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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7 07:19
[초현실] 요정과 요괴의 구분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2,213  

요정과 더불어 신화나 전설 속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바로 요괴이다. 사실 요정이나 요괴는 그 구분이 애매하다. 굳이 요정과 요괴를 구분하는 것도 별 의미 없는 일 일지도 모른다.

영국의 인류학자 에드워드 B. 타일러 경은 이들을 정령이라고 칭하며 정의하였는데 이에 따르면 인간 이외에 자연에 깃든 모든 영적인 존재를 요정과 요괴라 한다 했다. 

일설에 따르면 크기의 차이에 따라 작은 것을 요정, 큰 것을 요괴라고도 하며 또 어떤 이는 모습의 정형성에 따라 부정형인 것은 요정, 정형적인 것은 요괴라고도 구분한다. 인간에게 착한 짓을 하면 요정, 해악을 끼치면 요괴라는 구분도 있으나 요정 중에도 인간들에게 못되게 구는 녀석들이 많은지라 이 구분은 그리 적당하지가 않다.

그러나 이러한 구분들도 모든 정령들에게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는 조금 무리이며 오히려 혼동을 초래할 수도 있는 일이다.

차라리 이러한 일괄적인 구분보다는, 사람들의 관습에 의해 그 경계가 정해 졌다는 것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다. 즉 예전부터의 습관에 따라, 요정으로 인식되어진 것은 요정으로, 또한 요괴로 인식되어진 것은 요괴로 구분되어졌다는 소리다. 예를 들어 날개달린 팅커벨을 요괴라고 하는 사람은 없으며, 미모로 사람을 홀리는 사이렌을 요정이라고 하지 않는 것 등이 그 좋은 예이다.

외국에는 요괴학이나 정령학이 따로 있지만, 우리나라는 거의 황무지라고 표현해도 무방하다. 



요정 신봉자

여러분은 요정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는가? 아마 누구든지 '설마'하고 의심할 것이다. 모든 초자연의 현상 중에서 가장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요정이기 때문이다. 서양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하는 새빨간 거짓말을 '요정 같은 이야기'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러나 '명탐정 셜록 홈즈'로 유명한 추리소설의 천재 '아서 코난 도일 경'은 요정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거침없이 단언했다.

'코난 도일' 뿐만이 아니라 제2차대전 중 영군 공군사령관 중의 한 사람인 '로우드 다우징'도 요정이 실재한다고 마음속으로 믿고 있었다. '다우징'장군은 평소 냉철하고 강렬한 개성의 소유자인데 이처럼 지성적인 장군도 방문객들에게 이야기하는 도중 요정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의 말투는 가벼운 농담하듯이 하는 그런 정도가 아니고 마치 군사작전을 지시할 때의 진지하고 확신에 넘치는 자세로 이야기 하곤 했다고 한다.

목사, 장교, 의사 그밖의 중요한 지위에 있는 정상적인 사람들도 그러한 요정의 존재를 믿고 있으며, 그 중에는 실제로 보았다고 증언하는 사람도 있다.




요정의 세계

옛날에는 지금보다 더 요정이 실제로 있다고 널리 믿어지고 있었으며, 그것들은 공포의 대상 혹은 작은 악마 따위의 요정들로 인식되어 졌다. '켈트 민족의 요정전설'의 저자인 '에반스 웬츠'는 이 분야의 권위자인데, 그는 "문명이라든가 비문명인을 불문하고 미지의 생물이 살고 있는 세계를 믿지 않는 부족이라든가 인종, 혹은 국민이 과연 있을 것인가?" 라고 반문하고 있다.


실제로 존재하는 요정은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생물 혹은 정령이라고 한다. 요정의 나라는 광대하며 보이지 않는 세계로서 그 안에 우리들의 보이는 세계가 들어 있는것에 불과하다. 이 인간 세계보다 훨씬 더 많은 종류의 생물이 살고 있으며, 그 종류는 인간세계와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한다. 형태라든가 크기도 갖가지이고, 작은 놈에서부터 키가 2.5미터를 넘는 것까지 있고 마음대로 형태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보면 '요정'이라는 개념은 동서양이 거의 일치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단지 동양에서는 요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지 않고, 여러 가지 다른 이름으로 불리워 지고 있었을 뿐이다. 우리 나라의 서낭당도 나무에 깃든 정령이요, 도깨비 또한 빗자루에 깃든 자연의 정령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 여기서는 서양에 국한된, 그야말로 '요정'의 세계만 다루기로 하겠다. 동양의 정령까지 포함시킨다면 너무나 방대해져 오히려 혼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음을 감안해서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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