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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24 08:52
[괴담/공포] 거울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1,385  

거울...



여러분은 거울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선 우리가 알고 있는 거울은 당연히 보이는 모습을 비춰주죠

그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우리는 자신의 모습이 어떠한가를 보거나 비춰진 모습을 보고 용모를 단정히 하

게 고치죠 그것이 우리가 아는 일상속 거울의 용도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아실지 모르지만

거울은 또 다른 세상과 연결시켜주는

또 다른 문이라 하죠...

뭣때문인진 잘 모르지만 거울에는 뭔가 특별한 무언가가 있나봅니다 거울을 통해서 무엇인가를 볼수도 있

고 또다른 이를 만날수도 있고요
(12시에 칼을 물고 거울을 보면 미래의 남편이 보인다는 괴담도 있지 않습니까?)




거울은 사실 무서운 존재입니다


현실에서 볼수없는 그것....

그것들을 만나게 해주니까요

하지만 더 무서운 것은 그 무서운 존재,거울이 우리가 사는데에 중요한 존재로 인식되어 있는 겁니다...그래서

하나의 가정집에 여러개의 거울이 있지 않나요? 화장대 앞, 신발장 앞, 화장실 안...










제 친구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그친구는 다른 사람들이 겪어보지 못한 일을 눈앞에서 보았던 친구입니다

그 친구는 1년 전 다른 학교로 전학 가서 이젠 볼수 없지만

그 친구가 해준 이야기는

집안에 있는 거울만봐도 뚜렷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친구는 그일을 겪으 후 그 다음날 부모님과 함께 집안에 있는 거울을 전부 잘게 부셔 다른 곳에 버렸다고 합

니다

아마 저나 여러분이라도 그랬을껄요?














집안에서 공부를 하고있던 친구 P

밤샘 공부를 하고있던 P은 방학이라는 시간동안 자신의 책상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러다 뻐근해진 허리를 풀어주기위해 허리를 폈죠

"읏!!! 챠차아~"

시계를 보니 어느새 2시...

어느새 부모님께선 침대에서 몸을 눕혀 잠에 취하셨습니다

슬슬 눈꺼풀이 무거워지던 P는 잠자리에 들기 전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화장실 문앞에 다달았을ㄸㅐ...


퉁!!투퉁!!




데굴...
데굴....
데굴.....



......화장실 안쪽에서 들려오는 갑작스런 소리에 P는 온몸의 털이 쭈볏쭈볏섰습니다






"뭐...뭔가....소리가....."



P는 덜컥 겁이났죠

P는 무서운 이야기를 즐겨읽는 친구입니다 

비록 겁이 많아 이야기들을 읽은 뒤에 잠도 재대로 못자지만 더운 여름날엔 무서운 이야기를 읽는 것이 재밌다

던 친구입니다

그런데 P가 어두운 밤에 화장실 문앞에서 갑작스런 소리가 나니 당연히 겁이 났었습니다 인터넷에 읽은 귀신

이 안에서 일을 보는 건가 갑자기 문을 벌컥 열고 달려드는 건가 하는 상상까지 들며 말입니다

하지만 P는 양치질을 안하고 자려면 잠이 안오는 성격이라 양치질을 빼먹을 순 없었습니다

겁은 나지만 P는 부들부들떨리는 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심호흡을 했습니다

그리고 재빠르게 스위치를 켜고 문을 벌컥 열었을땐!!!







거울 앞에 있던 컵이 바닥에 떨어져 흔들거리고 있었습니다

안심이 된 P는 컵을 재자리에 올려놓고 칫솔을 집어들어 치약이 있는 자리를 보았습니다

".....??"

치약이 있던 자리에 치약이 없었습니다

치약이 어디있나 찾아다닐때 거울을 언뜻 보고만 P는 온 몸이 얼어붙어 버렸습니다







거...거울 속에 있는....자신이

오른손엔 칫솔을.....

왼손엔 치약을 들고 있었습니다...

분명 자신의 왼손엔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은데 말이죠...

P가 온몸이 쭈볏쭈볏 서서 얼어붙어 몸을 움직일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거울속에 있는 자신의 입꼬리가 서서히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으.....아



아아아아아아악!!!엄마!!!아빠!!!"




P는 그 모습을 보고 얼어붙었던 몸을 움직이고 기겁을 하며 문을 열고 뛰쳐 

나왔다고 합니다

P의 부모님께서는 P의 찢어질듯한 비명소리에 놀라 달려 나와보니 P는 눈이 

뒤집힌 체로 뛰어나오고 있고

뒤에서 보이는 거울 속에는 또다른 P가 무서운 표정으로 노려보며 거울속에

서 나오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P의 가족은 혼비백산으로 집에서 나와 근처에 사는 P의 삼촌의 집에 

들어가 하룻밤을 새웠다고 합니다



저는 P가 전화로 이 이야기를 말해주고 지금 집에 있는 거울들을 아버지와 삼촌이 밖으로 꺼내와 깨부수고 있

다고 했습니다

처음에 저는 P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를 하니 믿지 않았습니다

"ㅋㅋㅋ아 뭐래 ㅋㅋㅋ 나라면 졸도했겠다ㅋㅋㅋ"



















".......안 들려??"





".......뭐?"

차갑게 식은 P의 말을 들은 저는 전화기 너머에 들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더니 뭔가를 깨부시는 소리가 들렸

습니다

".....너네집....지금...거울...."

".......나 끊는다"

철컥



저는 그러한 일을 겪은 적이 없습니다만 제 친구는 이미 겪고 말았습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여러분이 뚫어져라보고있는 거울이

언제가

당신에게 다른 세상의 존재를 비춰 보여줄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 컵은 왜 떨어진걸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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