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5 이름 : 당신 뒤에 무명씨가 · · ·
03/03/27 00:39
옛날에, 혼자서 산 속을 종주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츄고쿠(中国)의
산지.
어떤 산 말입니다만. 밤에 텐트에 혼자서 자고 있었더니, 산
깊숙한 쪽에서 풀썩- 이라던지 쿠웅- 이라던지 소리가 났습니다.
"이런
한밤중에 나무를 자를 리도 없고."
엄청 불안해졌지만, 결국 잠들어
버렸습니다.
나중에 산기슭의 할아버지에게 물었더니, 그건 텐구 님일
것이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텐구 쓰러뜨리기. 라는 현상의 소리였던
것일까요.
별로 무섭지는 않았지만, 대단히 불가사의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