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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8 01:57
[괴담/공포] 귀신을 저격한 해병 스나이퍼 '하얀 깃털'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2,896  

오래전의 베트남 전쟁 체험담과 전투 수기가 실린 웹사이트나 미디어 기사, 소설, 영화 등이 지금도 인터넷에 많이 떠있습니다.

그중 '하얀 깃털'은 과거 전설적인 미해병의 저격수 칼로스 해스콕에 관한 일화인데 온갖 사선을 넘나들며 신출귀몰했던 그의 사격술과 용맹성은 당시 베트남에서 화제가 되었고 그의 신화적인 공적은 전쟁사에도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아래 이야기는 그를 소재로 한 <하얀 깃털>, <해병 스나이퍼> 등 많은 실화 소설에 등장하는 일화와 전우들이 남긴 진중비화 가운데 등장하는 몇가지 이야기를 일부 발췌한 것입니다.




그는 1966년과 1969년 두차례에 걸쳐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는데 당시 다낭에서 남서쪽 35마일 떨어진 디엔반이란 곳에 주둔한 미해병 3상륙군 산하 Hill 55부대에서 저격수로 활약했으며 그 지역은 당시 가장 치열한 격전지 중 한곳이었다고 합니다.

이곳의 미군은 익숙치 않은 기후와 지형 그리고 특이한 전투상황으로 인해 많은 전사자가 속출했는데 특히 작전지역 주변에 강력한 적군이 준동해 파상적인 기습공격, 매복, 부비트랩, 스나이핑 등 게릴라전을 감행하여 항시 위험한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오죽했으면 이곳에 파병됬던 미군 병사들은 '적은 어디에도 없었고 어디에나 있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고도 하지요.

적 스나이퍼들의 1발에 지휘관들과 대원들이 자꾸 희생되자 미 해병은 특수 스나이퍼팀을 전선에 투입했는데 이때 칼로스는 적 스나이퍼를 제압하기 위해 Hill 55 일대 정글과 계곡을 야간 매복조와 함께 은밀히 행동하며 몇일씩 관측병과 함께 단독으로 잠행했다고 합니다.

그는 적 스나이퍼를 찾아내 하나둘씩 제거하기 시작했고 갑자기 스나이퍼들의 피해가 급증하자 놀란 적들은 첩보를 통해 새로 투입된 스나이퍼인 칼로스의 존재를 알게됩니다.
특히 모자에 흰 깃털을 꽂고 다니는 칼로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게되자 하얀 깃털(롱트랑)은 적에게 공포스러운 존재가 되었고 그의 목에는 거액의 현상금이 걸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멀리 괘손 산악지대에 있는 적 본거지에 잠입하여 추락한 조종사들에게 심한 고문을 자행한 포로 심문자 프랑스계 베트남인 필립 메츠를 찾아 제거하라는 특명을 받은 그는 적진 깊숙히 관측병과 함께 야간 잠행을 하게 됩니다.

당시 칠흑같은 밤에 5백야드 전방에서 갑자기 소음이 일어나자 바짝 긴장한 칼로스는 스타라이트 스코프를 통해 소리나는 곳을 주시하던 중 10여명의 군인들이 큰 소리로 떠들며 자기쪽으로 접근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위장하고_숨어있는_저격수.jpg

(위장하고 숨어있는 저격수)

그중 지휘자로 보이는 한명을 확대해 보니 그는 프랑스 군모를 쓴 군인이었고 서양 군인들 같이 보였다고 합니다.칼로스는 적진 깊숙한 지점에서 기이한 행동을 하는 그들을 적의 특수부대원으로 판단하고 계속 주시하던중 그들이 200야드 전방까지 다가오자 노출위험이 있어 사살하기로 작정하고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헌데 어찌된 영문인지 그들이 전혀 맞은 기색이 없자 다시 한발을 정확히 조준하여 발사하였는데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뜻밖의 실수로 식은 땀을 흘리며 다가오는 대원들을 자세히 보았는데 이들이 지나온 뒤쪽 나무들이 그들을 통과해 보이자 그 순간 칼로스는 기절할뻔 합니다.그들은 곧 칼로스 일행이 매복한 비탈 옆 소로를 떠들면서 통과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칼로스는 얼마전 부대에서 대원들에게 들은 프랑스군 귀신이야기가 떠오르며 공포감이 엄습했다고 합니다.이후 다시 야간 기동을 하여 적기지가 보이는 800야드까지 접근하여 매복한 이들은 다음날 필립 메츠를 발견하고 임무를 완수한 뒤 무사히 부대로 돌아옵니다.

또한 그는 또다시 특명을 받고 적진에 침투하여 쾅남성 일대에서 위력을 떨치는 적 지휘관 1명을 그의 본부까지 침투해 제거하고 공포의 여성 저격단인 아파치를 소탕하여 전우들의 스나이핑 피해를 막아냅니다.

게다가 투 스텝 이라는 닉네임의 공포스러운 적 저격수와의 '고양이와 쥐' 게임에서 500야드 떨어진 투 스텝의 조준경을 쏘아 그의 눈을 명중시키고 저격총을 노획하자 모두는 칼로스의 신기에 감탄하게 됩니다.

오래전에 상영된 러시아의 전설적인 스나이퍼 바실리 자이체프의 영화 [에너미 엣 더 게이트]가 연상되는 '하얀 깃털' 칼로스의 저격 일화들과 함께 그의 귀신 저격 사건은 베트남전에서 93명의 스나이퍼들과 거물들을 제거하는 신화를 남긴 전설적인 전쟁영웅인 그가 생애에 단 2발의 실수를 귀신 때문에 했다고 전합니다.

베트남 종군기자 알버트 에반스의 취재 메모로 세상에 공개된 비화에는 당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전사, 실종된 우리 병사들의 귀신 이야기가 등장하여 관심을 끌었는데 세계 곳곳의 격전지나 많은 전사자가 발생했거나 실종된 지점에 유령군인이나 귀신 부대들이 이따금씩 배회한다는 전설들은 전쟁 일화의 전율과 공포를 우리에게 더해주고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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