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온코리아를 다녀오기는 했는데
타 카페 사람들이랑 같이 갔어요.
왜냐하면 제가 공카 신청 기간을 놓쳤거든요.
그래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마침 제가 가입되어 있는 다른 카페에서도 갑자기 간다고 해서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도 별 기대없이 신청했고 연락도 안오고 그래서 반포기상태였는데 ...
방송국 가는 길에 물결님이 먼저 저를 알아보셔서 인사하고요
방송국 앞에서 패닉님하고도 이야기하고
...쇼케이스에 대한 거 그런 이야기 좀 하고 있다가
저는 다른 카페 분들하고 모여서 입장했고...
자리는 2층에 있었어요. 제 오른쪽으로 전부 비에이피 팬이었어요.
토끼 광선봉 좀 가지고 싶었어요. ^^;; 카라도 저런거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예전 비에이피 리더랑 같이 했던 규리양 예능 방송 재미있게 봐서 비에이피 공연도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아래 자리가 비어서 내려갈 수 있었지만
내려가도 뒷자리라
어차피 잘 보이지도 않을 듯하고
고정석이라 그냥 있었어요.
아마도 카라팬 자리는 1층에 자리가 있었나봐요...
카라는 2층은 보지도 않는 것 같아 조금 실망했어요. ^^
오늘 크팝이랑 비에이피 카라 이렇게 공연했는데
역시 카라가 맨 마지막이라
예상을 했지만
하여튼 기다리기가 힘들었어요
뭐 그래도 방송녹화가 아주 재미없지는 않았어요.
퀴즈도 풀어보고...
카라 차례가 되었는데 금방 안나와서 계속 입구쪽 보았는데
무대 때문에 긴 의자 가져다 놓느라고 그랬던 거였고...
2층이라 뭐 별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의상이 여성스럽고 하늘거리고
멀리서도 예뻐 보였어요.
같이 들어간 분들 중에는 카라 좋아하는 분도 있었고
(어떤 남성분이 카라 나온다고 하니까 '아싸' 하던데...)
다들 카라 무대를 관심 있게 보았어요.
근데 같이 올라간 댄서 분들이 여성인데다 하얀 옷을 입고 있어서
2층에서 본 저는 조금 정신 없었어요.
그래도 당연히 카라는 누구인지 확실히 구분할 수 있었지만
춤출 때는 때때로 카라에 집중이 좀 안 되더군요.
무대 끝나고 옆에 여성분이 카라 맴버 중 한명의 이름이 갑자기 떠오르지 않는다며
물어봐서
제가 한명씩 말했더니
승연이 갑자기 생각이 안 났다고 웃으시던데
제가 그 분이 카라팬이 아니라는 사실을 깜빡 해서 순간적으로 당연한 것을 모른다고 생각했는지
무의식적으로 좀 흥분해서 좀 큰 소리로 말한 것 같기도 하고요...^^;;;
옆 자리 여성분이
'카라 이름을 줄줄 외네' 이런 느낌으로 절 보는 것 같았어요.;;;
예쁘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너무 말랐다고 하는 소리도 들리고 그랬어요.
사실 너무 말랐죠. 어쩔 수 없지만...
하여튼 오늘 의상도 딱 그렇고
뭐가 여신들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재경양 사회 잘 보더군요.
마지막에도 재경 재경 하고 외치던 분은 누구신지 2층에도 또렷이 들렸어요.
2층 제 주위 분들도 대단하다는 표정으로 웃고 그랬거든요.
마지막에 재경양이랑 출현자들 사진 찍느라고 모이는 거 보고 나왔어요.
혹시 보면 인사나 하고 가려고 했는데
한 분도 보지를 못해서 그냥 그대로 집으로 왔어요.
방송국 가기 전에 우유하고 주먹밥을 좀 먹기는 했는데
저녁을 걸렸더니 그래도 배가 고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