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종인, 비례 번호 정하겠다고 직접 말해 사퇴설 부인
기사입력 2016-03-22 11:16
더민주, 비대위 회의 오후 3시로 연기
金대표 자택 칩거상태 지속
【서울=뉴시스】김난영 전혜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불거지고 있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사퇴설에 관해 "(당초 회의 시간인) 오전 11시에 나와 번호를
다 정해야겠다고 (김 대표가) 직접 말씀하셨다"며 부인했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각에서 불거지고 있는
김 대표 사퇴설에 관해 "저는 그런(사퇴) 기미를 느끼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서울 종로구 구기동 김 대표 자택을 방문,
김 대표와 40여분간 면담해 공식적으로 직접 접촉한 최근 인사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김 대표는 당초 오전 11시로 예정됐던 비대위 회의에 참석,
중앙위에서 결정된 당 대표 몫(전략지명) 비례대표 순번과 순위투표에서
제외된 노동·청년·취약지역·당직자 등 4개 분야의 당선안정권·우선순위 순번을
확정할 예정이었다.
또 '셀프 공천' 논란이 됐던 김종인 대표의 비례대표 순번 역시 비대위를
통해 원안대로 2번으로 확정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김 대표는 오전 10시를 전후해 국회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오전 11시 현재 아직 자택에 칩거 중이다.
이에 김 대표가 결국 당무를 계속 거부하고 대표직을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더민주는 성원 미달로 인해 비대위 회의 시간을 오후 3시로 연기하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아침에 급하게 (비대위) 소집을 했는데 다들 지역구에 일정이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앞서 더민주는 중앙위를 통해 당 대표 몫 비례대표(전략지명)로 김 대표를 비롯해 김성수·박경미·최운열 후보 4명을 확정했다. 이들에 대한 순번 결정 권한은 김 대표에게 있다.
더민주는 아울러 순위투표에서 제외된 노동, 청년, 취약지역, 당직자 등 4개 분야에서 각 1명씩을 당선안정권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들에 대한 세부 순번 결정권 역시 김 대표에게 있으며, 당선안정권은 20번 이내다.
비례번호 정하겠다고 말했으니, 사퇴는 아닌거 같고.. 그런데 아직 칩거중이고..
그래서 비대위는 오후3시로 연기... 대충 지금 상황이 이런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