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연산군은 치세 초기부터 역사에 알려진 것처럼 폭군은 아니었다. 연산군이 왕이 되었을 때 오히려 인재들은 풍부했다. 그의 주변에는 성종이 발탁한 많은 인재들이 포진해있었다.
연산군 2년, 그가 주목하던 신하들 중에 정문형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정문형은 정도전의 증손자이다. 연산군은 정문형을 우의정으로 삼겠다는 교지를 내렸다. 정문형은 세종 때 과거에 급제한 인물로 많은 왕들을 섬겨온 노신이었다. 그래서 우의정을 맡기에 적임자라 여겨졌다. 그러나 대간들이 들고 일어나 반대했다. 정문형은 단종 때 집무실에 술을 가지고 들어와 잔치를 벌인 일이 있었는데 그 일이 발각되어 곤장을 맞은 적이 있었다. 대간들은 그 일을 지적하며 정문형은 우의정을 맡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반대했다.
신하들이 왕의 결정에 이렇게 반대할 수 있었던 것은 성종의 치세 덕분이었다. 성리학 이상을 추구했던 성종은 대간들이 왕을 견제할 수 있도록 허락했고 대간들에게 왕의 결정이라 해도 그것을 되돌릴 수 있는 권리, 즉 비토(veto)에 가까운 권리를 주었다. 이는 왕의 독재를 막는다는 명분이 있었지만 왕에게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곧 유능한 신하로 이름을 얻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성리학 탈레반'들에게 지나치기 막강한 힘을 실어준 꼴이었다.
연산군과 대간들의 신경전은 연산군 즉위 처음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정문형의 단종 시절의 문제를 끄집어낸 것은 정문형에게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연산군을 길들이겠다는 의도였다.
연산군은 분노가 치솟아 대간들에게 쏘아붙였다.
"정문형이 아니라면 대체 누구를 우의정으로 임명하면 좋단 말이오? 그대들이 정문형을 대신할 인물을 천거해보시오!"
대간들의 대답은 걸작이었다. 요즘 좌파들과 페미들이 지금까지도 따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찌 천하에 정문형만한 인물이 없겠습니까? 하오나 천거는 소신들의 소임이 아닙니다."
과연 '씹선비'라는 단어의 어원이 되는 인간들 다웠다.
대안을 내지 않고 반대만 하는 놈들은 관심을 주지 말아야 할 순위 1순위이며 배가 침몰할 때 제일 먼저 바다에 집어던져야 할 순위 0순위이다. 연산군의 분노가 오죽할까. 하지만 당시의 연산군은 이제 겨우 왕위에 오른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군주였다. 그는 대간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정문형을 우의정에 임명한 일을 취소했다. 그러나 이 분노는 훗날 사화로 이어진다. (정문형은 연산군 7년에 세상을 떠남)
연산군의 사회를 정당화 할 수야 없겠지만 적어도 조선시대 선비들의 씹선비질은 상상을 초월했다는 점은 확실히 해두어야 한다. 당시 조선에 외침이 없었고 또 성종이 성리학뽕을 거하게 맞은 왕이라서 별 탈이 없었던 것뿐이지 반대만 하는 반대꾼들이 자신을 충신이라 생각하고 왕에게 계속 토를 다는 나라가 제대로 다스려질 리 없었다. 훗날 대원군이 향교 철폐를 실시할 때까지 조선의 지방은 성리학 탈레반들에 의한 '그림자 정부'가 다스리게 된다.
문제해결에 전혀도움되지 않는 분노유발자들임
멀쩡한 임금을 분노조절장애로 만듬.
반대만 하는 반대꾼들의 제일 대표적인 예인 그린피스를 보자. 그린피스는 거의 모든 제품들이 오염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그야 공장에서 만들어진 물건이면 자연상태의 원재료에 비해 유해 물질이 있을 가능성은 당연히 높다. 그런 걸 다 감안해서 어느 것이 정말로 생명에 치명적인지 그것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게 환경단체의 역할 아닌가. 기레기들이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따봉북똥이나 일베똥을 긁어모아 기사랍시고 올리는 것처럼 그린피스에서는 거의 모든 제품이 문제가 있다는 포스팅을 쉴새없이 한다.
그린피스 인간들이 청학동 같은 곳에 들어가 나는 자연인이다 같은 생활을 할 게 아니면서 모든 제품이 다 오염물질이라고 악을 써대는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한무당들 같다.
물론 대안을 제시하라는 말은 그들에게는 가장 지긋지긋한 스트레스이다.
제 3자의 시각으로 트러블 발생시 책임도 회피하기 위한 야비한 행동임.
특히 정치권에서 저러면 그냥 능력이 없는거임.
"해결책은 니네가 내봐라....우리는 평가만 해줄께"
정치 진짜 편하게 하는거지요 ^^
하는거 없이 반대만 해도 되고 ....
노오력을 해서 연구를 하고 고민을 해서 대안을 찾아야지