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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03 02:14
[음모론] 아나스타샤에 대한 미스테리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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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냐스타샤와 로마노프황실에 대한 자료 조사 

  
러시아의 황제 니콜라이 2세와 독일 헤센의 공녀였던 황후 알렉산드라와 그들의 아이들. 니콜라이와 알렉산드라의 사이에는 장녀 올가를 비롯하여 타치아나와 마리, 아나스타샤라는 이름의 네명의 딸과 황태자이자 유일한 아들인 막내 알렉세이의 5자녀가 있었다. 
정식이름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프, 러시아의 황녀(Anastasia Nikolievna Romanov. Grand duchess of Russia)라는 긴 이름을 가진 
그녀는 1901년 6월 5일 러시아 황제인 짜르 니콜라이 2세와 황후 알렉산드라 사이의 네 번째 딸로 태어났다. 땅딸보에 맵시도 없고, 가장 품위가 없다는 실례되는 말을 듣기도 한 이 황녀는 대신 첫째가는 장난꾸러기로도 알려져 있었다. 
18세가 되던 1918년에 있었던 로마노프의 일가의 처형이후 다른 가족과 함께 공식적으로 나타난 바 없다. 

2) 당시 러시아의 시대상황 및 역사 
페테스부르크의 제국령에서부터 얼음덮힌 시베리아대륙과, 아시아에까지 이 르는 광대한 영역을 다스렸던 러시아제국은 300여년간 로마노프왕실에 의 해 다스려 졌다. 그러나 다른 유럽국가와는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거리에 있었고, 왕족간 내부분쟁, 정치적인 갈등, 다른나라와의 전쟁 등의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로마노프 황실은 19세기 말까지도 절대권력을 유지했고, 화 려하고 부유한 생활을 영위했다.그러나 이런 로마노프의 영광도 짜르 니콜 라스 2세로 끝을 맺었다. 자애로운 아버지이며, 남편이었던 니콜라스 2세는 정치적으로는 그리 유능한 리더는 아니었기에 많은 정치적인 중유한 문제들 을 신하들에게 미루었던 것이다. 권력이 남용되었고, 국민은 왕족의 부를 증오하기 시작했다. 가장 악명이 높았던 것은 황태자인 알렉세이를 고치기 위해 왕궁으로 초되었던 사제 라스푸친이었다. 1차대전으로 황제가 비운 궁에서 황후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은 라스푸친은 1916년 암살될 때까지 독단적인 조언과 권력을 휘둘렀고, 러시아는 점점 혼란속으로 빠져들었고, 1917년 2월 러시아 혁명으로 마침내 러시아의 짜르 니콜라스 2세는 퇴위하였다. 
전황제와 황제일가는 이후 찰스코의 궁전에 연금되었고, 이후 1년여 연금생활을 전전하던 황제와 일가는 다음해인 1918년 7월 시베리아의 에카체린부르크에서 처형되었다. 


2.아냐스타샤와 로마노프황실의 죽음에 대한 미스테리 

1) 로마노프황실의 죽음에 대한 의문 

황제의 가족은 에카테린부르그에서 78일간 지냈고, 1918년 6월 16일 가족은 깨워져서 지하실로 옮겨진다음에 2줄로 세워졌다. 아나스탸샤는 그의 언니들과 그들의 의사, 그리고 3명의 하인들과 같이 줄을 섰다. 
갑자기 무장한 군인이 들이닥치고 총을 발사했다. 아나스타샤의 부모와 언니인 올가는 바로 그자리에서 죽었다. 또한 의사 보트킨과 2명의 하인도 같이 죽었다. 그러나 아나스타샤, 타티아나, 마리에게 쏜 총알을 튕겨져 나왔다. 그녀의 옷안에 만일을 위해서 숨겨둔 보석이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총알이 튕겨져 나왔다고는 하지만 큰 충격이었을것이라 생각된다. 군인들은 이것을 보고 매우 겁을 먹어서 총을 계속 쏘아댔다. 알렉시스는 바닥에 쓰러져셔 신음하고 있었으나 죽지는 않았다. 그러나 군인이 그의 머리에 총을 쏘았다. 
매우 혼란한 상황이었으며,지하실은 연기로 가득차게 되었고 아나스타샤는 그녀의 팔로 머리를 감싸고 벽을 넘어가려고 하고 있었다. 결국 타티아나와 마리는 죽었다. 군인들이 아직 죽지 않고 있던 하녀를 총검으로 찔러죽였다. 아나스타샤가 어떻게 죽었는가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고 혼란스럽다. 하지만 총검에 의해서 희생당했다고 추정된다. 
그러나 일가의 몰살이후 그들의 시체는 발견 되지 않았었다. 
일가의 실종이후 백계 러시아의 조사관들과 유럽각계에서 보낸 사설 조사관들에 의한 수년여의 현장조사와 검증에도 불구하고, 시체 하나 찾지 못한채, 몇군데의 총흔적과 피흔적, 불타버린 의상이나 보석류를 단서로 발견하는데 그쳤을뿐인 미스테리로 남았다. 이 미스테리가,1920년 공식공표된황제일가 
의 처형설 이후에도 일가의 전원, 혹은 몇 명이 살아남아 있었다는 증거나 가설이 나오게 된 원인이 되었다. 
황제의 가족이 죽고 시체가 감추어진 뒤 몇 년이 흐르자 황제의 가족이살아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특히 아나스타샤가 살아있을 것이라고소문이 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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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의문의 여인 

처형이 있은 후 2년 뒤인 1920년 2월 17일, 베를린에서 한 여인이 xx을 하려고 뛰어 내렸으나 구출이 되어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녀는 신분증이 없었고 자신이 누구라고 밝히지도 않았다. 결국 그녀는 정신병자보호시설로 보내졌다. 1921년이 되자 그녀는 자신이 아나스타샤라고 말했다.알렉산드라의 시녀였던 한 여자가 그녀를 방문했을때 아나스타샤는 담요밑에 숨었으나 시녀는 그녀를 협잡군으로 가짜라고 했다. 그러나 몇몇 사람은 아나스타샤의 이야기를 믿었으며 1922년 그녀가 보호시설에서 나오게 되자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나중에 그녀는 그녀가 어떻게 도망쳐 나왔는지를 설명했다. 그녀는 자신이 총검에 찔리기는 했지만 총검이 무뎌서 죽지 않았으며 도망쳐 나오다가 Tschaikovsky라는 군인에 의해서도움을 받아서 루마니아로 옮겨왔다는 것이다. 그녀는 그와 결혼을 했으며 아이도 하나 낳았다.그가 거리에서 싸움으로 인하여 죽게 되자 출산을 하여 아이를 고아원에 맡기게 되었다고 하였다. 
혼자가 된 그녀는 베를린으로 와서 그의 숙모인 Irene 황녀를 만나려고 했다.그녀는 아이렌이 사는 궁전에 도착했으나 아무도 그녀를 알아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해서 들어가지 않고 자실을 택했다고 말했다. 
아이렌 황녀는 결국 아나스타샤를 만나보았으나 그녀는 그 자리에서 아나스타샤를 닮았다는 것을 부정하였다. 그러나 돌아와서 나중에 아나스타샤와 매우 닮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아이렌 황녀의 아들인 시지스문트는 아나스타샤와 옛 친구였는데, 자신이 아나스타샤라고 주장하는 그녀에서 여러가지 질문을 하여 답변을 받아보고는 그녀가 아나스타샤가 맞다고 믿게되었다.자신이 아나스타샤로 주장하는 그녀는 스스로를 안나 앤더슨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녀에 대한 황제의 친척들의 주장은 항상 일치하지는 않았다. 많은 경우에는 앤더슨이 진짜라고 하였고 또한 다른 많은 경우에는 그녀가 가짜라고 단정지었다. 유명한 인류학자의 한사람인 Dr. Otto Reche는 그녀와 아나스탸샤의 사진을 판독하고 두 여자가 동일인이거나 일란성 쌍둥이라고 증언하기도 했다.그녀에 대한 시험은 엄청나게 많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정말로 알 수 없는 일은,그 대부분이 앤더슨에게 유리하게 나왔다는 것이다. 이상하게도 앤더슨이 아나스타샤라는 점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나기만 했고, 간혹 발견되는 불일치점이나 설명할수 없는 애매함들은 아나스타샤를부인하기에는 너무나약했다.사람들은 안나 앤더슨이 정말로 가짜였다면 알 수 없는 것들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기 시작했다. 예를들어 아나스타샤의 삼촌인 어네스트가 1916년 러시아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네스트는 이 방문을 극구 부정했다. 그러나 kaiser의 양아들은 1966년 어네스트가 비밀리에 여행을 했었다고 증언을 했다. 







   보라색(앤더슨),흰색부문(아나스타샤) 
어네스트는 그녀가 폴란드의 공장 근로자 Franziska Schanzkowska였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녀는 안나앤더슨이 나타나기 직전에 사라졌다는것 
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앤더슨을 Schanzkowska라고 증언한 사람이 매수 
되었을 것이라고 믿었다. 말이야 바른말로 해서, 이런건공범 몇몇만만들면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는 사실이었으니 의심을 받을만도 했다.믿을수도 없고, 안 믿을수도 없는 애매함의 연속이었다. 
앤더슨은 지지자들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었으나 그녀는 가끔 거만하고 
혹은 지나친 요구를 하기도 했으며, 가끔은 사람들을 공격하고 벌거벗은 
채로 뛰어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그녀가 가족이 처형 
당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인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를 가짜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녀가 러시아말을 못한다는 것을 지적 
했으나 그녀는 러시아에서 연설했을때 러시아말을 이해했고 다른 나라 
말로 답변했다. 그것은 그녀가 자기 가족을 죽인 사람들의 언어를 사용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으로 생각이 되었다. 
그녀는 영어 독일어, 불어를 잘하는데 이것은 일반적인 폴란드의 공장 
근로자와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그녀는 여러 곳에 상처가 있었는데 이것 
이 총검에 찔린 것이라고 했으나 반대자들은 공장에서 수류탄에 의한 사고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앤더슨이 아나스타샤임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들은 "증언"에만 머무르지 않았고, 객관적인 증거까지도 가세하게 되었다. 궁중에 
서 보관되어온 황제 일가에 대한 의료기록과 앤더슨의 몸은 정확하게 일치 
했다. 실로 이상한 일이었다. 
사실 1920년대이래 유럽에서는 로마노프의 생존자를 사칭하는 이가 많이 
나타났고, 그들 중 대개는 사기꾼으로 판명이 났다. 그런데 아나스타샤의 
경우에는 그 사기꾼들과 차원이 다르게도, 황녀임을 입증하는 과학적인 
증거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도리어 아나스타샤를 부인하고 의심하는 사람 
들의 주장에서 무리한 오류들이 많았다.그러나 과학적 근거보다는 이런 
맹목적인 의심이 더더욱 큰 설득력을 얻었다. 
그 이유는, 아나스타샤를 부인하는 사람들이 대개 살아남은 황실의 먼 
친척들 (황제의 처형당시 외국으로 이미 나가있었던 자들)이었기때문이다. 
물론 아나스타샤와 오래 떨어져있던 사람들이었긴 했지만,그들의발언권은 
무시할수 없었다. 


이것은 보통 다른 미스테리들과는 무척 그 성격이 다른 일이었다. 
대개초과학적 미신이나 아님 받아들여지기 힘든 사실들에 대해서, 
그미스테리를 못 믿는 사람들은 과학적, 이성적, 합리적인 증명 및 검증을 
요구하는 법이다. 그리고 그 미스테리를 찬성하는 사람은 그런 합리적 
검증작업을 피하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였다. 
그것이 아나스타샤 미스테리의 경우에는 완전히 반대였던 것이다. 
자신들이 앞에 둔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는 사람들이, 막상 그 일의 
사실여부를 공정하게 검증해 보자는 제의에는 도리어 한사코 소극적이었다. 
이것은 대체 무슨 이유에서였을까? 
그들에게 있어서 황제의 친딸인 아나스타샤의 출현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었을까? 아나스타샤의 출현이란, 세계각지에 숨어있던 러시아 마지막 
황제의 막대한 예금과 재산들을 "합법적으로" 챙길 수 있는,적법한 상속자 
가 나타난다는 의미. 그거였다. 더구나 황제는 이미 죽었으며, 어딘가 살아 
있다 할지라도 이미 권력을 잃은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황제의 친족들이 아나스타샤를 어떻게 대해야 할 입장이었 
는지는, 더 말할 필요가 없으리라 생각된다. 
앤더슨은 1938년에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려는 재판을 했는데이재판은 
1970년까지 끌었다. 이 재판에서 많은 사람이 아나스타샤를 진짜로 생각 
하게 되었다. 그러나 재판 결과는 그녀가 아나스타샤가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아나스타샤임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속시원하지 않은, 상당히 어정쩡한 결론이 나와버린 것이다. 

물론 그동안 아나스타샤를 부정하는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온것은 하루이틀 
간에 벌어진 일이 아니었으나, 아나스타샤를 부정하기에는 그 근거가 
너무 약했다. 아나스타샤를 부정하는 증거들 중에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자료를 찾기가 힘들었다. 모두 사람들의 증언뿐이었으며, 이 증언자들이 
대체 어디서 나타난 누구인지는 전혀 종잡을수 없었다. 이것이, 이 미스테 
리 전체를 통틀어서, 아나스타샤를 긍정하는 자료와 부정하는 자들간의 가 
장 큰 차이였다. 그리고 당시 금전적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상황에서, 
돈과 영향력을 지닌 사람들에게 있어 거짓 증언자를 만드는 일이 얼마나 
쉬웠는지를 감안해 보면, 아나스타샤를 부정하는 목소리가 과연 어느정도 
나 진실성을 갖고 있었을는지가 더욱 의심스럽다. 물론, 아나스타샤를 부정 
하는 주장들이 가진 신빙성이 약하다고 해서 그것이 자동으로 아나스타샤 
를 긍정할 근거가 된다고 단언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 때문에 혼란이 더 
욱 부채질된다. 
과연 진짜 아나스타샤였을지? 
아님 앤더슨의 속임수가 초 고단수였던 것인지? 
말했듯이 러시아 황실의 유일한 생존자로서의 아나스타샤의 존재는 러시아 
의 망명귀족들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로마노프일가와 혈연관계가 있는 
유럽각계의 귀족과 왕족들의 예민한 문제이기도 했으므로, 영국과 독일의 
유력한 귀족들이 그녀가 러시아의 황녀 아나스타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 
하기 위해서 재판비용으로 많은 재산을 썼으나, 결국 그들은 성공하지 
못했다. 하긴 아나스타샤의 존재가 확실하게 공인되는 것을 막은 것만으로 
도 그들은 목적을 달성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재판이후로도 많은 저명한 사람들이 앤더슨이 아나스타샤가 맞다고 
확인하였다. 
그녀의 마지막 15년은 미국의 부호인 존 마나한과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 
다가 1984년 폐렴에 걸려 화장되었다. 
그녀의 비밀은 밝혀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고 많은 사람들은 그녀가 정말 
로 아나스탸샤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아나스타샤 미스테리 자체보다도, 
앤더슨이 과연 아나스타샤가 맞느냐 아니냐 하는 문제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이런저런 돈을 만지게 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한몫 잡아보려는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수없이 달려들어, 자신이 아나스타샤의 진위를 
밝혔다고 주장했다. 아나스타샤를 자기 손으로 직접 죽였다는 위병장 
메도우에프는, 자신이 총의 개머리판으로 그녀를 때려죽였다고 주장했다. 

3) DNA에 대한 보고 

최근에 그녀의 머리카락과 조직 시료로 부터 DNA검사가 이루어졌다. 그 DNA검사결과는 앤더슨이 아나스타샤가 아니라고 밝혀졌다. 하지만 이 역시도 앤더슨이 아나스타샤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기에는 어려웠다. 왜냐하면 
처형당시 아나스타샤의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DNA 검사는 시체가 아닌 그녀의 유품에서 채취한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요컨대, 실제 황녀의 것이 확실한지조차 의심스러운 아무 DNA나 가져와서 그것을 앤더슨의 것과 비교해 보았자, 의미는 없다는 뜻이었다. 틀림없는 황녀의 DNA를 확보하는데 정말로 성공했다면,이건 사학계와 생물학계가 동시에 뒤집힐만한 일이다. 아주 오래된 시간,심지어 수만년 전의 유해에서 성공적인 DNA를 뽑아내는 일은 현재의 기술로도 가능하다. 그러나 존재하지도 않는 시체 및 존재하지도 않는 혈액이나 세포에서, 다른 근거에만 의지해 정확한 DNA구조를 완벽하게 복원해 내는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그걸 해냈다면, 이건 인류의 상식을 뒤집을만한 대발견이 틀림없다.그러나 끝내, "뒤집힐만한 발표"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좀더 최근에는 러시아에서 그들이 묻혀있던 탄광에서 아나스타샤의 유골을 확인하였다는 논문이 나왔다. 
훗날 1979년, 스베르들로프스크에서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공동 묘지에서 작가 랴보프와 지구물리학자 아브도닌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황제 일가의 유체 11구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그 유골은 Nicholas II와 황후, 5명의 
아이들과 신하들의 것이라고 보도되었다. 
그러나 유체의 수와 상황 증거에 의문이 생기면서 역사적 사실과 분명히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있었다.그래서 1991년 러시아 당국은 유체를발굴하여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이 조사는 많은 과학적 분석기술에 힘입어 믿을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DNA 검사,PCR(Polymer Chain Reaction:종합 
효소연쇄반응) 기법, 헤테로플라스미드 판별 등의 작업을 거쳐, 이 유체가 
러시아 최후의 황제 Nicholas II의 것이라는 판정을 내릴 수 있었다. 
그리고 아나스타샤에 대한 미스테리도 결국은 결론을내렸다. 앤더슨은 
1920년에 집을 나간 뜨내기 여자 Franziska Schanzkowska일 뿐이며, 
20세기 초반의 세계를 흥분시킨 이소설같은 이야기가 사실은 희대의 
사기극이었다는 것이다. 그 근거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앤더슨이 사기꾼이라는 증언이 있더라"는 것이었다. 물론 미약하기 짝이 
없고,이론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이미 옛날에 부정된 적도 있는 가설이다. 
하지만, 이 결론은 현재로는 정설로 인정받고 있는 사실이다. 

3. 아나스타샤에 대한 생각과 고찰 

  1)그녀에 대한 궁금증 
   
   진짜 아나스타샤는 어떻게 되었을까? 
   진짜 황녀는 어디선가 자신의 존재를 감추고 평생을 은둔자로 살아가진 않았을까? 어쩌면 더욱 로맨틱하게, 당시 황실 어딘가에 숨어서 자신을 
사모해 오던 천한 경비병의 아내로서의 삶을 살았을는지도? 물론 가슴에 한을 안고서 죽음을 당했을지도 모른다. 진짜 황녀의 신원에 대한 진실은 도무지 나타나지 않았다. 말했듯이 현재의 정설은 앤더슨이 사기꾼이라는 방향으로 내려져 있으므로, 이 말대로라면 아나스타샤도 황제 일가에 대한 총살때 죽음을 당했으리라. 
그러나 앤더슨이 정말로 사기꾼이었다면, 어떻게 해서 진짜 아나스타샤의 조건과 이렇게까지 앞뒤가 꼭꼭 맞을수 있었을는지, 황실생활을 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시시콜콜한 내용들을 어떻게 앤더슨이 죄다 알고 있었을는지, 그 점에 대해서는 아직도 이렇다 할 해답이 없다.더구나 Nicholas II의 확실한 유골이 발견되기까지 한 현재에는, 친자확인 감식과정과 유사한 test과정을 거치기만 하면 앤더슨이 정말 아나스타샤인지의 여부를 얼마든지 속시원하게 가려낼 수 있을텐데도, 그런 납득갈만한 과학적 검사는 끝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때문에 아직도 아나스타샤의 미스테리는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것이다. 
재미있는 내용 중에는, 아나스타샤는 확실히 목숨을 건져 살아남았고 이곳저곳을 전전하다가 앤더슨을 만났는데, 앤더슨은 자신이 아나스타샤가 되기 위해 아나스타샤의 모든 지식과 조건을 다 습득하고 모방한 뒤, 아나스타샤를 죽이고 자신이 튀어나온것은 아닐까 하는 스토리도 있다. 

2) 아나스타샤에 대한 나름대로의 결론 
아나스타샤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리고, 그다지 기분좋지는 않은 기분을 안겨준다. 그것은 과히 명쾌한 결말을 보지 못한데 대한 미진함때문도 아니고, 황녀의 불행에 대한 연민때문도 아니다. 진실이 인간의 이해관계에 의해 왜곡되고,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이 탐욕과 이기심에 의해 차단되는 그런 사례를 극명하게 볼 수 있는 case중 하나가 바로 이 사례이기 때문이다. 
평소 러시아 황제의 실정에 대해 말 한마디 안하고, 황제의 입장이 고단해진 다음부터는 철저히 등을 돌려온 자들이, 황제가 죽고난 뒤에 하이에나같은 짓을 하기 위해서는 멀쩡히 나타난 황녀(?)를 부정하는 짓을 벌이기 시작했다. 거듭 말했듯이 앤더슨이 정말 아나스타샤라는 확실한 보장은 없다. 그러나 "앤더슨=아나스타샤"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비난을 받아야 할 이유는, 앤더슨의 주장을 믿지 않았다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진실확인을 위한 시도 자체를 외면한 데에 있는것이다. 
그들에게 있어서는, 그녀가 정말로 사기꾼이었다면 도리어 더더욱 합리적인 검증을 하는것이 자신들에게 유리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전혀 아니었다. 아나스타샤와 그들간의 면담은 계속적으로 거부되었고, 되돌아오는 것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무대포적 부정뿐이었다. 
한 황녀의 기구한 삶에서도 인생의 무상함에서 오는 비감을 느끼는 것이 인간이지만, 그녀를 둘러싼 이 추악하고 더러운 욕심과 음모들. 이런 악례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우리의 모습을 알게 해 주는 사례들이다. 이 때문에 아나스타샤의 그 삶은, 읽는이로 하여금 뭐라 말하기 난감한 우울함을 안겨주는 것이다. 












  

















1) 아냐스타샤공주와 로마노프 황실 
러시아의 황제 니콜라이 2세와 독일 헤센의 공녀였던 황후 알렉산드라와 그들의 아이들. 니콜라이와 알렉산드라의 사이에는 장녀 올가를 비롯하여 타치아나와 마리, 아나스타샤라는 이름의 네명의 딸과 황태자이자 유일한 아들인 막내 알렉세이의 5자녀가 있었다. 
정식이름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프, 러시아의 황녀(Anastasia Nikolievna Romanov. Grand duchess of Russia)라는 긴 이름을 가진 
그녀는 1901년 6월 5일 러시아 황제인 짜르 니콜라이 2세와 황후 알렉산드라 사이의 네 번째 딸로 태어났다. 땅딸보에 맵시도 없고, 가장 품위가 없다는 실례되는 말을 듣기도 한 이 황녀는 대신 첫째가는 장난꾸러기로도 알려져 있었다. 
18세가 되던 1918년에 있었던 로마노프의 일가의 처형이후 다른 가족과 함께 공식적으로 나타난 바 없다. 

2) 당시 러시아의 시대상황 및 역사 
페테스부르크의 제국령에서부터 얼음덮힌 시베리아대륙과, 아시아에까지 이 르는 광대한 영역을 다스렸던 러시아제국은 300여년간 로마노프왕실에 의 해 다스려 졌다. 그러나 다른 유럽국가와는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거리에 있었고, 왕족간 내부분쟁, 정치적인 갈등, 다른나라와의 전쟁 등의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로마노프 황실은 19세기 말까지도 절대권력을 유지했고, 화 려하고 부유한 생활을 영위했다.그러나 이런 로마노프의 영광도 짜르 니콜 라스 2세로 끝을 맺었다. 자애로운 아버지이며, 남편이었던 니콜라스 2세는 정치적으로는 그리 유능한 리더는 아니었기에 많은 정치적인 중유한 문제들 을 신하들에게 미루었던 것이다. 권력이 남용되었고, 국민은 왕족의 부를 증오하기 시작했다. 가장 악명이 높았던 것은 황태자인 알렉세이를 고치기 위해 왕궁으로 초되었던 사제 라스푸친이었다. 1차대전으로 황제가 비운 궁에서 황후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은 라스푸친은 1916년 암살될 때까지 독단적인 조언과 권력을 휘둘렀고, 러시아는 점점 혼란속으로 빠져들었고, 1917년 2월 러시아 혁명으로 마침내 러시아의 짜르 니콜라스 2세는 퇴위하였다. 
전황제와 황제일가는 이후 찰스코의 궁전에 연금되었고, 이후 1년여 연금생활을 전전하던 황제와 일가는 다음해인 1918년 7월 시베리아의 에카체린부르크에서 처형되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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