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이그보 부족의 귀신 탈)
2004년 5월 2일 나이지리아의 니아메이 시에서는 늦은밤 순찰차를 타고 동료와 함께 동네를 순찰하던 경찰관들이 누군가 비명을 지르며 다급히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간 일이 있었습니다.하지만 막상 사고 지점으로 가보니 작은 스쿠터를 타고 높은 언덕에서 도심 야경을 구경하던 한 젊은 커플이 무엇엔가 놀라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것이 경찰관들의 눈에 포착되었습니다.
이에 경찰관들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그들은 귀신으로 추정되는 무서운 여자가 방금전에 나타나 자신들을 괴롭힌 뒤 없어졌다고 말하게 되고 경찰관들은 이에 무척 의아해 합니다.그들에게 자초지종을 잘 설명해보라고 되물은 경찰은 10분전 스쿠터에 앉아 야경을 구경하던 순간 갑자기 신원을 알수없는 한 여성이 뒤에서 나타나 자신들을 위협했다는 또다른 증언을 듣게됩니다.
그리고 그 여인이 무슨 옷을 입었냐고 물은 경찰은 목격자들이 여인의 얼굴은 기억나지만 무슨 색 옷을 입었고 어떤 종류의 옷을 입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하자 여인이 어떻게 생겼냐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귀신 탈을 쓰고 의식을 벌이는 나이지리아의 무속인들)
이에 목격자들은 문제의 여성이 보통의 20대 여성처럼 생겼꼬 머리가 짧으며 말소리가 이상할 정도로 작았다고 증언하자 이를 모두 수첩에 적고 혹시 목격자들이 술이나 약물 등에 중독되지 않았는지 즉시 검사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게 되죠.
처음에 문제의 여성이 뒤에 서있는지도 모르고 서로 이런저런 대화를 하며 야경을 구경했다는 목격자들은 갑자기 누군가 뒤에서 즐겁냐고 물어보는 바람에 깜짝 놀라 뒤를 돌아봤다고 하는데 나이가 2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젊은 여인이 자신들의 스쿠터 뒤에 서있는것을 보게 됩니다.
이에 그들은 문제의 여인이 어떻게 아무런 소리없이 자신들의 뒤로 다가올수 있었는 의아해하며 여인을 훨씬 주의깊게 살펴보게 되지요.
그러자 순간 여인이 얼굴을 약간 옆으로 돌렸고 입 주위로 피가 흘러내리고 이빨이 금새 빨갛게 물드는것을 목격한 목격자들은 때마침 여인이 스쿠터에 앉아있던 자신의 여자친구를 쳐다보며 비시시 웃더니 반쯤 투명해지며 뒤쪽 숲을 관통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크게 놀라고 맙니다.
마침 이 광경을 목격한 여자친구가 비명을 지르자 여인이 땅을 쳐다보면서 공기중으로 순식간에 증발하는 것을 본 목격자들은 너무 놀라서 비명을 지르다 순찰차 사이렌 소리를 듣고 안심했다고 합니다.그들은 경찰관들에게 아직도 그 여인이 주위에 있을지 모르니 조심하라고 언급해둡니다.
하지만 그들의 주장을 믿을 수 없었던 경찰은 본부에 보고해 귀신을 목격한 커플의 신고를 방금 접수했다며 어떻게 조치해야하는지 묻게 되고 도중 문제의 귀신을 직접 목격하게 됩니다.
(나이지리아 오워 부족의 귀신 탈)
경찰들의 눈앞에 나타난 여인은 조명조차 없어 깜깜했던 언덕에 갑자기 나타나 경찰을 물끄러미 쳐다보았고 이를 본 경찰은 문제의 여인이 자신에게만 보이는 것이 아니고 방금전에 그 여인을 목격한 두 커플도 함께 주시하고 있는 걸 확인하고 공포에 떨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여인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공기중으로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 그들은 이 사실을 즉각 본부에 보고하고 귀신을 신고한 커플을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날밤 이후 니아메이에서는 문제의 여인 귀신이 벽을 통과해 집안에 불쑥불쑥 나타나고 밤에 잠을 자는 사람을 깨워 겁을 준뒤 사라지거나 달리는 자동차 뒷좌석에 갑자기 나타나는 등 너무 자주 목격되기 시작해 많은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합니다.
그 후 마을 주민들은 무속인들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는데 니아메이의 시장인 줄스 오구엣 시장은 아직도 귀신이 퇴치되지 않았다며 라디오 뉴스를 통해 세계의 용한 무속인이나 마술사들에게 문제의 처녀귀신을 속히 퇴치해 달라고 급히 도움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숲속의 귀신 오카카그베 의상을 입은 나이지리아의 무속인들)
옷차림이 무척 허름하고 죽었을 당시 그대로의 모습으로 출몰한다는 젊은 여자귀신.그녀는 과연 무슨 이유 때문에 아직도 니아메이 마을에 나타나고 있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