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여고에서는 교과서 선정 과정에 외압이 있었다는 한 교사의 양심선언도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교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교학사 교과서 선택은 교사들의 뜻이 아니었다. 교과서 선정을 놓고 두 달 간 역사 교사와 관리자들은 어느 한 사람의 눈치를 봐야 했다"며 재단의 압력이 있었음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앞서 이 학교 학생들은 교학사 교과서 채택에 반대하는 내용의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6개 붙였지만 학교 측이 10분 만에 떼버렸다. 김명섭 교무부장은 "교과서 선정은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문제될 것이 없고, 대자보는 생활
인권부의 검정필 조치를 받지 않은 것이라서 철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서도
창문여고가 교학사 교과서를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교 교감은 "다른 교과서도 말썽이 많았는데 교학사 교과서를 쓰는 게 문제가 되느냐"며 "절차에 따라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 창문여고 재학생은 "납득이 가지 않는 결정으로 채택 이유를 알고 싶다"며 "교학사 교과서로
배우게 될 1학년 후배들의 수능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수원 동우여ㆍ동원고, 여주 제일고, 대구 포산고, 울산
현대고는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할 방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친일수구꼴통이 우리나라 교육계에 버젓히 버티고 있네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