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인데요 실제로 저의 가족사 입니다^^
오빠는 5살쯤 돼서 죽었어요
어린아이는 죽으면 무덤을 만들지 않죠?
엄마 아버지 말로는 앞산 어딘가 공동묘지에 돌멩이만 얹져 놓고
표시를 했다고 하데요
그리고 죽으면 생전에 쓰던 물건들을 다 태우죠
태우고 난 그날 밤 꿈에
엄마가 꿈을 꿨어요
그런데....
오빠가 엉엉 울면서 가시밭길을 걸어 가는데 보니
맨발로 걸어가더래요
엄마가 아침에 일어나서 너무 생생한 꿈이라서
그래서 큰어머니한테 그 꿈 이야기를 했데요
아무래도 무슨일이 있나 하고 생각하고
집 주변을 유심히 살폈는데.....
오빠 신발이 그대로 있더래요
이것 때문에 그 꿈을 꾼것이 아닌가 싶다면서
큰어머니께서 태워 주셧는데 그 뒤로는 그꿈을 꾼 적이 없데요
끝~~~
제 생각 죽음 뒤에도 반드시 이생의 물건들을 챙겨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