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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18 11:07
[괴담/공포] 무서운이야기 시즌2
 글쓴이 : 팜므파탈k
조회 : 2,550  


안녕하세요. *** 입니다.
정말 많이 피곤한 월요일이네요.
오늘따라 왜 이리 회사에서 잠이 졸려 오는지....
졸음을 꾹 참고 글을 쓰고 앉아 있네요.
이게 바로 네이트판의 힘인가요?ㅋㅋ
어쨋든 야심차게 준비를 해봤는데 재밌게 보시는지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고시생 이야기는 7회에서 끝 이더라구요.
더 이상 그 분의 글을 볼 수 없네요. 언제올라올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어쨋든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웹툰은 배소 작가님이 댓글을
봐서 아마 조취를 하실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환상괴담 풍선



" 으앙, 으앙! "
" 조용히 해, 조용히 해, 아가야. 착하지. "
두 손에 들려진 아기의 무게는 너무도 가벼웠지만 세상이 찢어져라
울어대는 소리는 어느 어른의 목청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았다.
살고 싶어하는 울부짖음, 그것만큼은 애어른의 구분이 없었다.
" 진짜, 진짜 미안.. 네 아빠랑.. 엄마는 널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어.

넌 너무 일찍 왔어..

네 잘못이야, 미안. 조금만 참아.. 그게 너나 나나 편해지는거야.. "
" 으앙, 으.. "
뽀글뽀글, 몇 번의 기포가 올라온다..

얼마 전 내린 비로 불어난 물살을 따라 작은 핏덩이가 따라간다.

탯줄조차도 치지 않은 어린 것,

불과 2시간 전 공원 화장실에서 의사도 간호사도 없이 스스로 세상으로 나왔다.

살고자 하는 본능, 태어나기로 정해진 운명,

지금이다, 결심하곤 세상을 향했을 생명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디쯤에 있을까, 어미가 원하지 않은

생명은 그렇게 3시간 만에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
" ..... "
두리번두리번, 어미는 불안한 듯 주변을 살핀다.

차디찬 물에 자기 아이를 담군 생각은 벌써 잊은 채
자기는 추운지 자켓을 꼭 감싸쥔다.

누가 볼새라 기척을 죽이며 어디론가 도망가는 어미는 교복을 입고 있다.

첫사랑.. 적어도 어미와 아비는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탄생이란 결과는 꿈에도 바라지 않았던게다.
미선이란 명찰을 단 여고생 한 명이 강 어귀에 나타났다.

몇 번이고 강을 바라보다, 고개를 떨구다를 반복한다.

그 속내는 불안감과 죄책감으로 뒤범벅이 되어있다.

어미로써 자식을 죽이다시피 한 죄책감.

그 악마 같은 죄의 댓가를 치루게 될까 걱정하는 불안감.
시간은 그 날로부터 일주일 정도가 흘러있었다.

미선은 강을 따라 걷는다, 그 날부터 지금까지 날씨는 내내 좋지 않다.

덕분에 강가를 산책하는 사람이 드물다는 점은 그나마 미선을 안심하게 했다.

누군가 자신을 바라본다면 감수성 깊은
여고생이 강길을 따라 사색에 잠겨있다고 볼까.
하지만 자신은 찾고 있었다, 자신이 주었다 거둔 한 생명의 흔적을..
" 헙.. "
미선은 한 순간 얼어붙었다.
고무풍선..?
풍선처럼 팽팽하게 부풀어오른, 정확히 말하자면 '불어오른' 울퉁불퉁한 것..
몇 가닥의 털, 그리고 길게 늘어진.. 채 자르지 않은 탯줄이 이것의 원형을 가늠하게 하는..이 비누처럼 끈적해보이는 덩어리..
" .... "
미선이 당혹감에 꼼짝을 못하는 새에 어디선가 나타난 떠돌이 개 몇 마리가
그것의 냄새를 킁킁 맡더니, 덥썩 물어 어디론가 향한다.
" 안 돼.. "
낮게 읆조렸지만 개들은 알아들을리 없다,
그들은 오늘 고기를 포식할 것이다.
미선은 '오히려 잘 된거야'라고 속삭이는 내면의 목소리에 힘겹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더 깊은 마음 속에선.. '넌 인간도 아냐, 넌 악마야'..
미선은 눈을 질끈 감고 두 귀를 막은 채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첫 사랑, 얻은 행복도 많았지만 끝끝내 이어지지 못한 사랑은..
앨범에서마저 사라져 이젠 기억으로만 가끔씩 떠오른다.
그 기억마저도 점차 희미해져가는 이유는.. 새로운 사랑,
그래.. 내가 사랑하는 이 사람..
" 자기야.. "
" 왜 그래? 우울해보인다? 오늘 놀이공원 왔으니까 신나게 놀자. "
" 응! 우리 커플 머리띠하고 다니자~ "
" 좋지, 내가 사올게. "
뒷모습마저도 어쩜 저렇게 믿음직스러울까?
" 여기, 머리띠하고.. 풍선도 사왔어. "
" 응? 풍-선? 어디? "
꺄아아아악!!
" 아악! "
온 몸이 땀으로 젖어있다, 미선은 그제서야 깨닫는다.
집이구나.. 꿈을 꿨구나.
미선의 옆에선 미선의 남편이 일어나며 걱정스러운 얼굴로 묻는다.
" 또.. 꿈 꿨어? 여보.. "
" 으, 응.. 미안.. 놀랐지.. 나 때문에. "
" 난 괜찮은데, 뱃속에 우리 애기가 놀라면 어떡해~.. 엄마- 무서워요- 하겠다. 그지- 울 아가.. "
미선은 자신의 배를 어루만지며 사랑스럽게 고개를 갖다대는 남편을 바라보며 생각한다.
'그래, 아기를 위해서.. 안정을 취해야 해..'
하지만 미선은 그러면서도 꿈 속에서 본, 이미 몇 번이고, 몇 년이고 꿈 속에서 나타나 온
악몽같은 그 모습을 머릿 속에서 떨쳐낼 수가 없다. 아직도 심장이 쿵쾅거린다.
꿈 속에서 남편이 들고온 풍선..
그건, 자신이 강가에 버린 첫 아이의 익사체..
퉁퉁 불어서 풍선처럼 부풀어오른, 털 몇 가닥이 겨우 붙어있는 시체였다.
남편은 아무 것도 모르는 얼굴로 그것의 탯줄을 풍선줄처럼 들고선 자신에게 건네오는 것이다.
그와 비슷한 꿈을 몇 년씩이나 꿔오고,
그때마다 이렇게 혼비백산하면서 깨어나는 것이다.
' 잊자.. 잊어야 해.. 그땐, 어쩔 수 없었어.. 떠나간 아이는 다시 돌아오진 않아..
지금의 행복만 생각하자. 뱃속의 이 아이만을 생각하자.. '
미선은 하루 하루를 지옥 속에 살아간다.
남편은 아무 걱정하지말고 태교에만 집중하라고 하지만 이미 포기한 얼굴이다.
시부모님도, 친정 식구들도 자신을 괴물보듯이 바라본다.
임신 기간이 이미 15개월을 넘어섰는데도.. 아이는 태어나지 않는다.
미선은 매일 꿈을 꾼다.
자신의 뱃속에 있는 아이..
아니, 그것은 이미..
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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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환상괴담 훌라후프



이르면 13세, 보통은 중학생 때에 평범한 남학생들은 모두 2차 성징을 거치고,
그러면서 손장난(ㅈㅇ라고 하기엔 너무 노골적인 표현 같다.)
을 자연스레 하게 된다.
나도 물론 그즈음에 하기 시작했고,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다.
헌데 이야기의 시작은 내가 고등학교에 진학했을 때부터다.
나는 1학년 3반으로 배정되었고, 원래 친하던 몇몇 외엔 새로운 급우들과 만나게 되었다.
그 중에 사혁이가 있었다. 항상 도덕 교과서를 읽고 있던 게 기억이 난다.
난 공부를 하나 싶었더니 그런 것도 아니었다. 보통은 시험 범위에 들어갈 때만 살짝 훑어보는
도덕적인 규범 따위도 공책에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쓰면서 그래도 성에 안 차는지
눈을 감고 줄줄 욀 때까지 작은 소리로 읽고 있었다.
" 사혁아, 내일 영어 쪽지 시험인데 도덕 공부를 왜 벌써 해? 영어 공부 다 했어? "
" 아, 아니. 영어는.. 몰라도 괜찮지만 도덕은 달라.. 인격이란 건 성적으로 나오는 게 아니잖아. "
나는 참 뜬금없는 친구라고 생각하며 '아.. 그래.' 하고 대충 대답하곤 내 자리로 돌아갔고,
내가 못 외운 단어 외우기에 몰두했다. 늘 도덕 교과서를 읽고, 욕 한 번 할 줄 모르는 녀석이었다.
아무리 급해도 횡단보도 하나 지나칠 줄 모르는, 그야말로 답답할 정도로 착한 친구였다.
그런 이미지로 중간고사 기간이 끝났다.
아직은 입시가 코 앞에 다가오지 않아 시험이 끝났다고 쉬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이를 틈타 급우 몇 놈들이 학교에 PMP를 가져와 영화며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했는데,
별명이 '고릴라'였던 한 급우가 반에서 야,동을 시청하기 시작한 게 화근이었다.
금발의 뇌쇄적인 여인이 나오는, 모자이크 하나 없는 그야말로 파격적인 동영상.
급우들은 '어학 강좌'라고 돌려말하며 그 영상을 공유해댔고, 곧 쉬는 시간이면 몇 곳에서
동시에 그 여인이 방송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 우와- 진짜 장난 아니다. 아, 미치겠다. "
" 야, 사혁아. 이거 봐봐! "
유독 사혁이만 자리에 앉아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도덕 책을 부여잡고 있었다.
" 아니야.. 난.. 별로.. "
" 야, 넌 남자도 아니냐? 와봐! "
권유가 장난으로, 결국엔 장난이 시비로 번졌다.
" 안 본다니깐... "
" 아니, 나쁜 것도 아니잖아! 애들 다 보는데, 너도 봐봐. 넌 뭐 남자가 야,동도 안 보냐? "
이 분위기에 편승한 급우 몇 놈이 합심해선 사혁이를 억지로 일으켜 PMP 앞에 들이밀었다.
난 그 때 사혁이와 같은 테이블에서 '어학 강좌'를 보고 있었기에 사혁이의 표정 하나 하나를 다 관찰할 수 있었다.
처음엔 사혁이의 눈동자가 불안하게 흔들렸다.
" 얘들아. 난 이거 보기 싫어.. "
의자에서 일어서려는 사혁이의 어깨를 누군가 꾹 눌러대며 사혁이를 막았다.
사혁이는 눈을 질끈 감으려했지만 그마저도 제지당했다. 흰자가 다 들어나도록 누군가 뒤에서
사혁이의 눈꺼풀을 위로 당겼기 때문이다.
" 흑흑. "
결국 사혁이가 눈물을 뚝 뚝 흘리고서야 친구들은 사과를 했고,
사혁이는 그 다음 수업시간 내내 침울한 듯 보였다.
그 일이 있은지 바로 다음 날, 사혁이는 늘하던대로 도덕책을 펴서 읽고 있었다.
하지만 '어학 강좌'를 보는 아이들이 탄성을 내지를 때마다 사혁이의 눈이 움찔움찔,
그 쪽을 향했다.
그 때 고릴라가 일어서며 외쳤다.
" 야, 새,끼들아. 더 죽이는 거 여기 있어! "
" 오 고릴라, 앞으로 킹콩해라. "
" 같이 보자! "
나는 고릴라 쪽으로 걸어가며 무심코 습관처럼 사혁이의 자리를 살폈는데,
사혁이가 없었다. 도망 쳤나 싶었더니 아니었다.
사혁이는 나보다 앞서 아이들과 함께 어학 강좌의 차기작을 보고 있었다.
나만큼이나 놀란 건 급우들.
" 와!! 사혁아, 너 왠일이냐!? "
" 같이 봐도 되지? "
" 아 당연하지, 고릴라 뭐해! 사혁이 잘 보이게 좀 돌려봐! "
" 어, 그래. "
그 날 우리는 명작을 감상했다며 다들 감탄했다.
사혁이는 살짝 상기된 얼굴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로부터 얼마간 시간이 지나가면서 사혁이는 자연스레 우리와 함께 '어학 강좌'를 감상했고..
그러면서 전보다 더 애들과 가까워져 나와도 자주 대화를 하게 되었다.
" OO아, 뭐 하나 물어봐도 돼? "
" 뭔데? 말해. "
" 자위란 거.. 어떻게 하는거야? "
쩝, 뭐 이런 걸 물어..
' 얘 뭐야. 설마 고등학생이 되도록 자위란 게 뭔지도 모르고 산거야?
보통은 자연스레 터득(?)하지 않나? '
" 어.. 그건.. 수세미로 오이를 씻는다고.. 표현하면 되나..?
아무튼! 중요한 포인트가 뭔지 알겠지? "
내가 버럭 소리를 지르며 대답하자 그 기세에 눌렸는지,
" 응. 알았어. " 하곤 그 날의 대화는 끝이 났다.
자리로 돌아간 사혁이의 자리 위에 도덕책은 이제 없었다.
대신 '맥심' 이라던가, '플레이보이' 같은 잡지만이 몰래 숨겨져있었다.
놀라운 변화였다.
그 다음 날 사혁이는 왠지 모르게 눈이 퀭해져선 학교에 등교했다.
내가 아팠냐고 물어보자 사혁이는 힘없이 웃으며 답했다.
" 아니.. 그냥.. 손장난을 좀 했을 뿐인데.. "
" 야, 너무 자주 하면 안 좋아. 운동도 하고, 잠도 푹 자고 그래라. "
" 응.. 고마워. "
" 뭐가 고맙냐? 무슨 대단한 얘기했다고.. "
'어학 강좌'는 언제부턴가 인기가 사그라들었다.
기말고사 기간이 다가왔기 때문에 모두 공부에 집중했지,
틈나는대로 야,동을 볼 생각은 누구도 하지 못 한 탓이다.
하지만 단 한 명, 사혁이만은 달랐다.
원래 공부 안 하는 줄은 알았지만 도덕 교과서 대신 이제는 음,란,물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보기 싫다더니 완전히 빠져버렸다며 애들이 가끔 뒤에서 수근대는 걸 들을 수 있었다.
수업 시간에도 몇 번 걸려서, 특히 갓 부임한 젊은 여선생에게는 경멸의 눈초리마저 받고 있었다.
" 야, 자제 좀 해.. 너 공부 안 해?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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