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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3 13:53
27. 성(性).리(理).기(氣)
 글쓴이 : 공무도하
조회 : 798  



공자가 고대 성현들의 말씀을 집대성하였다.

이렇게 공자에 의해 수렴된 여러 성현들의 말씀을 공자의 제자들이 연구하고 해석하였는데 이를 유교라 한다.


오랜시간이 흘러 이러한 연구와 해석들이 주자에 의해 다시 한 번 집대성되게되는데 이를 성리학이라한다.


글쓴이는 이러한 유교와 성리학이라는 학문에 근본적인 의문이 있다.


과연 고대 성현들의 말씀의 진의를 후대의 학자들이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던 것일까?


공자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맹자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주자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발전되어 온것이 조선의 성리학이다.


주자의 틀에서 벗어나면 3대가 멸문을 당하던 것이 조선시대의 성리학 이었으니 가히 유럽 중세시대의 마녀사냥과도 같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성리학이라는 것에서부터 사대주의가 피어오르고 스스로를 소중화(小中華)라 칭하며 자족하였으니 성리학이 한민족의 정신사에 끼친 폐해가 극심하다.


그들이 펼친 논리가 옳다면 그나마 수긍할 수 있겠지만 글쓴이가 보기에 그들이 펼친 논리는 옳지 않다.


성(性)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부터가 잘못 정립되어 있기에 그 이후에 펼쳐지는 모든 논리들이 틀어져 있다.




성(性)이란 무엇인가?

또한 리(理)란 무엇이고 기(氣)란 무엇인가?



당신이 집을 짓고자 한다고 가정하여 보자.


당신이 집을 짓는 목적은

안락한 휴식공간을 얻기 위하여 집을 짓는것이다.


또한

안락한 휴식공간을 얻기위해서는 그에 맞는 설계가 필요할 것이고 그에 맞는 건축자재들이 필요할 것이다.



여기서 성(性)이란

당신 자체와 집을 짓고자 하는 목적을 성(性)이라 할 수 있다.


성(性)이란

창조주가 우주를 창조하려 할 때 그 창조주 자체와 창조주가 우주를 창조하려는 목적을 성(性)이라 한다.


또한

리(理)란 위의 예에서 설계도에 해당하는 것이고

기(氣)란 창조의 재료인 건축자재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런데

주자는 성즉리(性卽理)라고 하였다.


주자에 따르면

리(理)란 천지간의 운용원리인 것이고

이러한 천지간의 리(理)가 개개의 것에 들어오게 되면 이를 성(性)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성(性)이 곧 리(理)이다라고 하여 이를 성즉리(性卽理)라 한 것이다.


글쓴이의 주장은 이러한 대전제부터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성(性)이라는 것을 다시 자세히 살펴보자면

성(性)이란 창조주 그 자체이다.


이러한 창조주는 (인간이 몸과 정신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과 같이) 체(體)와 의도로 이루어져 있다.


빅뱅을 일으킨 한 점은 체(體)와 의도로 이루어져있다.


이 한 점이 빅뱅을 일으켜 펼쳐지게 되면

이 한 점을 구성하고 있던 의도가 펼쳐져서 체계화된 것이 리(理)인 것이고

이 한 점을 구성하고 있던 체(體)가 펼쳐져서 구체화된 것이 기(氣)인 것이다.

(일단은 기(氣)라고 하자. 성,리,기가 아니라 성,리,체라고 하여야 옳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주라는 것은 펼쳐진 형태로서의 창조주인 것이요

빅뱅을 일으킨 한 점 또는 성(性)이라는 것은 수렴된 형태로서의 창조주인 것이다.


따라서

성즉리(性卽理)라는 주자의 주장은 옳지 않다.



또한

주자의 이기론(理氣論)과 더불어 이황의 이기이원론과 이이의 이기일원론도 옳지 않은 전제하에서 논의를하고 있다.


글쓴이는 견성(見性)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의도가 움직임이라고 하였다.


의도와 움직임이 별개의 것이 아니라 의도 그 자체가 움직임이다라고 하였다.


그런데 주자는

천지의 의도를 리(理)로 보고 천지의 운행을 기(氣)로 보아 이 둘을 나누어 보고 있다.


이에반해

글쓴이는 의도 자체가 운행이라 라고 하는 것이므로 이 둘은 하나인 것이지 나눌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따라서

성(性), 리(理), 기(氣)에서 기(氣)의 자리에는 체(體)가 들어가야 옳다.

(이에대한 자세한 설명은 글쓴이의 견성(見性)이라는 발제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의도와 움직임을 별개의 것으로 보았기 때문에 잘못된 논의가 그 오랜시간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이다.




동양철학은 이 성(性), 리(理), 기(氣) 이외는 없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동양에서는 특히 성(性)과 리(理)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고

서양에서는 리(理)와 기(氣)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서양에서는 기(氣)에 해당하는 물질 또는 에너지와 리(理)에 해당하는 법칙을 중점적으로 연구하여 거대한 성과를 이루었다.


하지만

동양에서 중점적으로 연구한 성(性)과 리(理)에 대한 연구는 공자시대에 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그 전제가 잘못되었기에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이제부터라도 이러한 잘못된 전제를 바로 잡고 제대로된 연구를 한다면 서양이 이룬 물질혁명을 뛰어넘는 거대한 정신혁명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우리의 성현들께서는 무어라 말씀하였을까?


이에 삼일신고의 진리훈에 나오는 성(性), 명(命), 정(精)을 통하여 선조들의 가르침을 살펴보고자 한다.

(다음 발제글에서 이어 쓰고자 한다.)




이치를 추궁하여 나아가다보니 그 정점에 신(神)이 있었고

민족의 역사를 추궁하여 나아가다보니 그 정점에 신(神)이 있었다.

어떠한 민족이라도 그 정점에는 신(神)이 있다.


이것이 우연인 것일까?


고대는 쌓여진 지식은 부족하나 지혜는 넘쳐나던 시기요

현대는 지식은 넘쳐나나 지혜는 메말라있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전체적 앎(지식+지혜)에 있어서 고대인들이 현대인보다 부족하였다 말 할 수 없다.


고대인들이 현대인들보다 우매하였기 때문에 신(神)에 종속되어 있었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는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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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 17-11-03 14:18
 
현대의 지혜로운 자는
이런 종류의 내용을 다룬 글들을 직관적인 한단어로 설명했습니다.
'뇌피셜'

성리학은
방구석에 쳐박혀 책상에만 앉아 있어 노동을 통한 경험이라는것도 제대로 못해 그 시대의 평균수준 보다 더 형이학적 지식이 부족한 인간들이 책상에만 앉아서 형이상학적 사고에만 매몰되다보니 귀납,유추는 엿바꿔 먹고 연역만 사용하여 별 시덥지 않은 내용을 잘난척 하며 두리뭉실하게 이야기할수 밖에 없던것들을
책상에만 앉아 있는 후대의 지배층 인간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나마 형이하학적 지식이 보강되니 그걸 바탕으로 다시 무리뭉실하게 이야기한것을 당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끼워맞추고 스스로 자뻑에 취해 먹이에 무리짓는 붕어 마냥 무리지어 패악질만 일삼은 하등한 종자들의 떡밥에 불과함
(단 연역법을 많은 분야에  수준 높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하고 적용한 시범케이스로의 가치는 매우 훌륭함)


요약
성리학은 연역,귀납,유추 중
연역만 죽어라 파고든 절름발이 학문에 불과함.
반대로 말하자면 귀납, 유추를 적용시키면 개박살 나는 학문임.
이렇게 귀납,유추를 적용시키면 개박살 나는 학문중에는 신학이라는것도 있음.(성리학이 신학 보다는 연역법의 사용이 많이 세련되기는 함)

ps : 이미 18세기 실학자들에게 개박살난 성리학을 현대에 또 다시 꺼내 부관참시하는 수고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태지 17-11-04 15:01
 
가정에서 좀 그렇구요
이황과 이이를 까는 것입니다.

서당에 2달인가? 그 곳에 머물렀고 다니기도 한 것 같은데... 한문의 글짜를 알지도 못하고 잘 기억하지 못 할 때였고, 지금도 잘 모르지만.... 무식이가 답답하면서 걍 다녔을 때 시기 였습니다.

가정? 열정?에서 좀 정직하게 구렁이 담 넘어가듯 대충 넘기시지 마시고
주자 나쁜 점을 함 써 보셨으면 하구요.

정직도... 님은 어떤 생각이 드세요?

그리고 불교도 함 까 보세요! 제가 무식한데 그나마 그 쪽에 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공무도하 17-11-04 15:48
 
무인도에서 정직이라는 것이 적용될까요?
          
태지 17-11-04 15:52
 
의.... 하고자 하는 인간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인도에서 나오면 그 인간이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까?
무인도에 있는 것입니까?
               
공무도하 17-11-04 15:56
 
아니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입니다.
제 상황이 그와 비슷하기때문에요.
                    
태지 17-11-04 16:05
 
있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있는 것이 있는데 다른 것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자 함이 있다고 하는데 무엇을 하고자 하는 것, 그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 것, 그 사람에 대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무도하 17-11-04 16:21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시는 분은 정직한 분일까요? 정직하지 않은 분일까요?
                         
태지 17-11-04 23:18
 
정직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사마타 17-11-04 15:42
 
불교를 좀 아는 제가 까도 될까요? ㅎㅎ
익히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대승불교입니다. 소승을 까는 대승의 입장에선 아라한과를 얻는 것이 수행의 궁극 목표인 소승과 달리 보살행을 통해 상수멸을 얻어야만 진정한 붓다가 된다고 역설하지요. 물론 그 보살행이란게 수 없는 겁을 지나면서 일으킨 서원을 성취해야한다니 참으로 현생에서 부처되기란 그른 일인듯합니다. 그래서 중간 과정으로 착하게 살아서 다음 생은 삼악도가 아닌 천상이나 인간으로라도 태어나보자는게 목표가됩니다. 그래서, 보시도 하고, 계율도 억지로 지키고, 죽은 부모는 천도제도 지내고...등등의 짓을 합니다

자, 중생의 마음이 이러하니 그것을 등쳐먹는 수행자들이 생겨납니다. 마치 귀하기 이를데 없는 예수님의 말씀을 바람막이 삼아 신도들 등 치고, 성적 유린하는 사이비, 또는 사도에 빠진 목사들이 있는것처럼 불교에도 그런 땡중들이 숱합니다.

그런 것에 너무 집착하지마세요. 성인들이 와서 보라한  달을 내 눈으로 보면 될일이지  일부 성직자들이나 땡중이 가르키는 손가락을 물고빠는 것은 그 손가락을 자를 것이 아니라 내 시선을 그 손가락에서 벗어나게 하면 그 뿐입니다. 그래서 달을 보던가, 아니면 쳐다봐도 달이 안보이면 달이 없다고 여기면 그 뿐이지요. 달 없어도 현대 과학 문명의 힘을 빌어 후레쉬켜고 어두운 길 잘 걸어가면 가고자하는 곳에 도달할 수있습니다. 주님의 곁이나 극락세계에 가는  길이 왜 사도에 빠진 수행자들 손가락 빠는  곳에 있겠습니까? ㅎㅎ
     
태지 17-11-04 16:03
 
재미나게 글을 쓰신 것 같은데 진짜로 온 힘을 다해서 함 써보세요.

그런데 "상수멸" 뜻은 뭐에요?
          
사마타 17-11-04 16:10
 
진짜로 온 힘을 다해서 써도 님이 아닌데, ㅋ 하고 여기면 아닌게 되지요. 나는 우리나라 불교계의 잘못되어 감을 읍참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는데 님 한마디에 가벼운 농짓꺼리가 되어버렸군요.

그럴 수도 있지요...그게 우리같은 중생들이 익숙한 방식이니까요. 업식이라고도 하지요. 님은 님 업식대로 나는 내 업식대로..

상수멸은 인식 과 느낌마저도 멸한 상태입니다. 설명하려면 삼박사일도 모자라니 그저 사전적 정의만 답해드립니다.
               
태지 17-11-04 16:16
 
느낌이 왜 멸하는지 함 써 보셨으면 해요.
안이비설신의에서 멸하면 작용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 그 내용인 것 같아요.

멸 한 것이었는데 어떻게 멸하게 되나요?
                    
사마타 17-11-04 17:42
 
멸하여 아무 것도 없음을 선지자들은 '무기공'이라하여 지극히 경계하였지요. 멸한 것은 자극이 닿음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을 말함이 아니라 느낌에 연하여 일어나는 온갖 번뇌가 생기지않음을 말함입니다

즉, 닿았음을 아무런 마음없이 닿음 그대로 인지하는 것이죠. 얼핏 말장난같지만 이것이 진실입니다. 그것을 이루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게 아닌가하는게 들이밀어본 저의 솔직한 견해입니다.

경전에도, 세속에서도 흔히 말해지는 '있는 그대로 본다'란 말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말이란 것을 아는 분이 몇이나 될까요?

그리고, 어떻게?라고 물으신건 방법론을 물으신 듯한데, 저도 모릅니다.ㅎㅎ
그 방편으로써 제가 범접하지도 못할 선지자들께서 사마타,위빠사나 수행, 간화선, 염불 수행등의 온갖 방편들을 말하셨고, 심지어는 돈오돈수니 돈오점수니하며 수행자들끼리의 격론이 수백년을 이어져 오기도했답니다. 그러니 저에겐 그 답이 없답니다. 죄송합니다.ㅎㅎ
사마타 17-11-04 16:30
 
하하하 느낌이 왜 멸하는지..가 아니라 느낌에서 일어나는 마음이 멸하는걸 말합니다. 느낌이 멸하는거야 간단하죠. 죽거나 그 부위를 마취시키거나...ㅎㅎ

십이연기에  육입-여섯가지 감각 입구로 여섯가지 자극을  접하는 것-이 일어나면 '수 (느낌)'이 즉각적으로 일어난다고 말하죠. 우리는 접촉과 동시에 좋다, 싫다 또는 좋은 것도 싫은 것도 아니다란 느낌이 일어나고, 그 즉시로 갈애가 생긴다고 말합니다. 갈애가 괴로움의 원인이기에 갈애를 없애기위해서는 '수'를 없애는게 가장 간단한...이라고 쓰고 사실상 불가능에가까운...이라고 읽죠.

그런데, 부처님은 그걸 이루셨다네요. 그래서 상이 사라지고 느낌도 사라지셨다네요....살아 생전에..
     
태지 17-11-04 16:56
 
님은 거짓말을 하시네요

석가모니는 육입 육처에서 이해가 있었을 망정 상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할 것입니다.
상이 살아졌다 하는 것은 작용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인데
님의 글에는 혼돈이 있고 그런 글을 쓰고 계신 것 같습니다.
          
사마타 17-11-04 17:47
 
사라진 그 자리에 반야, 통찰지가 있다고 합니다.  그게 없는  경우, 바로 무기공에 빠진거라고 선지자들이 지극히 경계한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면, 반야는 뭐냐고요? 그걸 알면 제가 히말라야 꼭대기에 있지 여기 있겠습니까? ㅎㅎ
               
태지 17-11-04 23:14
 
반야는 사라진 자리에 있지 아니 한 것입니다. 통찰 어쩌구 하나 그 사람이 느끼는 것이고 대중이 그 것을 보고 있었던 것이라 할 것입니다.  내가 잘 났다. 하는 것에서 사람들이 보는 것이고 사람들이 과거 사람도 생각하는 것입니다.

무기공에 있었던 사람들이 있었을까요?
                    
사마타 17-11-04 23:47
 
반야바라밀 수행을 통해 오온이 개공임을 깨달은 후 일체의 고액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관자재보살님이  설하셨지요.
반야가 선정을 통해  공을 깨달은 후 얻어지는 지혜임은 경전에서 누누히 말해지는 것이고, 그래서 계정혜 삼학을 닦음이 바로 도닦음이지요.

님이 믿기싫으면 안믿으면될 일인데 반야마저 마치 본듯이 정의마저 바꾸려들면 그건 집착일테니 내가 무슨 답변을해줘도 또 다른 질문을 할겁니다.그래서 더이상의 답변을 내가하지않을거란것도 잘압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피곤해 17-11-04 17:28
 
그래서 불감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흔히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라고 하지요 ㅋㅋㅋ

제가 실제 부처가 이루웠다는 그 비슷한 지경에 쳐한적이 있는데요
희노애락을 거의 벗어난 상태였지요.
부동심이라고 표현하면 비슷할려나...
식욕상실, 수면욕 상실, 성욕 상실, 명예,금전 을 포함한 모든 욕망의 상실을 겪었지요.
이상태 부작용이 정말 어마어마 하더군요.
세상속에 내가 지워지는 기분이랄까요.
진짜 세상 모든 인연이 덧없다 느껴졌지요 ㅋ
다행히 가족의 존재가 브레이크가 되어줬지요.
그래서
치료법으로 번뇌를 마구마구 쳐묵쳐묵 했더니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더군요.

번뇌만세 입니다 ㅋㅋㅋㅋ
          
사마타 17-11-04 17:54
 
상실이란 갖고싶은데 놓쳐버린 것이지요. 그러니 공도 무기공도 아닌 그저 폐인이 되어버리는 경우입니다. 불제자들 중에 초입부터 금강경에 심취하면 그렇게 되는 경우가 간혹 있죠. 허무주의로 빠져버립니다.

상을 지음으로인해 일어나는 괴로움을 반야로 알고, 그래서 염오, 이욕, 해탈을 거쳐 스스로 해탈을 자각하는 해탈지견을 가진  분들에게는 상실이란 없지요. 그러나 의도도 없으니 그저 할 뿐입니다. 그저 한다라...ㅎㅎ 참 말이 말이면서도 말같지가 않은 말이네요. ㅎㅎ
               
피곤해 17-11-04 17:56
 
상실이 아니라 소실이었으면 디졌습니다.
                    
사마타 17-11-04 18:03
 
상실해도 소실해도 디지긴 피차일반입니다. ㅎ
          
피곤해 17-11-04 17:54
 
아 제가 저 지경까지 간 이유는
자아분리를 통한 객관적 자아성찰을 추구하다 보니
스스로를 제3자의 시선에서 보고 판단하고 행동하였고 어느순간 육체와 정신이 분리 되더군요.
그러니 육신이 내 몸뚱이가 아니라 그냥 제 정신의 아바타정도로 인지되더라구요.

근데 이런 제 경험은 불교에서 말하는 수행과정과 유사한 부분이 있지요 ㅋ
그런데 제가 겪은 증상을 현대 의학에서는 우울증의 일종으로 봅니다. 왜냐면 죽습니다.
해탈 좋아하네...디집니다.
               
사마타 17-11-04 18:00
 
예, 님이 겪으신건 해리성 정신분열증으로 잘못하면 죽기도하는게 맞습니다.
                    
피곤해 17-11-05 18:31
 
개인은 대부분  하나의 자아를 가지고 있지요.

그리고 이 하나의 자아는 이성적 자아와 본능적 자아, 감성적 자아 등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해리성은 하나의 자아가 복수의 자아로 나눠지 증상이고요. 보통 다중인격이라고 하지요.해리성 인격장애라고 부르고요

자아1→자아2 이상이 되는 경우고요

제증상은 분열성으로
이성적 자아, 감성적 자아,본능적 자아 등등 으로 구성되어 있는 하나의 자아가 쪼개져 특정 자아만 남은 상태에 가깝다고 봅니다.

자아1→자아1/2이 된 경우죠. 분열성 인격장애라고 부릅니다. 음 근데 1/3이하 이었던거 같기도...하네요 ㅋ

그래서 전 많은 종교에서  많은것들을 버리고 비우라고 하는 말을 개소리라고 취부합니자.
버리고 비우지 말고 다스리는것이 가장 적절하지 싶어요
                         
사마타 17-11-05 21:01
 
실체로 존재하는 것을 비우면 큰일나죠. 그건 바로 존재의 소멸입니다. 만약 자아란게 실체라면 그걸 버리는 것은 xx행위입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자아를 버리란 말을 하지않습니다. 자성을 찾으라고하지요. 그런데, 찾으라해놓고는 실체로써의 자아를 부정하는게 또한 함정 입니다. 그래서  불교를 골때린다고들 하나봅니다.ㅎ
공무도하 17-11-04 19:14
 
자아성찰이란
자신의 성(性)을 관찰하는 것
그러므로 성(性)이 무엇인줄 알아야 자아성찰을 할 수 있다는 것
본문에서 성(性)이란 창조주 자체와 창조주의 의도라 하였으니 하늘의 명령이라고 하는 창조주의 의도라는 것은 창조주의 입장에서는 창조의 이유인 것이고 존재자의 입장에서는 존재의 이유가 되는 것.
그러므로 존재의 이유를 살피는 것이 자아성찰의 시작인 것이고 이치를 이해하게 되면 이치에 따라 수행에 들어가서 실체로서의 성(性) 즉 창조주 본체를 보는 것, 즉 견성하는 것.
그러므로 지(知)가 선행된 후에 수행을 통해 각(覺)을 이루라는 것.
     
태지 17-11-04 23:07
 
자아 성찰 되세요?
그 것이 되는 것 같으세요?

감당이 되고 희망이 있고 뭐 그런 상황인 것인가요?

무식하고 잘 모르는 제가 뭘 알고 싶고 궁금한 것이 있었고 하고 싶었던 거에요.
그런 제가 생각하기에 앎이라고 쓰시는 것 같네요.

성이 창조 본능? 잘났다 하고싶다는 표현이 가깝지 아니 하였나요?

제가 생각하기엔 무리 중에서 그나마 사마타님이 억지를 부리지만 더 똑똑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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