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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16 15:28
[초고대문명] 파로스의 등대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4,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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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지중해 사람들은 선원들을 인도할 수 있는 거대한 기념물을 항구에 세웠다. 주로 엄청난 규모의 거상이나 먼곳에서도 보이는 신전 건물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곧바로 그러한 건물이나 거상이 항해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배들이 낮에만 도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밤에도 아직 도착하지 않은 선박들의 선원이 항구를 볼 수 있는 장치를 고안했다. 이것이 바로 기원전 2백80년경에 파로스섬에 고대 역사상 가장 높은 등대를 건설하게 된 요인이다.

이집트를 정복한 알렉산더는 전략상 이집트에 커다란 도시를 세울 생각을 한다. 그것은 나일강 계곡이 예로부터 농산물이 풍부한 지역인데다가 아랍과 리비아, 그리고 아시아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그는 파로스섬에서 멀지 않은 마레오티드가 새로운 도시를 세울 적절한 장소라고 여겨 이 섬에 자신의 이름을 딴 알렉산드리아를 건설한다. 건축가 디노크라테스는 도시를 북남과 동서로 나눴는데 스트라본은 길이가 5.32km, 폭이 1.42km가 된다고 적었다. 알렉산드리아는 그리스, 로마시대를 걸쳐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로서 건설된 지 2세기가 지났을 때 주민의 숫자는 무려 30만명이나 됐고, 오거스트 황제 시대에는 1백만명에 이르렀다.

등대는 피라미드를 제외한 다른 불가사의와 달리 비교적 후대까지 잘 운영됐다. 기원전 3세기에 세워져 14세기까지 운영됐으며, 796년에 3층 부분이 파괴되자 술탄 이븐 툴런이 돔식의 모스크를 세웠다. 956년의 지진으로 높이가 22m 정도 줄어 들었고, 1100년 또 다시 강력한 지진이 일어나 많은 부분이 손실됐다. 이때 파로스 등대의 유명한 반사경이 파괴됐다는 전설도 있다. 당시에 등대를 관리하던 아랍인들의 과학기술은 매우 발달해 이 등대에 설치한 반사경으로 비치는 타오르는 불길은 50km 밖에서도 보였으며, 맑은 날에 햇빛을 반사시키면 1백60km 정도 떨어진 배도 태울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어떤 원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높이 1백m로 추정

1261년 다시 지진이 강타해 거의 모든 부분이 파괴됐지만, 1272년 유명한 이집트의 술탄 살라딘이 재건을 명령해 겨우 등대로서의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1303년 8월 8일에 일어난 강력한 지진으로 완전히 파괴된다. 이 지진은 그리스는 물론 전 이집트의 델타 지역을 강타했다. 그 후 등대의 운명은 급격히 추락한다. 마그레브의 여행가 이븐 바투타는 알렉산드리아를 두번 방문했는데 1329년에는 등대의 램프에 올라 탑의 문에 도착할 수 있었지만, 1346년 두번째 방문했을 때는 파로스 등대가 완전한 폐허로 변했다고 했다.

여러 자료에 의해 등대는 3개층으로, 상부로 올라갈수록 적어지고 4각형, 8각형, 원형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대의 형태는 완전하게 알려지지 않았는데, 그것은 등대가 철저히 파괴됐고 워낙 높기 때문에 꼭대기까지 직접 올라가지 않은 사람으로서는 1백m나 되는 건물을 묘사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짐작된다. 등대는 위로 올라가면서 좁아지는데, 이는 현대에도 사용되는 방법으로 바다에 있는 선박에서 가장 찾기 쉬운 모습이며 가장 멀리에서도 보인다. 학자들은 야간에 거의 50km 지점에서도 등대가 보였다는 전설을 사실로 믿는다.

1477년 술탄 카이트-베이가 파로스섬의 북동쪽에 요새를 세우라고 명령했고, 이것이 현재의 카이트-베이성이다. 학자들은 카이트-베이성의 소탑이야말로 파로스 등대의 기초 위에 세워졌다고 추정한다. 특히 소탑은 사각형인데 한 변의 길이가 거의 31m로 파로스 등대 한변의 길이와 거의 같은 값이다.

파로스의 등대가 세계의 불가사의로 뽑힌 것은 기원전 3세기에 30층이나 되는 거대한 건물을 세웠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류가 고층 건물을 본격적으로 세우기 시작한 것은 19세기말부터다. 그러므로 르네상스 시대를 걸쳐 과학기술이 발전하자 고대에서 가장 높다는 건물을 어떻게 건설했을까 하는 호기심이 절로 일어난다. 파로스 등대를 건설할 때 1백m나 되는 건물을 건설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파로스 등대의 위치
1477년에 술탄 카이트-베이가 파로스 섬의 북동쪽에 요새를 세우라고 명령했고 이것이 현재의 카이트-베이 성이다. 학자들은 카이트-베이 성의 소탑이야말로 파로스 등대의 기초 위에 세웠다고 추정한다. 특히 소탑은 사각형인데 한 변의 길이가 거의 31미터(100피에)로 파로스 등대의 한 변의 길이와 거의 같은 값이다.
카이트-베이가 요새를 건설하라고 명령한 지 2년 후에 현장을 들렸던 독일의 여행가인 투처(Tucher)의 여행기를 근거로 1909년에 독일의 고고학자 레르만 티에르쉬가 파로스 등대를 복원했다. 그것이 가장 잘 알려진 파로스 등대의 모습으로 모형으로도 만들어져 전시되어 있다.
그러나 프랑스의 수중 발굴팀에 의하면 파로스 등대는 독일인 티에르쉬의 복원도와는 다소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파로스 등대가 전적으로 그리스 스타일을 답습한 것은 아니고 이집트의 전통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이집트에 많은 신전을 건설했으므로 그들은 이집트의 특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특히 파로스 등대는 석회석과 대리석뿐만 아니라 아스완에서 화강석을 운반하여 시공할 만큼 시공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것은 그리스인들의 건축 기술뿐만 아니라 이집트인들의 석조기술도 여러 곳에서 도입되었다는 것이다. 학자들은 수중 발굴팀의 조사에 따라 새로운 모습의 등대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파로스의 등대가 바빌론의 성벽을 밀어내고 세계의 불가사의로 뽑힌 것은 기원전 3세기에 30층이나 되는 거대한 건물을 세웠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류가 고층 건물을 본격적으로 세우기 시작한 것은 19세기말부터이다. 그러므로 르네상스 시대를 걸쳐 과학기술이 발전하자 고대에서 가장 높다는 건물을 어떻게 건설했을까하는 호기심이 절로 일어났다. 결론을 말하면 파로스 등대를 건설할 때 100미터나 되는 건물을 건설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이 있었다.
파로스 등대의 발굴
1994년 가을에 프랑스의 고고학 발굴팀이 알렉산드리아 앞 바다 깊이 7미터 정도의 바다 속에서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알려진 파로스 등대의 잔해 수백 점을 건지는데 성공했다. 발굴팀은 화강암으로 된 높이 4.55미터, 무게 12톤의 여신상을 기중기로 끌어올렸으며 5헥타르에 달하는 거대한 면적에 거상들의 토르소, 목이 떨어진 스핑크스들이 수없이 수장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최소한 3천 개가 넘는 건축용 돌들이 카페트와 같이 깔려 있으며 원형기둥들의 파편들도 수백 개가 된다는 것이다. 가장 놀라운 것은 이스탄블과 다르다엘 사이의 프린스 섬에서 채석되는 백색 대리석들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기원전 4세기에 이미 이 채석장에서 대리석을 수출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그뿐 아니다. 1998년에는 클레오파트라의 궁전 터에서 클레오파트라의 아버지 프톨레마이오스 12세로 추정되는 스핑크스를 인양했다. 이 대리석 스핑크스는 프톨레마이오스 12세의 얼굴에 사자 몸통을 결합한 모양으로 고대 알렉산드리아 항구 수중유적 중에서 여왕 궁전과 전용부두가 있었던 안티로도스 섬 지역에서 발견했다. 이시스 신전 대사제상과 당시 침몰됐던 선박도 인양됐다. 2,000여 년 전의 고대 알렉산드리아 항구 및 파로스 섬, 안티로도스 섬 등이 지진과 조류에 의해서 고스란히 가라 않았다는 뜻으로 발굴팀은 전차가 달렸던 도로는 지금도 자동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말끔하다고 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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