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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2 01:07
[괴담/공포] 실종된 여인의 귀신을 목격한 사람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1,285  

2003년 2월 12일 미국의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에서는 
비교적 좋은 주택이 싼 값에 월세로 나온 것을 발견한 피터 
존슨이 혹시나 놓칠세라 재빨리 집을 찾아가 계약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사 전날 집 안을 둘러보며 난방 시스템을 가동해 
보고, 전기배선이며 실내 곳곳을 점검해보던 존슨은 집 안 
곳곳에서 알 수 없는 차가움을 느꼈지만 당시의 날씨가 
무척 선선했기 때문에 이를 별로 상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음의 이야기는 싼 임대료에 끌려 귀신이 출몰하는 흉가로 
입주한 사람이 과거에 문제의 집에 살다가 남편에게 살해된 
여인의 귀신을 만나 10년이 넘도록 미결 상태로 방치되어 
있던 그녀의 실종사고를 재수사 하게 만든 기이한 사례 입니다 




입주 첫날부터 부엌 찬장에 가지런히 놓아둔 그릇들이 
혼자 움직이는 소리가 나고, 차고를 드나들시 무엇인가 
차가운 냉기가 뒷 목을 스치고 지나가는 것 같은 오싹한 
느낌을 받아온 피터는 근 한달을 별 문제없이 가족들과 
함께 잘 지내던중 갑자기 귀신과 마주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정이 지난 시각에 잠을 자려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심하게 울어대는 소리에 침대에서 일어난 뒤 거실로 나가 
봤던 피터는 고양이가 무언가를 본 듯 소파 뒤에 숨어있다가 
자신을 보고 소파 뒤에서 나와 다리를 감싸고 몇바퀴 돌더니 
다시 시끄럽게 울면서 잽싸게 어디론가로 도망치는 것을 
보고 왜 그러나 하며 의아해 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잠시 집 주위를 살펴보다 아무것도 없는 것을 확인 
하고 불을 끈 뒤 침실로 다시 가려던 그는 거실의 불을 
끄자 자신 앞에 정체불명의 여인이 소리없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기겁을 한 뒤 비명을 질렀으나 그의 귀에는 
너무 놀란 탓인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얀 옷을 입고 몸 주위에 뿌연 테두리가 있던, 머리를 
산발한 여인은 눈에서 피 같은 붉은 액체를 흘리며 앞으로 
다가왔다고 하며, 귀신이 '찾아지고 싶어요.. 저를 꼭 찾아 
주세요..'라는 말을 반복하는 것을 들은 그는 처음에 너무 
놀라 숨을 가쁘게 쉬다 그녀의 애처로운 목소리를 듣고 
마음 속에서 공포감이 서서히 없어지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 후 용기를 내어 무엇을 어떻게 도와줘야 하냐고 물어본 
피터는 여인이 사정상 말을 못하는 듯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떨군채 그녀가 공기중으로 사라지는 것을 
봤다고 합니다. 



그날 이후로는 더 이상 집에서 이상한 현상이 목격되지 
않았다고 하며, 어느날 거실에 앉아있다가 혹시 예전에 
이 집에 살았던 다른 사람들도 이러한 경험을 했는지 
궁금했던 그는 현 집주인이 사업차 다른 주로 가서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을 보고 시청을 찾아가 예전 거주자들의 이름을 
찾다가 1994년에 이 집을 현 주인에게 판 존 슬레이크라는 
사람의 이름을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존 슬레이크에게 전화를 걸어 혹시 예전에 살던 
집에서 이상한 현상을 목격하지 않았냐고 물어본 피터는 
존이 누구냐고 묻자 지금 그 집에 사는 사람이라고 대답을 
하였다고 합니다. 

순간 존이 무슨 용건이냐고 물으며 무척 바쁘다며 용건만 
빨리 말하고 끊으라고 요구하는 것을 듣게된 피터는 믿기 
힘들겠지만 집 안에서 머리를 산발한 귀신을 목격했다며 
과거에 이 집에서 살때 그런 적이 있었냐고 물어보자 존이 
약 10초간 대답을 안하다 그런적이 없었다고 하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존이 갑자기 친절해지며 혹시 귀신을 목격한 것을 
다른 사람도 아냐고 묻는 것을 들은 피터는 그렇다고 대답을 
하다가 존이 다급해지며 그게 누구냐고 묻는 것을 듣고 진정 
하라는 말을 했다고 하며, 다가오는 금요일에 집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니 그때 집에 놀러와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말 한 
피터는 존이 그 파티에 누가 오냐고 물어보며 옆집에 살던 
인겔살러 가족이 아직도 옆집에 사냐고 묻고 그들이 그날 
바베큐 파티에 오냐고 묻는 것을 듣게 된 피터는 아니라며 
아직 이웃들과는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원하면 자신이 옆집을 찾아가 아직도 인겔살러 가족이 
사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말 한 피터는 갑자기 존이 태도를 
바꾸며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 하고 전화를 확 끊자 의아해 
하였다고 합니다. 



그날 오후 옆집을 찾아가 인사를 나누고 그간에 발생했던 
이상한 일들을 알려준 피터는 옆집에 아직도 인겔샐러 
가족이 사는 것을 확인하고 그들에게 존과 전화 통화한 
이야기를 하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존 슬레이크라는 인물이 10여년전 매일 술을 먹고 
부인을 구타하여 이혼절차를 밟던중 그녀를 설득하여 
다시 살기로 하고는 또 다시 구타하는 못된 짓을 반복했 
는데, 어느 날 그가 또 폭행하자 못참은 그의 부인 미나가 
그의 얼굴에 커피를 뿌리고 이빨로 주먹을 물었더니 
경찰에 자신의 부인이 극심한 폭행을 했다고 신고하여 
경찰이 미나를 체포하게 만든 사람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체포될 당시 자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소리치며 경찰관 
에게 저항하다 폭행죄와 공무집행 방해죄로 체포된 미나가 
처가집이 마련해준 보석금을 내고 경찰서에서 나온 뒤 집으로 
돌아와 옷가지등을 가지고 나온 날 밤 영원히 실종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피터는 인겔샐러 가족이 그녀를 마지막으로 본 
것이 그날 밤 집으로 돌아온 그녀가 존과 다시 언쟁을 벌인후 
존에게 끌려 강제로 차에 탔는데 미나가 당시의 상황을 목격한 
자신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당시 상황으로는 부부싸움에 
개입하기가 곤란했다며 그 이후로 그녀가 행방불명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입을 다물고 있었다는 증언을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인겔샐러 가족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경찰서를 
찾아간 피터는 미나 슬레이크라는 여인이 실제로 행방불명된 
상태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FBI에 전화를 건 뒤 오랫 
동안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그들과 통화를 하였다고 합니다. 

얼마후 FBI와 주 경찰 수사팀이 사업차 다른 주에 가 있던 
현 집주인을 수소문하여 연락한 뒤 양해를 구하고 수사팀이 
집을 찾아와 사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고 집안 곳곳을 
수색하는 것을 본 피터는 그들이 본격적인 재수사를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의 평온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그 후 피터 존슨 가족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고 
1990년 존 슬레이크가 이사가기 직전 시멘트로 바닥을 
단장했다는 차고와 그가 이사 직전 깔았다는 거실의 
카페트를 뜯어내며 미나 슬레이크의 실종 사건을 수사 
하고 있는 연방수사관들은 존 슬레이크가 부인이 실종 
되었음에도 단 한번도 실종 포스터를 제작하여 각지에 
배포하며 아내를 찾으려는 노력을 한 적이 없고, 그녀의 
실종을 아예 상관하지 않으며 집을 팔자마자 새 장가를 
간 것을 확인하고 그를 미나 슬레이크의 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목한 뒤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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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 22-02-18 12:12
   
오 어찌될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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