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보다 더욱 공산주의에 정통하고 나름 일제에 맞서 싸웠지만, 후일 자기의 그릇된 믿음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배밤하고 비극적인 육이오를 이땅에 불러들인 헛똑똑이 박헌영은 그 최후가 아주 비참했다고 한다. 과연 이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살아온건지 의문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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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영은 공판 심리에서 기소장의 내용을 그대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박헌영의 수하에서 공산주의 운동에 가담했던 박갑동의 증언에 따르면 박헌영이 고문과 강압적인 회유에 의해 불가피하게 기소내용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일성 일당은 ... 박헌영 방에 사나운 셰퍼드를 풀어놓았다.
박헌영은 전신을 셰퍼드에 물어 뜯겨 피투성이가 되었었다. ...
박헌영은 김일성의 개에 물려죽느니보다 차라리 김일성의 총에 맞아 죽는 것을 택하고
‘너희들이 쓴 대로 인정하마. 빨리 나를 총살하여라고 고함을 질렀던 것이다. ...
나는 북경으로 가게 되어 그곳서 박헌영의 극비재판기록을 볼 수 있었다.
재판장과 검사의 질문에 대하여 박헌영은 하나도 인정하지 않고 전부 ’그렇겠지‘ 하고
대답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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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공산주의가 인간의 가치를 유물론으로 낮추어 잡아서 인지 사람들의 인간성을 말살하는 효과가 있는 듯하다. 자기의 전우도 동료도 자기의 필요와 욕망으로 이리 무참히 죽인다는건..... 사람을 짐승같이 아니 그 이하로 만드는것이 공산주의 어딘가에 숨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