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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30 17:26
[잡담] 드루이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1,112  

드루이(드루이드)라는 것은 갈리아(지금의 북이탈리아·프랑스·벨기에의 전지역과 네덜
란드·독일·스위스의 일부를 포함한 지역), 대영제국, 독일 지역에 거주하던 고대 켈트 민
족들이 믿었던 종교의 사제, 혹은 승려를 말한다. 그들에 관한 지식은 그리스·로마 작가들
의 기록과 웨일스와 게일의 언어로 된 시를 비교하여 획득한 것이다.
  드루이는 사제, 행정관, 학자, 의사의 직무를 겸행했다. 그들의 지위는 인도의 브라만 계
급, 페르시아의 마기, 이집트의 사제가 차지하는 것과 매우 유사했으며, 그들은 모두 그 민
족으로부터 존경받았다.
  그들은 우주에 존재하는 신은 오직 하나뿐이라고 가르쳤고, 그 신을 '베알'이라 불렀는데,
켈트 민족의 고고학자들의 설에 의하면, 그것은 '만물의 생명' 혹은 '만물의 원천'이라는 의
미로, 페니키아의 바알 신과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이 친근성
을 더욱 현저하게 하는 것은 드루이나 페니키아인 모두 그들의 최고 신을 태양과 동일시했
다는 사실이다.
  불은 신의 상징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로마 작가들은 드루이들이 무수한 하급 신들을
숭배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숭배의 대상을 표현하기 위해 우상도 세우지 않았고, 종교상의
의식을 거행하기 위해 사원이나 다른 건물에서 모이는 일도 없었다. 돌을 원형으로 세운 것
이 그들의 성역이었는데, 그 면적은 20에서 30피트 정도 되었다. 현존해 있는 것 중 영국의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스톤헨지가 가장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이런 원형의 성지는 냇가나 작은 숲 혹은 널리 가지가 퍼진 참나무 그늘 밑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원의 중심에는 크롬레크라고 하는 제단이 있는데, 그것은 마치 여러
개의 돌기둥 위에 한 장의 크고 편편한 돌을 올려놓은 것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드루이도 예배소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은 높은 언덕 위에 있는 여러 개의 큰 돌, 혹은
돌더미였다. 케어른이라 불리는 이 돌은 태양을 상징하는 신을 예배할 때 사용된다.
  그들이 신에게 희생물을 바쳤으리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그들이 무엇을 바쳤는
지는 확실치 않으며 그들의 종교적 의식에 관해서도 알 수 없다. 다만 특별한 제전 때, 예컨
대 전쟁에서 이겼거나 위험한 병에서 구제되길 기원할 경우에 인간을 제물로 바쳤다고 고대
로마작가들은 말한다.
  드루이들은 매년 두 차례의 제전을 거행했는데, 첫 번째 제전은 5월 초에 열렸고 베알타
이네(벨테인), 즉 '신화'라 불리었다. 이 제전 때에는 태양의 영예를 위해 산꼭대기에 큰 불
이 점화되었는데, 이렇게 하여 그들은 겨울의 침울과 황폐 후에 태양의 혜택을 다시 받게
된 것을 기뻐했다. 이 습관의 자취가 지금까지 스코틀랜드의 여러 지방에 남아 있는데, 성령
강림제를 '백의의 일요일'이라 부르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 밖의 제전으로는 '삼인' 즉 '평화의 불'이라 일컫는 것으로, 헬로 이브(11월 1일, 옛날
켈트족의 달력으로는 이 날이 일년의 첫날임)에 거행되었다. 이 날 드루이들은 그 지방의
가장 중심이 되는 곳에 집합하여, 엄숙한 회의를 개최하고 그들의 사법 직무를 수행한다.
  이 두 개의 큰 연례제전 외에 드루이들은 보름달, 특히 초승달이 뜨기 시작한 후 여섯 번
째 날을 축하하는 관습이 있는데, 이 날에 그들은 참나무 위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찾아다
녔다. 왜냐면 이 겨우살이와 참나무에 특별한 덕과 신성이 깃들여 있다고 생각해서이다. 그
래서 이것을 발견하면 모두 기뻐하며 엄숙한 예배를 거행했다.
  드루이는 겨우살이를 달인 물을 마시는데, 이것을 만병통치약이라 생각했다. 기생식물인
겨우살이가 반드시 참나무에만 생긴다고 할 수 없으므로 일단 발견하면 아주 소중한 것으로
생각했다.
  또한 그들은 종교상 지도자인 동시에 도덕상 지도자이기도 했다. 그들의 윤리적 교훈의
귀중한 표본이 웨일스의 음창시인(바드)들의 삼제가 속에 남아 있다.
  그들은 또 시대와 민족에 대한 연구가이기도 하며 과학자이기도 했다.
  드루이의 제도는 카이사르의 지휘하에 로마군이 침입했을 때가 전성기였다. 이들 세계의
정복자들은 그들의 주요한 적으로 드루이를 맹렬히 공격했다. 드루이는 본토 도처에서 박해
를 받다 마침내 앵글 시와 아이오너 섬으로 퇴각하여 그곳에서 피난생활을 하면서 그들의
의식을 계속했다.
  드루이는 아이오너와 인근 섬 및 본토에서 그들의 세력을 유지했으나, 마침내 하일랜드
(스코틀랜드 북서부의 고지로서 옛날 켈트족이 거주하던 지방) 콜룸바가 옴으로써 그들의
지위는 바뀌고 미신은 사라졌다. 콜룸바에 의해 그 지방 주민들은 크리스트교의 신앙으로
인도된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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