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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8 02:08
[괴담/공포] 귀신 섬 포베글리아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5,611  

이태리 베네치아 운하의 베니스와 리도 사이에는 작은 섬이 있습니다.바로 포베글리아란 곳인데요.현재 극소수 포도 농원 관계자들을 제외한 일반 여행객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되고 있습니다.통칭 저주받은 섬이라고 불리지요.

 
포베글리아.jpg
(음산한 분위기의 포베글리아)

오래전 자그마한 부락이 있었으나 베니스와 제노바 사이의 전쟁이 있었던 1380년 경부터 섬 주민들이 모두 떠나고 섬은 버려졌습니다.이외에도 고대 로마 시대 유럽에 역병이 창궐해 많은 사람들이 죽고 전염 피해가 늘어나자 이 섬은 감염자들을 격리 수용하고 희생자들을 깊은 구덩이에 매장하는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유럽에 흑사병과 유행성 독감 등 치명적인 전염병들이 세차례 발생했을 때도 이 섬을 이용한 전과가 있지요.

기록에 따르면 유럽에서 흑사병이 발병했을때 베니스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어 악취가 진동하고 병이 계속 전염되는것을 목격한 정치인들이 예전처럼 포베글리아에 감염자들을 격리시키고 희생자들을 소각해버리자고 결의합니다.당시 시신들은 섬에 파인 큰 구덩이에 던져졌고 이후 관리들이 구덩이에 큰 불을 붙여 시신을 태운것으로 전해지지요.

이런 소동 중에 주민들 중 신체에 조금이라도 흑사병 증상을 보이는 이는 가리지 않고 붙잡아 산체로 불구덩이에 던져 죽이는 끔찍한 일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16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소각된 포베글리아 섬은 섬 전체가 재로 뒤덮여 주민들이 출입을 꺼렸고 어부들조차 주변에 서식하는 물고기는 잡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그 후 계속 방치된 이 섬에 1922년 정신병원이 지어졌으나 병원 개설때부터 환자들이 온몸이 썩은 모습으로 나타나 고통스럽게 울부짖는 귀신들을 목격하기 시작합니다.
 
 
포베글리아_정신병원.jpg
(포베글리아 외곽에서 바라본 정신병원)

이에 정신병원 원장은 이태리 전역에서 정신병을 앓는 사람들을 섬으로 데려와 병의 원인을 찾겠다며 핸드 드릴과 망치,끌 등을 사용해 마취도 없이 환자들의 뇌수술을 하는 끔찍한 짓을 자행하게 되지요.그리고 이같은 생체실험 등의 악행을 수년간 계속 시행한 원장은 어느날부터 온 몸이 썩은 귀신들이 나타나 자신을 괴롭히는 것을 겪게 되고 이에 고통스러워하다 끝내 병원의 높은 타워에 올라가 뛰어내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바로 죽지는 않았다고 하며 그가 뛰어내리는 장면을 목격한 간호사의 증언에 의하면 그가 땅에 떨어져 고통스러워하고 있는데 하얀 안개가 나타나 그를 둘러싼뒤 그의 목을 졸라 죽였다고 전해집니다.하지만 병원 관계자들은 간호사 역시 원장처럼 실성한 것으로 판단하게 되지요.

결국 이처럼 원장이 비명에 죽고난 이후 포베글리아 섬은 영구 폐쇄돼 오늘에 이르렀는데 지금도 이 섬은 귀신들의 소동이 너무 심하고 신의 저주가 내린 곳이라 하여 모두가 무서워한다고 하며 당국이 일반인들의 출입을 엄격히 금하고 있습니다..

한때 이태리인 가족이 이 섬을 구입하고 싶다고 요청해 정부에서 그들에게 하룻밤을 지낼수 있게 허가해줬는데 그들은 모두 날이 새기 전에 섬에서 급히 떠나고 말았다고 합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구입 희망자 가족의 딸이 무엇인가에 의해 공격당해 얼굴을 20바늘이나 꿰매논 큰 상처를 입었다고 하며 베니스 경찰국 관계자들 중 일부는 담력을 기르기 위해 보트를 타고 섬 근처에 갔다가 고통스러운 비명소리와 신음소리를 듣고 다시는 그곳에 가지 않는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베글리아2.jpg
(마귀가 산다는 포베글리아)

일부 주민들 중에는 이 섬에 과거 유럽 전역에 치명적인 전염병을 퍼뜨린 마귀가 유배되있다고 믿는 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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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바렁 13-06-18 17:26
   
무섭네
미국 13-06-23 19:45
   
지금까지 그런다면 확실히 뭔가 있긴하나보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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