꼇습니다.
어머니에게 봐 달라고 했더니, 등에 점이 생겼습니다.
그 후 계속 관찰을 해 봤더니, 점이 계속 커졌습니다.
그 후 결국 피부 센터에 가서 진료를 받았고,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4월달에 포츠머스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서, 점과 주변 조직, 오른쪽 팔 아래의 림프절을 제거를 했습니다.
3개월동안 수술 회복 때문에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8월달에 화학 요법 치료를 위해 싸우스햄튼 종합병원에 갔더니, 암이 프로우팅씨의 뼈와 간에 까지 이미 퍼져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프로우팅씨를 치료했던 두 병원 모두, 이 상태를 치료할 수 없었습니다.
그 후 이 상태를 치료할 수 있는 곳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한 병원임을 알게 되었고
그 미국 병원에 진료 기록을 보냈더니, 미국 병원은 진료기록을 검토후, 치료를 한 번 해보겠다고 하면서 치료비가 1억원이 들거라고 했습니다.
프로우팅씨의 가족들과 지인들, 모르는 사람들이 돈을 냈고, 몇 차례 후원행사를 통해서 5주동안 총 4천만원을 모았습니다.
모은 돈 4천만원을 가지고, 일단 미국 병원으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으로 출발 전, 이번 주 수요일에 사망했습니다.
사망한 프로우팅과 그의 여자 친구
## 한국에서는, 영국의 의료비가 아주 싸기 때문에 천국 같은 의료 제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실은, 그것과는 아주 많이 다릅니다.
영국은 주치의 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주치의 제도가 뭐냐 하면, 동네 병원의 지정 의사입니다.
아프면...일단 주치의에게 갑니다.
그러면 주치의가 간단하게 1차 검진을 해서 무슨 병에 걸렸다고 알려주고, 치료가 가능한 다른 병원을 소개합니다.
문제는...주치의가 오진을 하는 경우가 많고,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 예약을 하더라도, 수술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겁니다.
지금 이 사건도, 1월경에 이미 악성 흑색종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실제 수술은 4월달.
## 영국의 일반 서민들이 생각보다 돈이 별로 없나 보군요.
집에서 돈을 내고, 아는 사람들이 돈을 내고, 이것 저것 다 했는데도 4천만원 밖에 못 모으다니....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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