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5년 12월 겨울,나주에서 김점룡이란 사람이 불륜을 맺다가 유부녀이던 상대 여성인 한씨 부인과 같이 타죽은 시체로 발견되었다.그런데 옷이나 이불,심지어 방바닥까지도 탄 흔적이 없고 사람 몸만 타버렸다. 당시 사건을 수사하던 포도청 수사관들은 이 집주인이나 김점룡의 아내, 또는 한씨 부인 남편인 박기원이 저지른 짓으로 의심하여 조사했지만 살인방법에 대하여 도저히 입증할 수가 없어서 결국 흐지부지 미해결로 끝났다. 정약용도 이들 불륜을 눈감아주고 돈을 받고 방을 빌려준 방주인이 잘못은 있지만 살인 사건은 도저히 모르겠다고 마무리지었다. 추가로 정약용은 원혼이 죽인거 아닐까 할 정도로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는 사건이란 사견까지 남겼다.그러나 정약용은 둘이 xx한 거 아닐까라는 사견을 덧붙였는데 두 시체는 꼭 안고 있었으며 이 두 사람에 대하여 자세히 조사하니 갑자기 맺어진 불륜이 아니라 17년전부터 서로 짝사랑해왔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맺어지지 못했던 사이임이 드러났기에 17년만에 만나 정사를 나누고 그대로 목숨을 끊은 거 아닐까'
-흠흠심서에서 정약용의 글-
요약하자면,
1.1815년 12월 나주에서 벌거벗은 채로 타죽은 시신이 발견됩니다.
2.하지만 타죽은 남녀시신빼고는 다른곳이 탄데는 전혀없는 의문의 사건이었죠.
3.포도청 수사관이 이 사건을 조사한결과 타죽은 남녀는 김점룡과 한씨부인으로, 서로의 남편과 아내를 버린채 불륜을 저지르다 타죽은것이었습니다.
4.이에 수사관은 김점룡의 아내와 한씨 부인의 남편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조사했지만 아무런 증거를 찾지못했습니다.
5.이를 유심히 지켜본 정약용은 혹시 방주인이 저질른것이 아닌가 싶었지만 도저히 모르겠다고 포기선언합니다.
6.정약용은 결국 자신의 저서에서 이 미스테리한 사건에 대해 글을 남겼고, 아마도 xx이 아닌가 추정짓고는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