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실화 입니다.
남자들이 군대를 가면 여러가지 괴담이라던지 귀신을 봤다던지 하면서
후임들에게 공포심을 주는 짖굿은 선입들이 꼭 있습니다.
저는 훈련소의 생활을 마치고 수송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았습니다.
2주의 대기기간이 끝나고 첫 야간 근무를 나갔습니다.
제대를 얼마 압둔 말년 병장과 근무를 서게 됬는데,
저에게 자기가 직접 겪었다면서 얘기를 해줬습니다.
자기가 옆포대에 운행갔을때 귀신을 받다느니 , 이상한 일을 겪었다 이러면서 얘기를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오 정말 입니까? 하면서 대응해주며 겁먹은 척 해주며 근무를
섰죠.
그로부터 한달 정도뒤 , 첫 배차를 받게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첫 운행이 야간 운행이었죠.
포대장을 태우고 15분거리인 옆 포대로 모셔갔다 오는것이었습니다.
포대장을 태우고 첫 운행이라 조금 긴장도 되긴 했죠.
5분가량 몰고 가다가 포대장이
"야 , 너 여기 지나가다가 귀신본적 없냐?"
나" 오늘이 첫운행이라 본적 없습니다."
포대장" 그래? 뭐 이상한거 있으면 말해라"
나"네 알겠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무슨 말 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갔지만 대충 알았다고 얼버부렸습니다.
일단 포대장을 옆포대에 내려주었습니다.
근데 야간 운행이다 보니 졸려서 해서는 안되지만 포대장이 오기전까지 살짝 졸았습니다.한 5분 정도 잤을까
옆 조수석에 문닫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졸기도 하고 해서 혼날까봐
"죄송합니다. "
하고 시동을 켰습니다.
근데 옆에서 "가" 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포대장이 우리 포대로 가라는 소리인줄 알고 일단 차를 몰고 포대 밖으로 나갓습니다.
한 2~3분 가량 달리다가 백미러를 봤는데 웬 민간인 차량이 빵빵 거리면서 뒤따라 오는겁니다.
그리고 무심결에 조수석을 봤습니다.
그곳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너무 놀래서 일단 갓길에 차를 세우고 내렸습니다.
내리자 뒤에 따라오던 민간인 차에서 포대장님이 내리시는 것이었습니다.
포대장 " 이런 미x새x 야 , 너 미쳤어 탈영하는줄 알았자나 "
나" 죄송합니다. 분명히 누가 조수석에 타서 가라고 해서 나왔는데 지금 보니깐 아무도 없었습니다.
절대 탈영 하려고 했던거 아니었습니다."
알고보니 당시 상황실에 있던 포대장이 자기가 타고온 레토나가 위병소 밖을 나갔다는
연락을 봤고 제가 탈영 한줄 알고 당직을 서고 있는 옆대대 포대장에 차를 타고 곧바로 따라왔다는 것입니다.
그럼
내 옆 조수석에 타서 출발하라고 했던 사람은 누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