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집회 사진이 세월호 현장으로 둔갑, 8일 만에 종영… 세월호 단체 명예훼손 소송 준비 중
2003년과 2008년 시위사진을 2015년 '세월호 폭력집회' 사진으로 보도한 채널A 시사프로그램 <김부장의 뉴스통>이 15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됐다. 미디어오늘이 지난 7일 이번 논란을 보도한지 8일 만이다.
하지만 프로그램 폐지만으로 이번 논란이 사라질 것 같지 않다. 세월호 참사 관련 집회를 주관하는 4‧16연대는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채널A 내부에선 단독‧특종을 남발하는 보도시스템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기 때문에 이번 논란이 반복되지 않을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을 경영진이 내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