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남태평양에서는 오래된 어선에서 원양조업 중이던 서양국적 선박에 엔진의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여 배에 불이 붙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엔진실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선원들은 불을 진화하러 엔진실로 내려가다 갑작스레 작은 폭발이 일어나 모두 자리에 넘어졌 다고 하며, 다시 일어나 소화기를 들고 불을 진화 하려했던 그들은 엔진실에 완전히 화염에 휩쌓여 계속 돌아가고 있던 엔진이 폭발 직전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갑판으로 뛰쳐나오게 되었습니다.
그후 비명을 지르며 엔진이 곧 폭발한다는 말을 한뒤 구명보트를 내리던 선원들은 2개의 보트에 30여명의 선원들이 모두 탑승을 할수없자 서로 보트의 자리를 빼앗기위해 밀치는 싸움을 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배에 한번 더 작은 폭음이 일어난뒤 엔진실에서 이상한 굉음이 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본 선원들은 선장실에 있던 선장이 계속 메이데이를 외치며 구조를 요청하는 모습을 보다 갑자기 배가 대폭발을 하는 모습을 보았 다고 하며, 순간적인 폭음과 함께 몸 전체에 화상을 입고 바다로 떨어진 선원들은 인근에 있던 식인상어 들이 거대한 지느러미를 보이며 주위에서 슬슬 헤엄을 치는 모습을 보고 엄청난 공포에 떨게 되었습니다.
얼마후 바다 곳곳에서 살려달라는 비명소리가 들리는 것을 체험한 선원들은 구명보트조차 배가 폭발할시 뒤집혀 침몰하는 배의 소용돌이에 빨려들어간 모습을 보았고, 배에서 떨어진뒤 물위에 떠있는 나무 화물을 서로 독차지 하기위해 생존싸움을 벌이던 선원들은 자신들중 일부가 폭발에 의해 피를 흘린 사실을 알고 인근에서 헤엄치던 백상어들이 자신에게 혹시나 달려 들까 두려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갑자기 선원들이 하나둘씩 짧막한 비명을 지르고 물속 으로 빠진뒤 큰 피를 흘리는 모습을 본 선원 베이커는 물 밑에 있던 무언가가 자신의 발꼬락을 꽉 깨물었다 놓자 깜짝 놀라며 밑을 쳐다보려다, 물 밑을 쳐다보기가 너무 무서워 가만히 물에 떠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 하였습니다.
순간 상어의 지느러미 대신 거대한 거북의 등짝이 물 위로 올라온 모습을 본 베이커는 거북이가 자신을 뒤로 쳐다보며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보다 그가 뒤로 헤엄을 쳐 꼭 자신의 등을 붙잡으라는 행동을 취하자 이를 꽉 붙잡게 되었습니다.
그때서부터 헤엄을 치기 시작한 거북이는 10여시간 동안 상상을 할수없이 먼 바다를 건너 장소를 알수없는 육지에 베이커를 내려주었다고 하며, 거북이가 힘든지 헉헉 거리며 모래사장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본 베이커는 주위를 둘러보다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음식이 있는것을 보고 이를 거북이에게 준뒤 생명을 구해줘서 정말 고맙다는 말을 계속 해주게 되었습니다.
그후 거북이가 바다로 다시 들어간뒤 머리를 물 밖에 내놓고 자신을 한참 쳐다보다 다시 헤엄을 쳐 멀리 움직이는 모습을 본 베이커는 후에 자신이 해양참사 에서 살아남을수 있었던 단 한명의 생존자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문제의 이야기를 모든 언론에 공개해 일약 유명인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바다에서 사고를 당한 사람을 등에 매달고 그의 목숨을 구해주었다는 거북이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