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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01 12:45
[괴담/공포] 무서운 이야기... (실화)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3,090  

전 27살의 평범한 회사의 월급쟁이 입니다. 

일하고 보고하고 까이고 다시 하고 ... 



그런데 이런 지루한 회사생활에 활력소가 되어주는 선배 하나가 있었습니다. 



23살에 결혼해서 지금은 애아빠인 29살 선배님입니다. 



나름 회사내 중요팀의 팀장이니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 선배가 더욱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유머감각이 정말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정말 생활의 활력소였던 선배였지요. 





근데 어느날 부턴가 병가를 내더니 1주일후에나 회사로 돌아오더군요. 



그리고 아예 사람이 바뀌었습니다. 





유머는 커녕 말한마디를 제대로 안하고, 어두운곳은 극도로 싫어하고, 무엇보다 사무실안에 혼자 

남겨지는 것을 정말 두려워하는 듯 했습니다. 



사정을 모르는 저는 선배가 아파서 기가 허했다고 생각하고, 그 날 저녁 선배를 근처 고깃집으로 

데려가 술 한잔 하면서 기분을 풀어주려 했습니다. 



그런데 한참 고기를 먹던 선배가 갑자기 얼굴을 굳히더니 저에게 묻더군요. 



"xx야.. 너 귀신이 있다고 믿냐?" 



"네 ?? 선배 무슨 말이에요." 



그 때부터 선배가 겪었던 듣고도 믿기지 않는 얘기가 펼쳐졌습니다. 



원래 처음 병가를 냈을 때 선배는 아팠던게 아니였다고 합니다. 



직장인들은 다들 알겠지만 금요일날 병가만 낼 수 있으면 금토일 제대로 놀 수가 있지요. 



그리고 마침 토요일이 결혼기념일이였답니다. 



괜찮은 펜션으로 여행가기로 계획을 잡아놓고 병가를 냈던거죠. 



평소 성실한 분이라, 부장은 흔쾌히 허락을 해줬고, 선배는 들뜬 마음으로 펜션을 향해 출발했답니다. 



천안에서 3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펜션은 예상대로 분위기 있는 곳이였다더군요. 



그 날 저녁 선배는 준비했던 대로 멋지게 분위기를 잡고 형수님을 막 덮치려고 하는데, 현관문에서 

'똑 똑 똑'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선배는 짜증이 잔뜩나서 문을 열었는데 이상하게도 아무도 없었답니다. 



분위기를 깨기 싫엇던 선배는 형수님께 집주인이 왔었다고 둘러대곤 다시 분위기를 잡으려고 하는데 

다시 똑 똑 똑.. 



화가 머리끝까지 난 선배는 다시 문을 열었지만 이번에도 역시 휑~ 



결국 그 날 저녁은 그냥 보냈답니다. 



그리고 다음 날, 계획했던 대로 근처 폭포와 유향지를 돌아다니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가 갑자기 

배가 아파 유향지 내에 남자 화장실로 들어가 변기에 앉았는데 

화장실칸을 누가 또 똑 똑 똑 두드리더랍니다. 



사람이 찾나보나 했던 선배는 급하기 일을 끊내고 나갔는데 아무도 없었답니다. 



어제 일도 있고해서, 기분이 묘했지만 형수님께 함께 그 날 일정을 마무리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녁을 준비하는데 형수님이 반찬이 부실하다면서 근처 마트에가서 장좀 봐온다고 하고 나가셨고, 

선배는 피곤도 풀겸해서 샤워를 시작했는데, 한참 샤워를 하다보니 또 누가 똑 똑 똑... 



이때 선배에 머리속에 확 스쳐지나 가는 생각이 하나 있었답니다. 



첫 날 저녁 화장실 그리고 지금 상황까지... 



문을 두드리는 똑 똑 똑 소리가 다시 듣고, 또 다시 들어도 무서우리만치 똑같은 박자였다고 하더군요. 



똑 똑 똑 ... 



겁이 난 선배는 문을 열어 제꼈지만, 또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대로 문을 열어둔 채로 샤워를 하는데 이번에는 현관문에서 누군가 똑 똑 똑... 



문을 열어도 없고, 닫기만 하면 똑똑똑 거리는 그 소리 때문에 선배는 신경이 곤두섰고, 

작정을 하고 현관 앞에서 똑똑똑 거리는 소리가 날 때 바로 훔쳐보기로 하곤 현관 앞에 서있었답니다. 



1분쯤 뒤... 다시 들리는 똑 똑 똑 소리.. 선배는 바로 문구멍을 통해 밖을 확인했는데, 

형수님이 서계셨다고 합니다. 안심한 선배는 문을 열어줬는데 먼가가 좀 이상했습니다. 



형수님이 기분이 안좋은지 굳은 안색을 하고 들어와서는 바로 부엌으로 들어가더랍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선배는 부엌으로 따라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현관에서 



"오빠 문열어줘~ 고기 사왔어" 



라는 소리가 들렸고 설마설마 하며 문을 열어보니...거기엔 형수님이 계셨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부엌 싱크대 위에 찬장이 부서져 내렸다고 하더군요. 



그 여자가 부엌으로 들어갔을 때 따라 들어갔었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했더랍니다. 



마음이 불안해진 선배는 형수님께 모든 사정을 설명하고,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지만 평소 유머와 장난기가 많았던 선배의 말을 형수님이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 



방주인에게 연락해서 다른 방으로 들어가서 저녁을 먹고 티비를 보고 잠자리에 들때까지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자 선배 또한 안심하고 잠을 청하려는데... 



다시 들리는 소리 똑 똑 똑... 



그제서야 형수님도 서서히 겁에 질리시기 시작했고, 한참을 기다려도 그칠 줄을 모르는 똑똑똑 

소리에 선배는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문 앞을 확인해 달라고 했답니다. 



얼마 후 집주인이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10여분을 지켜봤지만 아무도 없다고 ... 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으려는 순간 집주인이 갑자기 다급한 

목소리로 당장 집에서 나오라고 했답니다. 



선배는 영문도 모른체, 지갑과 핸드폰 차키만 챙키고는 형수님 손을 잡고 부리나케 집을 빠져나오는데 

현관문을 열고 닫기까지 그 짧은 시간동안 선배는 무언가를 봤답니다.. 



밖으로 나와 문을 닫는 순간 안쪽에서 문을 두드리는 손을... 



선배는 집주인을 붙잡고 어찌된일이냐고 따져묻자 집주인이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아무리 봐도 사람이 안나타나서 전 손님께서 잘못들으셨나보다 하고 나오려는데, 등 뒤쪽이 

서늘해지면서 보이지는 않지만 손님방으로 누가 가고 있다는 느낌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래서요? 그래서요?" 



"그게... 다른 분께 말하시면 안됩니다. 사실 1년전에 손님이 처음 묶었던 방에서 왠 아가씨 하나가 

죽었어요. 추운 겨울이였는데 친구들끼리 놀러왔다가 여자가 술사온다고 나갔다가 강도를 만난 

모양이에요. 칼에 찔려서 겨우겨우 방앞까지 와서 문을 두드리면서 열어달라고 했는데 안에 있던 친구들이 완전히 취해서 못들었대요. 결국 ..." 



그 말은 들은 선배는 당장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왔고, 제게 말을 했던 그 날까지도 그때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에이...거짓말 하면서 넘겨야 했으나, 선배의 얼굴이 너무나도 공포에 질린 얼굴이여서 도저히 거짓이라고 믿기가 힘들더군요. 


그런데 제가 가장 놀라고 무서웠던건 ... 

형수님은 1년전에 돌아가셨거든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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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etrayou7 13-10-08 08:01
   
반전이 있네...
근데...
그 선배부인 귀신은 왜 선배를 안 구해준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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